[타입문넷] 출처: http://www.typemoon.net/write_19/87380 이 글은 네토라레 요소가 있다는 것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이 글의 시점은 1권에 자이앙이 알자스를 침략하던 시점입니다. 원작에서는 티글이 적절하게 왔지만 이 글에서는 티글이 오지 않았음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타락한 메이드 by 하몽하몽 ◈ 프롤로그 브륀과 지스터트가 전쟁을 벌인 디난트 평원에서 알자스의 영주 티글블무드 보른은 디난트 지스터트의 전희인 엘레오놀라 빌타리아에게 잡혀 포로가 되었다. 브륀의 테나르디에 공작은 지스터트의 개입을 우려하여 아들인 자이앙 테나르디에를 알자스로 보냈다. 자이앙이 이끄는 침략군은 곧장 알자스의 중심인 세레스터으로 돌입했고 지켜줄 영주도, 병사도 없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을 밖으로 도망치거나 신전으로 숨었다. 그러나 티글의 시녀인 티타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그녀는 티글의 저택에서 주인의 귀환을 기다렸다. 만약 티글이 알자스로 제 때 도착했거나, 티타가 저택에서 도망쳤다면 적어도 앞으로 일어날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 본편 "하아―하아" 티타는 숨이 턱에 올라올 정도로 힘껏 뛰어 재빨리 방안에 들어왔다. 방안에 들어서기 무섭게 그녀는 문을 잠갔다. 곧이어 갑옷이 덜그렁 거리는 소리와 함께 둔중한 발걸음이 문 앞에서 멈췄다. 수차례 문이 부서질 것 같은 끔찍한 소리와 밖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가 티타를 바들바들 떨게 만들었다. "신들이시여,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부디 티글님이 집으로 오실 수 있게 도와주세요." 티타는 두 손을 모으고 신들을 향해 간곡히 기도한다. 그 기도는 티글이 알자스를 떠나 디난트로 향하여 지스터트의 포로가 되어버린 현재까지도 쭉 이어져 왔다. 하지만 신들의 대답은 너무나도 무정했다. 사랑하는 남자의 행방은 묘연하고, 그가 다스리고 티타의 고향이던 마을은 침략당하여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밖에는 무서운 침략자가 그녀를 노리고 있었다. 이윽고 문이 박살나는 굉음 소리와 함께 화려한 갑옷으로 무장한 인물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감히 보른의 시녀 따위가 고생하게 만드는군." 자이앙 테나르디에는 기분이 상했는지 퉤하고 바닥에 침을 뱉었다. 티타는 사나운 사냥개 같은 남자의 모습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몸이 돌처럼 굳어버리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제법 잘 뛰는군. 날다람쥐. 그래 이제 숨바꼭질은 끝이냐?" "으…." 자이앙이 한 발자국씩 다가올 때 마다 티타는 한 발자국씩 물러났다. 열 걸음도 안 돼서 등을 밀어내는 딱딱한 벽돌의 감촉에 티타는 더 이상 물러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자이앙은 여전히 그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거리가 좁혀지고 이제 그와 그녀의 거리는 불과 다섯 발자국도 남지 않았다. "무, 물러나세요! 여긴 티글님의 방이에요!" 티타는 자그마한 용기를 내세워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러나 자이앙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코웃음을 치며 주변을 살펴보았다. 값나가는 재보도, 화려한 장식품도, 좋은 무기도 하나 보이지 않는 방은 귀족의 방답지 않게 가난하고 빈티가 넘쳤다. "과연. 보른의 방이었나? 어쩐지 궁해 보인다 했다니. 녀석은 정말 거지가 따로 없군." "티글님을 모욕하지마세요!" 티타가 갑자기 소리치는 바람에 자이앙은 놀라 움찔거렸다. 방금까지 두려움과 공포로 떨고 있었던 그 눈은 분노와 적개심이 가득한 눈으로 자이앙을 응시하고 있었다. 자이앙은 그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명문 귀족인 테나르디에 가문의 장자이며 장차 테나르디에 가의 주인이 될 자신은 천한 존재들과는 핏줄부터가 달랐다. 고개를 조아리고, 무릎을 꿇어야 하는 천한 존재가 자신에게 이딴 불경을 저지른 사실에 대해 자이앙은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미천한 것이 감히…." 자이앙은 자신을 거스르는 하찮은 존재에게 응분의 대가를 날리기 위해 손을 올렸다가 다시 한 번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놀랐다. 티타의 밤색 머리는 양 갈래로 묶은 트윈 테일의 형태였고, 눈동자는 연갈색이었다. 그녀는 어두운 색깔의 원피스와 프릴이 달린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고, 겉에는 하얀 에이프런을 걸치고 있었다. 화려한 장신구도 없고, 자그마한 체구를 감싼 의복도 다리를 살짝 노출했을 뿐인 탓에 결코 요염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요염하지 않은 그런 수수한 매력이 자이앙에겐 오히려 매력적으로 돋보였다. 비록 가슴이 빈약한 점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밤색머리의 소녀는 흔치 않은 미인이었다. (보른 녀석 이런 보물을 숨기고 있을 줄이야.) 보면 볼수록 그의 취향에 들어맞는 여자였다. 실로 알거지 귀족인 티글에게는 너무나도 아까운 여자였다. 일개 시녀라고 생각할 수 없는 미모를 가진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방금까지 자이앙의 마음속을 채우던 분노는 눈 녹듯이 사라졌다. 분노를 대신하여 자이앙의 마음에 자리 잡은 것은 티타에 대한 욕정과 정복욕이었다. (그냥 강간하는 건 재미없지. 좀 더 즐겨주지.) 자이앙은 머릿속에 떠오른 계획에 만족하며 입맛을 다셨다. 이런 미녀가 자신에게 허리를 흔들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짖게 하는 광경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래쪽에 피가 몰렸다. 티타는 방금까지 격노하고 있던 그가 갑자기 얌전해지자 오히려 불안해졌다. 긴장감에 그의 행동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는데 자이앙이 입을 열었다. "너 티타라고 했나? 내 말을 잘 들으면 이 촌구석 사냥꾼들의 목숨만큼은 보장해주지." "무슨 뜻이죠?"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에 티타는 의심스러운 기색으로 되물었다. 자이앙은 슬쩍 입 꼬리를 올렸다. 보통 웃음이라는 것은 사람의 인상을 부드럽게 하는 느낌을 주지만 티타는 눈앞의 남자에게서 짐승 같은 흉악함과 추악함 밖에 느낄 수 없었다. 자이앙이 한 발자국 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네가 내 여자가 되어 날 즐겁게 해준다면 녀석들의 목숨은 보장해주지. 어쩔래?" "이 비열한…." 소름끼치는 제안에 티타는 자이앙을 향해 적의와 반감을 드러낸다. 티타의 적의를 한 몸에 받는 사실에도 아랑곳없이 자이앙은 악랄하게 웃으면서 그녀에게 손을 뻗쳐왔다. 폭행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그녀는 질끈 눈을 감았다. 그러나 티타의 예상과는 다르게 손찌검은 없었다. 자이앙은 티타의 턱을 잡아 그 시선을 자신을 향하도록 하면서 그녀의 선택을 종용했다. "자 선택해라. 마을 녀석들을 죽일지 아니면 살릴지." "크윽."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티타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마음 같아서는 딱 잘라 거절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 거절한다면 눈앞의 불한당에 의해 수백 명에 달하는 마을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 자명했다. 티타를 손녀처럼 여기는 네토 할아버지, 매일 아침마다 갓 구운 빵을 주던 라레 할머니, 매번 재밌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하몽 아저씨를 비롯한 소중한 이웃들과 어릴 때부터 자신과 같이 놀던 여러 친구들 역시 운명을 달리할 것이 분명했다. (하필이면 이런 남자에게….) 티타는 오늘 처음 그를 봤지만 평소 마스허스를 통해 자이앙이 티글을 업신여기면서 저질스런 말들을 해온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만큼 티타는 단 한 번도 자이앙에게 호의를 가진 적이 없었다. 오히려 그를 싫어하고, 불쾌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평화로운 마을을 침략한 우두머리였다. 다른 사람도 아닌 하필이면 이런 혐오스런 남자에게 정조를 더럽혀 오명을 쓸 바에는 차라리 혀를 깨물고 죽는 것이 몇 십배는 나은 선택지 같았지만 그런 짓을 하면 자이앙은 그 분풀이로 더 잔악무도한 짓을 저지를 것이 눈에 선했다. (티글님.) 죽음도 두려웠지만 죽음보다도 두려운 것은 바로 티글을 다시 볼 수 없는 것이었다. 그걸 생각하면 역시 죽고 싶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티글과 그녀가 소중히 했던 이 땅의 모든 것을 지키고 싶었다. (집을 부탁할게. 티타.) 티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 티타는 이윽고 결정을 내렸다. 티글이 없는 지금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것은 티타 자신뿐이었다. 설령 매춘부나 창녀처럼 취급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기회를 버릴 수는 없었다. 자신의 몸과 맞바꿔 소중한 것들을 지킬 수 있다면 티타는 그 어떠한 치욕도 감내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결연한 표정으로 티타가 입을 열었다. "약속하시는 거죠?" "물론이지."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다는 사실에 자이앙은 흡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게 있어서 이 마을의 인간들의 생사 따위는 어떻게 되도 좋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따르겠습니다." (티글님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면서도 티타는 마음속 깊이 티글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도 연민을 느낀다. 이럴 줄 알았다면 주인에게 미리 마음을 전해두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자신에 대한 후회였다. "크크크 현명하군." 자이앙이 옆을 향해 눈짓을 보내자 티타는 자이앙의 눈길이 향한 곳을 쳐다보았다. 거기에는 딱히 특별하지도 않은 평범한 형태의 침대가 놓여있었다. 하지만 티타에게 있어서 그 침대는 티글의 추억이 깃든 특별한 침대였다. 하필이면 티글을 생각나게 만드는 익숙한 공간에서 강간을 당할 거라는 사실이 티타를 치욕스럽게 만들었다. 티타는 분함을 억누르고 얌전하게 침대에 앉았다. 떠난 지는 오래되었지만 침대에는 희미하게나마 주인의 냄새가 남아 티타의 배덕감을 증가시켰다.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 거다." 갑옷을 벗은 자이앙은 품에서 단검을 꺼내들었다. 서슬 퍼런 날붙이를 보고 티타는 흠칫거리면서 일순간 공포심을 드러냈지만 이내 굳은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았다 자이앙은 단검으로 티타의 메이드복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뽀얀 속살이 드러나면서 티타는 얼른 드러난 가슴을 두 손으로 가렸다. 자이앙은 속옷도 마저 찢어버릴까 생각했지만 순서대로 벗기는 쪽이 더 재밌을 거란 생각에 건드리지 않는다. "…큭." 몸을 가려주던 옷이 사라졌기에 티타의 몸은 거의 나신이나 다름없었다. 그녀는 수치심에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여태껏 어떤 남성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몸이 오늘 처음 만난 낮선 남자에게 보여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먹이를 발견한 독사의 눈동자가 번뜩이며 티타의 몸을 낱낱이 관찰해간다. 티타는 마치 맨살에 뱀이 기어 다니는 듯한 생리적 혐오감을 느끼며 고개를 돌렸다. (예상보다 괜찮은 몸이군.) 아리따운 소녀의 자태에 자이앙의 하반신이 흥분하여 요동친다. 소녀의 앳된 몸은 전체적으로 작았지만 우윳빛처럼 하얀 피부에 호리호리한 허리, 가느다란 허벅지는 남자의 매력을 끌어당기는 요염함이 있었다. 자이앙은 매혹적인 미식의 입맛을 다시면서 품에서 작은 병을 꺼냈다. 티타는 그것의 용도가 쉽사리 짐작가지 않았다. (수면제인가?) "마셔라." "이게 뭐죠?" "마취약 같은 거다. 너도 맨 정신으로는 힘들텐데." 티타는 직감적으로 함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안다 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마시지 않겠다 버틴다 하더라도 강압적으로 마시게 할 것이 분명했다. 티타는 꺼림칙한 기분을 억누르며 순순히 약병을 받아 내용물을 들이킨다. 목안으로 넘겼는데도 약의 쓴맛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넘어왔군.) 자이앙은 희열에 찬 얼굴로 혀로 입술을 쓰다듬었다. 티타가 마신 약은 여자의 성욕을 일으키는 미약이었다. 암시장에서 고가로 유통되는 이 미약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비싼 탓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 효과만큼은 비할데 없이 발군이었다. 남편이 있는 유부녀조차도 빠져들게 할 만큼 강력한 효과를 지녔으니 이런 숫처녀 정도는 금방 쾌락에 울부짖을 것이라 자이앙은 확신했다. "시작하지." 자이앙은 거칠게 티타를 밀어 침대에 넘어뜨린다. 자신의 위에 올라탄 남자의 모습에 위압되어 티타는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며 침략자를 피하기 위해 물러선다. 그 모습을 내버려둘 생각이 없는듯 자이앙의 손길이 티타의 몸을 단단히 붙들었다. 연약한 소녀의 몸으로 강인한 남자의 악력에는 당해낼 수 없었다.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된 티타는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았다. 자이앙은 그대로 티타의 입술을 범했다. "읍…읏." 티타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상상 이상으로 혐오감이 들었다. 자이앙의 혀가 티타의 입술을 가르고 안쪽으로 침입해 거침없이 입속을 유린한다. 난폭하게 달려드는 혓바닥의 감촉에 불쾌감을 느끼며 티타는 다른 곳으로 혀를 이동한다. 하지만 자이앙은 도망가는 혀를 내버려두지 않고 맹렬히 추격해왔다. 티타가 다른 곳으로 혀를 옮기자 또 다시 쫓아오고 다시 피할 때마다 쫓는 술래잡기가 이어진다. "으읍…하." 좁은 공간에서 술래잡기가 행해지는 동안 티타의 치아, 잇몸 어디라고 할 것 없이 온통 자이앙의 타액이 묻어 잔재가 남는다. 티타는 필사적으로 혀를 움직여 도망쳤지만 그게 자이앙을 즐겁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기나긴 추격 끝에 자이앙의 혀가 티타의 혀를 붙잡았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심정으로 티타는 자이앙의 혀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엉키면서 역효과만 낼 뿐이었다. "츄우…읏…추륵." 혀가 얽힐 때마다 알 수 없는 미지의 감각이 피어나 티타를 혼란시켰다. 그 감각은 머리를 멍하게 하고, 판단력을 흐트러뜨림과 동시에 그녀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동시에 미지의 감각이 탄생시킨 열기는 온몸으로 열기를 퍼트리면서 몸 전체를 민감하게 했다. 자이앙은 티타의 혀를 쓰다듬으면서 자신의 타액을 티타에게 넘겨서 마시도록 강요한다. 티타는 밖으로 내뱉고 싶었지만 입술이 꽉 막혀있던 탓에 그럴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입안에 타액이 고이는 걸 방치하지만 자이앙이 보내는 타액의 양이 많아져서 처리할 방도가 없었다. 넘치는 타액의 일부가 그녀의 입술을 타고 턱 아래까지 흘러내린다. 마시지 싶지 않아도 처리할 방법이 없는 탓에 결국 티타는 자이앙의 진한 타액을 억지로 목구멍으로 넘겼다. "하앗…읍…흣." 자이앙의 타액을 삼킨 탓인지 티타는 방금 전보다 야릇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려 애써보지만 머릿속은 안개가 낀 듯이 뿌옇게 흐려지기만 했다. 적의로 가득했던 눈동자는 몽롱하게 변하고, 긴장감으로 굳었던 몸은 스스럼없이 그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다. 어느새 티타는 자이앙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춰 혀를 움직이며 그의 어깨를 끌어안고 있었다. 길들여지지 않은 망아지가 조금씩 자신에게 길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이앙은 희열을 느끼며 더욱더 그녀를 농락한다. 티타는 자이앙이 유도하는 대로 정신없이 혀를 섞어가면서 그의 타액을 목안으로 넘긴다. "으읍…츕…하아, 하아." 두개의 혀가 난잡하게 뒤엉켜갈수록 티타는 거기에 빠져들어 검처럼 날카롭던 적의도, 침략자에 대한 분노도 잊고 키스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오랜 시간에 걸쳐 입을 맞추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 시간 동안 티타의 입안에 자이앙의 흔적이 남지 않은 곳은 없었다. 자이앙은 장난감을 실컷 갖고 놀고 나서야 티타를 해방해주었다. 티타는 거칠어진 숨결을 진정시키며 자신의 뺨에 손을 대었다. 키스가 끝났지만 이상하리만큼 뜨거워진 열기는 전혀 수그러드는 기세가 없었다. 조금씩 흐트러진 의식이 돌아오자 방금 전의 추태가 생생히 떠올라 티타는 자기혐오에 빠져들었다. (내가 무슨 짓을….) 몸을 더럽히는 일은 각오했지만 진심으로 그와 몸을 섞을 마음은 없었다. 그런데도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의 키스에 녹아내려 그 행위에 동조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고 한심했다. "뭘 쉬고 있냐?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는데." 무지막한 손길이 티타의 가슴을 가려주던 속옷을 찢어서 침대 밖으로 던져버렸다. 티타가 황급히 손으로 가슴을 가렸지만 자이앙의 우악스러운 손이 그녀의 손을 가슴에서 떼어냈다. "이거 의외로 괘씸한 가슴을 갖고 있었군." 하얗고 연약해 보이는 두 개의 반구는 아직 덜 자란 귤처럼 미성숙한 과실이었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가슴이었다. 특히 언덕 위에 있는 앵두 같은 유두는 너무나도 예뻤다. 자이앙은 자신의 욕망이 이끄는 대로 두 손으로 티타의 과실을 움켜쥐며 주물렀다. 손에 착 달라붙는 감촉은 물론이고 매끈거리는 피부가 마치 최고급 비단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부드러웠다. "감촉도 일품이군. 네년의 가슴 마음에 들었다." "…크윽." 천박한 남자에게 받는 칭찬 따위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개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더러운 손길이 추잡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가슴을 주물러대자 티타는 불쾌함과 혐오감에 인상을 일그러뜨린다. 그런 속마음과 다르게 몸은 생리적 반응에 성실하게 반응했다. 두 개의 손이 가슴을 주무르며 형태를 바꿀 때마다 알 수 없는 감각이 조금씩 치밀어 오르고 입에서는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온다. 그렇지만 티타는 필사적으로 그 반응을 눌러 참으면서 소리를 죽였다. (이런 남자에게 느끼면 안 돼.) 티타는 의연함을 잃지 않게 노력한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강하게 억눌렀다. 상대는 자신이 살던 마을을 불태우고, 죄 없는 양민들을 학살하고, 재물을 약탈한 무도한 도적들의 우두머리였다. 원수나 다름없는 이딴 남자에게 절대로 굴하지 않겠다며 티타는 각오를 다졌다. "큭…이, 이런 행위에…히읏, 굴복하지 않겠어요." "크크크. 그래?" 소녀의 필사적인 반항에 자이앙은 진심으로 즐거움을 느낀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은 묘해서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싫다하면 더 괴롭혀주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였다. 상대가 아름다운 미소녀였기에 더더욱 그랬다. 애당초 무저항인 상대를 굴복시켜도 재미도 없이 시시할 뿐이었다. 저항하는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야말로 비할 데 없는 최고의 오락이었다. "네 년의 알량한 자존심 따위는 금방 버리게 해주지." 과실을 주물럭거리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조그마한 육만두는 탄력이 넘쳐서 아무리 만져도 질리지가 않았다. 자이앙은 보드라우면서 따뜻한 살결의 감촉에 푹 빠져 과실을 주물럭거리는데 열중하다가 중앙에 봉긋이 솟은 앵두를 가볍게 눌렀다. "흐앗!" 예민한 곳이 자극당한 탓에 티타는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었다. 그녀는 자신이 낸 소리에 당황하여 곧바로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귀여운 소녀의 반응에 자이앙의 입가가 희열감으로 뒤틀린다. "아무래도 이쪽이 약점인가보군." 자이앙의 손길이 첨단의 끝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손가락이 유두를 살살 잡아당기거나, 어루만지자 티타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티타는 참으려 애쓰지만 신경이 곤두선 몸은 자이앙의 작은 장난에도 참기가 힘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티타의 숨결은 점점 가빠져서 방안을 데웠고, 자이앙의 손길은 강도를 더해갔다. 자이앙의 손끝이 수차례 유두를 비벼대면서 잡아당겨대자 소녀는 견디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후앙…으흐읏! 그만둬주세요." "싫으면 제대로 저항해보라고." 자이앙이 공세의 기세를 높이자 티타는 양팔로 자이앙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를 밀어내려는 의도였지만 팔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 태도를 비웃듯이 티타의 가슴을 주무르는 손길에 힘이 들어가자 그녀는 반사적으로 그의 어깨를 꽉 붙잡으면서 행위를 버텼다. 수치심을 참는 관능적인 목소리가 자이앙의 기분을 한층 고조시킨다. 티타는 소리를 내는 것이 자이앙을 기쁘게 만드는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참을 수가 없었다. "하으읏…싫엇…읏응!" "어이. 방금까지의 기세는 어디 갔냐? 좀 더 제대로 저항해보라고" 자이앙의 도발에 티타는 분한 듯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견디겠다며 다짐하지만 자이앙이 다시 첨단의 꽃봉오리를 만지작대자 티타는 참지 못하고 몸을 비틀었다. 마치 자신의 몸이 다른 사람에게 장악당한 것처럼 티타는 자신의 몸을 전혀 통제할 수 없었다. 필사적으로 소리를 참는 입술도 두개의 손이 사나운 기세로 유방을 쥐어짜대자 곧바로 입술을 벌리고 소리를 지른다. "흐읏…으응! 하앙♥" "크큭. 아주 재미있는 광경이야. 보른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심정이야." 티글이 언급되자 티타의 눈빛에 힘이 들어갔다. 티타는 지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다시 의지를 다지고 자신의 몸을 지배하려는 쾌락에 저항하며 반사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티글님이, 티글님이 구해주실거에요!" 예상외의 격렬한 반응에 자이앙은 잠깐 이상한 기색을 느꼈지만 이내 그녀가 티글에게 품은 감정을 눈치 채고는 비웃듯이 폭소를 터트렸다. "하하하! 네년. 주제도 모르고 주인에게 연정이라고 품은 거냐? 우습군." 티타는 자신의 속마음이 적나라하게 들킨 것 같아 얼굴을 붉혔다. 한바탕 웃어젖힌 자이앙은 머릿속에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잘만하면 주인을 연모하는 밤색머리 소녀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만한 계략이었다. "여기 오기 전의 녀석의 관한 소식도 하나 들었지. 녀석이 지금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냐?" (티글님의 소식?) 티타는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눈동자가 맹렬하게 흔들렸다. 사랑하는 남자의 소식만큼 그녀에게 간절한 것은 없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이앙은 자신의 계략이 통할거라는 확신에 사악하게 웃는다. 순진하면서 단순한 이 바보 같은 소녀가 자신의 말에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기대되었다. "궁금하다면 알려주지. 녀석은 지금 지스터트의 전희와 눈이 맞아서 전희와 함께 공궁에서 지내고 있다고 하더군. 네년이나 고향 생각은 이미 안중에도 없는 것 같더군."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티타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안색이 새파랗게 변해 몇 번이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부정했다. 그녀가 아는 티글이라면 결코 자신을 버렸을 리가 없었다. 필사적인 소녀의 표정을 보면서 자이앙은 마음속 가득히 가학심이 들끓는 것을 느꼈다. 한층 더 괴롭히고 싶고, 망가트리고 싶었다. 충동이 이끄는 대로 자이앙은 그녀의 귓전에 다시 의혹을 불어넣는다. "거짓말이 아니다.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나? 녀석의 몸값은 일개 시골 귀족치고 터무니없는 액수라고." "그건…." 티타 역시 그 소식을 접할 때부터 의아함을 느끼고 있었다. 무릇 몸값이라는 것은 포로의 가치를 따져 매기는 것으로 상대가 낼 수 있는 아슬아슬한 금액까지 제시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럼에도 왕족도, 대귀족도 아닌 티글의 몸값은 터무니없이 높았다. 티타가 보기엔 적어도 알자스의 몇 년분의 세금 이상이었다. 그 정도의 거금을 알자스에서 지불할 수 있을 리가 없고, 브륀에서도 자국의 하찮은 시골 귀족을 위해 내줄 수 있는 비용도 아니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티타를 더 의문스럽게 만드는 것은 지스터트의 포로로 잡힌 사람은 티글 한 명뿐이라는 사실이었다. 디난트 평원에 간 것은 티글 뿐만이 아니었다. 수많은 귀족들과 기사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에 대해서는 처형하거나 석방해줬으면서 어째서인지 티글만은 포로로 잡아 터무니없이 거금을 요구했다. 마치 처음부터 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는 듯이. (설마 전희의 목적은….) 지스터트와 브륀간의 조약에 의거하여 몸값의 요구를 보낸지 50일 이내에 상대방에게 몸값 혹은 거기에 상응하는 것이 도착하지 않으면 조약에 따라 티글은 정식으로 라이트메리츠의 전희 엘레오놀라 빌타리아의 것이 된다. 그리고 티글이 포로가 된지 50일은 이미 경과했다. 즉, 이제 티글은 엘레오놀라 빌타리아의 소유라는 것이었다. 혼란에 빠진 티타를 자이앙은 더더욱 몰아붙여갔다. "그 녀석 같은 겁쟁이라면 조국을 버리고도 남지. 그게 아니면 탈주라도 해서 이미 영지로 돌아왔어야 하는게 아닌가?" "아니에요! 티글님이 그럴 리가 없어요." "하하핫 아주 감동적이군. 하지만 녀석은 지금 전희와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너 같은 하찮은 시녀 따위는 이미 잊어버리고서 말이야." "그런…!" 인정사정없는 폭언에 티타는 머리에 둔기를 맞은 것처럼 굳어버렸다. 거짓말이라고 부정하고 싶어도 어째서인지 며칠 전의 꿈에서 본 광경이 떠올라 그녀는 제대로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꿈에서는 티글과 처음 보는 아름다운 은발의 소녀가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애정을 나누고 있었다. 그 광경에 아직도 눈에 선해 티타는 자이앙의 말이 사실인 것 같은 예감에 사로잡혔다. (티글님. 정말로 절 버리신 건가요?) 마치 예전부터 품어왔던 불안감이 현실로 들이닥쳐 온 것처럼 가슴이 너무나도 먹먹했다. 돌이켜보면 그녀의 주인은 단 한 번도 그녀를 여자로 봐준 적이 없었다. 항상 시녀로서, 어린 여동생으로서 대했을 뿐이었다. 그랬기에 티타는 언젠가 티글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면 자신은 버려지는 것이 아닐까, 잊혀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공포와 불안감을 품어오고 있었다. (그럴 리가 없어, 티글님이 그럴 리가….) 스스로에게 그것은 사실이 아닐거 라고 부인해보지만 한번 시작한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티글에 대한 의혹과 불신은 티타를 혼란스럽게 하는 동시에 각오를 무디게 만들었다. 자이앙의 얼굴에 절로 실소가 떠올랐다. 겨우 말 몇 마디에 동요하여 어쩔 줄 몰라 하는 한심한 소녀를 속으로 비웃으며 본래 하던 일로 돌아온다. 자이앙은 언덕 위에 서있는 붉은 꽃을 보며 그곳을 향해 접근한다. "꺅!"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던 티타는 미처 자이앙의 행동에 대처하지 못하고 그의 접촉을 허용하고 말았다. 자이앙은 작은 살덩어리 가운데에 우뚝 솟은 돌기를 입안으로 삼키고서 그것을 맛본다. 감촉도 일품이지만 맛도 일품이었다. 뒤늦게 티타가 몸부림쳤지만 힘없는 항거에 지나지 않았다. "안 돼요! 흣읏!" 티타의 탄원에도 아랑곳없이 자이앙은 혀끝으로 유두를 굴리면서 장난을 쳐댔다. 혀끝으로 유두를 찔러대다가 간질이듯이 돌기를 핥아대자 유두가 발기하여 꼿꼿이 서버렸다. 티타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시트를 움켜쥐었다. 핥아대는 것에 질렸는지 자이앙은 입술로 유두를 조이며 쪼옥쪼옥 빨아들였다. "좋은 맛이군. 아주 맛있어." "으흣…하…싫어…응하아♥" 그녀는 견뎌보려 하지만 독처럼 전신에 퍼진 미약의 영향은 결코 작은 수준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이 몽롱해지고 몸은 열병에 든 것 마냥 화끈거렸다. 귀엽게만 들리던 소녀의 목소리는 점점 선정적인 음성이 되어 고요한 방안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남자를 유혹하는 그 음성에 응하여 자이앙은 더욱더 붉은 앵두를 빨아댔다. 모유가 나오지 않는데도 마치 모유를 원하는 아기처럼 강렬하게 흡인한다. 한편으로는 비어있는 유방 위에 손을 얹어 주물러대며 갖고 노는 것도 잊지 않는다. (아아. 점점 기분이 이상해져….) 가슴을 희롱할 때마다 뜨거운 감각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친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문드문 스치지만 신체는 약에 취해 몸 전체가 성감대가 된 것 마냥 자극에 취약해져있었고, 강렬한 쾌감은 세찬 파도처럼 몰려와 티타의 정신을 사정없이 흔들어댔다. 처음에는 혐오감과 두려움이 가득했던 자이앙의 애무도 점점 익숙해져가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을 희석시켜갔다. (티글님….) 티타는 연신 숨을 내쉬면서 출입문을 곁눈질했다. 당장이라도 티글이 그녀를 구하러 와줄 거라는 희망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희미했다. 반대로 이 상황에 대한 절망감과 패배감에 잔인한 현실은 시간이 흐를수록 뚜렷해지고 있었다. 자이앙의 말대로 다른 여자에게 빠져 알자스도 자신도 잊어버린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감 역시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마음속의 빈틈 사이로 쾌락이라는 달콤한 독이 티타를 침식해 나간다. "흐하앗♥ 핫…으응." 자이앙의 얼굴이 옆으로 옮겨가 반대편 살덩어리를 깨물었다. 티타는 뜨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더 이상 유두가 딱딱해질 수 없게 되었음에도 괴롭히고 또 괴롭혀댔다. 과실을 깨물고, 씹고, 빨고, 주물러질 때마다 그녀는 의미 없는 신음성을 반복했다. 자이앙의 입이 닿았던 곳은 온통 잇자국으로 새빨갛게 되어 곳곳이 자국이 가득했지만 그는 질리지도 않고 티타를 헐떡이게 만들었다. "하앙♥ 아읏…그, 그만!" "좋은 소리군. 좀 더 울게 해주지." 자이앙은 쉴 새 없이 좌우의 과실을 번갈아 왕복해갔다. 동시에 자이앙의 손이 여자의 민감한 부분을 찾아 건드리며 그녀의 성감을 상승시켜갔다. 달아오른 감각은 다리 사이에 있는 골짜기에도 전달되어 끊임없이 물이 흘러내며 속옷을 젖어가게 했다. 티타는 본능적으로 양 다리를 비벼대며 견뎌보지만 참아낼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후하…하앗, 뭔가…뭔가 올라와♥" "그럴 때는 '간다' 라고 하는 거다. 보른이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외쳐라." "가요, 가요! 가버려어어! 히아아앙♥" 머리가 새하얘진 것 같은 터무니없는 쾌락의 존재가 티타를 덮친다. 그녀는 등을 활처럼 꺾으며 있는 힘껏 교성을 내질렀다. 동시에 다리 사이에서 엄청난 양의 체액이 튀어나와 속옷을 지리게 만들었다. 사고가 마비되면서 짜릿한 전류가 온몸을 관통하는 듯한 강렬한 감각을 느끼며 티타는 축 늘어져서 부들부들 경련했다. 자이앙은 애무를 멈추고 히죽 웃으면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가슴만으로 가버리다니 생각보다 음탕한 년이군." "하아, 하아…." 방금 전의 감각으로 온몸에 진이 다 빠져 버린데다가 머리가 뒤죽박죽으로 된터라 티타는 반박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연신 숨을 몰아쉬며 멍하니 여운에 잠겼다. 처음 느끼는 이 기묘한 감각의 정체가 뭔지는 알 수는 없었지만 너무나도 감미롭고도 달콤했다. 머리가 붕 뜨면서 모든 쾌락이 폭발하는 그 순간의 기분을 다시 한 번 맛보고 싶었다. 그 표정을 보고 있자니 자이앙은 더더욱 밤색머리 소녀를 타락시키고 충동에 빠져들었다. "좀 더 기분 좋아서 어쩔 수 없게 해주지." 자이앙이 티타의 팔을 들어 올리고서 겨드랑이 사이에 코를 들이밀었다. 여인의 향내가 그윽한 냄새는 향기롭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성욕을 증진시키는 미약 같은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자이앙은 개처럼 킁킁 냄새를 맡다가 부드러운 살결에 혀를 붙이고는 그곳을 핥았다. "하앙♥ 흐응…간지러워요." 자이앙의 혀가 겨드랑이에 닿아 간질이는 탓에 티타는 살짝 웃음소리를 내었다. 자이앙의 혀는 조금씩 아래로 이동하며 옆구리를 간질이다가 옆으로 넘어와 매끈한 뱃살을 쓰다듬었다. 거기에 맞춰 자이앙의 손이 티타의 피부를 매만져주자 티타는 다시 숨결을 흐트러뜨리면서 간드러진 목소리를 낸다. "흐항♥ 응…아앙…후하♥" 자이앙은 티타의 살결을 어루핥아가며 살짝 깨물어서 붉은 낙인을 찍었다. 마치 티타를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연달아 낙인을 새겨갔다. 자이앙의 움직임은 배꼽을 지나서야 멈췄다. 그의 시선이 배꼽 아래에 있는 부분에 고정된다. 본래는 분홍빛의 색을 가진 귀여운 팬티가 생각지도 못할 정도의 수분을 흡수하여 색을 잃고 축축하게 변해있었다. "호오 이거 대홍수군." 얌전해 보이는 외견과는 다르게 아래쪽은 상당한 양의 물을 흘리고 있었다. 밤색머리의 소녀가 발정하는 것은 그의 상정대로였지만 이 반응은 조금 의외였다. 자이앙은 지금까지 약을 써서 여자를 안은 적은 몇 번 있었지만 그렇다고 처녀가 이렇게 줄줄이 물을 흘린 경우는 굉장히 드물었다. 아마도 이 소녀는 내성적인 성격과 시녀라는 낮은 신분에 부딪쳐 매일 밤마다 주인을 생각하며 자위행위로 욕구를 위로해오면서 본인도 모르게 성감이 높아졌거나 혹은 자신의 본성을 자각하지 못한 천성적으로 음탕한 탕녀이거나. 어쩌면 둘 다일수도 있었다. 어느 쪽이든 간에 이렇게 청초한 아름다움과 천성적인 음탕함을 가진 소녀를 곁에 뒀으면서도 그 가치를 못 알아본 머저리를 조소하면서 자이앙은 저 분홍빛 속옷 안에 감춰진 보물 상자를 보기 위해 방해물을 끌어내렸다. "아…." 두 눈을 뜨고 그 상황을 보고 있으면서도 티타는 감히 저항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것을 바라보았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천이 사라지고 티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의 상태가 되었다. 티타는 두 다리를 닫고 싶었지만 자이앙이 강제로 다리를 벌린 탓에 그럴 수 없었다. 자이앙은 손끝으로 애액에 젖어있는 살 주름을 벌리고서 지금껏 그 누구에게도 허용되지 않은 비밀스런 장소에 시선을 모았다. 털 하나 제대로 나지 않은 분홍빛 균열이 마치 그를 향해 벌름거리고 있는 것처럼 끈적끈적한 애액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색정적이었다. "호오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육회군." "으…아." (아아 보여지고 있어. 티글님 외의 다른 사람에게….) 티타는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사랑하는 남자에게만 보여야 되는 장소가 짐승 같은 남자에게 샅샅이 관찰당하고 있었다. 분명히 싫어해야 되고, 화가 치밀어 올라야 되는 상황임에도 이상하게 티타는 불쾌한 기분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은밀한 곳이 타인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이하게 흥분한다. 주인의 마음에 반응하듯이 꽃잎에서 끈적끈적한 애액이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시트를 적셔 얼룩을 만들어냈다. "자 그럼 맛을 봐볼까." "거, 거긴 안돼요. 흐읏!" 자이앙의 얼굴이 꽃잎을 향해 다가오자 티타는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며 소리쳤다. 자이앙은 콧방귀를 끼고는 꽃잎에 얼굴을 붙였다. 가까이 접근하니 코를 찌르는 암컷의 향기가 진동했다 시큼함과 외설스러운 냄새가 뒤섞인 냄새는 향긋하지는 않았지만 남자를 매혹시키는 마력을 갖고 있었다. 향기에 취해 마음이 급해져서 자이앙은 곧바로 혀를 뻗어 녹신녹신하게 풀린 비부를 탐했다. "그만두…하앙♥ 으읏…아아." 자이앙을 제지하는 말을 꺼내려던 티타였지만 자이앙의 혀가 꽃잎에 닿자 제대로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자이앙의 머리를 밀어내려 했지만 민감하게 변해버린 몸으로는 손에 힘조차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티타가 할 수 있는 일은 조금이라도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를 죽이고, 자이앙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게 애쓰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 앙탈이 가소롭다는 듯이 자이앙의 혀는 서둘러 애액을 핥아대면서 조금씩 안쪽을 향해 전진해왔다. 온몸을 흔드는 찌릿찌릿한 느낌에 티타는 허리를 꿈틀거리며 파닥거렸다. "츄르릅…할짝할짝." 혀가 안쪽에 들어갈수록 혀끝이 시릴 정도로 시큼한 맛이 느껴진다. 허나 농후한 애액은 마치 달콤한 벌꿀 같은 중독성이 있었다. 자이앙은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벌꿀을 마셔댔지만 동굴에서는 분수처럼 새로운 물을 충당했다. 그는 일부러 소리가 잘나가게끔 얼굴을 움직여가면서 티타의 애액을 마셔갔다. (으읏, 어째서 이렇게 기분 좋은거야?) 티타는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반응에 번뇌했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고 저항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몸은 그녀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머리는 점점 둔해져갔고, 몸은 전신이 성감대가 된 것처럼 쾌감에 약해져 있었다. 그리고 자이앙은 계속해서 그녀의 민감한 곳을 건드리며 티타의 이성을 녹아내리게 했다. 그럴 때마다 티타의 머릿속에서 침략자에 대한 적대감도, 주인에 대한 믿음도 옅어져갔다. (그냥 이대로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갑자기 피곤이 엄습해 왔다. 안 그래도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과 기분이 뒤섞여 몸과 마음이 펑크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 저항하는 일은 힘겹고 어려웠지만 포기하는 것은 쉽고도 간단했다. 어차피 반항한다 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상황인데다가 약자인 그녀가 강자인 자이앙에게 순종하면서 따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순리였다. 또한 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차후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무엇보다도 저항하고 싶어도 약 때문에 정신이 혼미하여 거역하기 힘든 상황에서 저항하는 것이 너무나도 의미 없고 부질없는 행위처럼 생각되었다. 그 외에도 변명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궁무진하게 떠올랐다. 수많은 변명들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자기합리화를 이루어 마음이 편해졌다. (티글님 죄송합니다.) 모든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기로 한 티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주인에게 사죄했다. 하지만 그녀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 따뜻한 온기를 알아버린 동물처럼 달콤한 쾌락을 알게 된 지금 저항하는 것은 고사하고 참는 것조차도 버거웠다. 설령 그 상대가 자신의 고향을 불태우고, 사랑하는 남자를 모욕한 저속한 상대라 할지라도 더 이상 저항할 기력이 없었다. 자신의 나약한 의지에 한탄하며 티타는 그의 머리에서 손을 거두었다. "아앗…흐하…더 하시면…응읏♥ 저 이상해져요." "그럼 좀 더 이상하게 만들어주지." 자이앙은 혓바닥에 바짝 힘을 주어 계속해서 음핵을 핥아대며 애액을 마신다. 마셔도, 마셔도 꽃잎에서는 샘물처럼 새로운 물을 끊임없이 밖으로 배출했다. 자이앙은 물이 흐르는 근원을 향해 혀를 집어넣었다. "하응! 그, 그곳은…읏♥ 흐하앙!" 자이앙의 혀가 티타의 균열의 안으로 들어와서 안을 탐닉한다. 겉을 핥아질 때보다 강렬한 감각에 티타는 전신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아찔한 느낌을 겪었다. 까칠까칠한 혀가 균열 안쪽을 휘젓자 티타는 아까와 같은 기묘한 감각이 다시 찾아올 것 같은 예감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양손을 두 개의 유방에 올려놓았다. 왼손으로는 부드러운 과실을 비비면서 오른손으로는 첨단에 있는 돌기를 손가락으로 꼬집으며 스스로 쾌락에 빠져든다. "하아앗♥ 흐하아앙♥" 티타의 외설스러운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도 드높아져 조용한 방안을 요란하게 울린다. 자이앙은 그의 혀로 침 범벅이 된 비부를 맛보다가 문뜩 그녀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여 고개를 들었다. 티타는 얼굴은 발그레 물들이고, 입술을 벌린 채로 뜨거운 한숨을 자꾸 토해내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느니라 정신이 없었다. 그 모습은 누가 봐도 쾌감에 사로잡힌 암컷의 모습이었다. (이제야 본성을 보이는군.) 티타의 마음이 슬슬 향락에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자이앙은 이미 승리라도 거둔 것처럼 의기양양해졌다. 갈수록 저항이 유순해질 때부터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있자니 정복욕이 솟구친다. 어서 빨리 소녀에게 쾌락과 향락을 주입하여 철저히 소녀를 굴복시켜 자신의 발아래에서 애걸복걸하게 만들고 싶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더욱 교미의 기쁨을 그녀에게 가르쳐줄 필요가 있었다. (보른에 대한 것조차 잊을 정도로 철저히 타락시켜주지.) 자이앙은 중지 손가락을 동굴 안으로 찔러 넣었다. 끈적끈적한 애액이 윤활유가 되어 별다른 저항 없이 손가락이 쑤욱하고 들어간다. 갑작스러운 침입에 놀란 듯이 티타가 소리를 냈지만 몸을 빼거나 하지는 않았다. 자이앙은 가볍게 살의 주름을 후벼 팠다. 자이앙에겐 가벼운 동작도 지금의 소녀에게는 너무도 큰 자극이었다. 그의 손가락이 티타의 은밀한 곳을 계속해서 희롱한다. 소녀는 격하게 몸을 비틀며 숨을 헐떡인다. "응읏! 하앙♥" 자이앙의 손가락이 그녀의 안을 비빌 때마다 그녀는 미미한 통증과 함께 강렬한 쾌락을 느낀다. 자이앙은 손가락을 하나 늘리고선 꿀단지 속의 점액을 휘저으면서 소녀의 반응을 유도한다. 열락에 빠져 정신없이 턱까지 질질 침을 흘리는 소녀는 금방이라도 절정에 달할 것처럼 강한 반응을 보이며 그의 행위를 견디고 있었다. 그리고 자이앙은 거기서 손가락을 멈췄다. "에?" 조금만 있으면 절정에 달할 수 있었는데 그가 행동을 멈추자 티타는 당황하여 자이앙을 바라보았다. 티타의 눈동자에는 담긴 아쉬움과 초조함을 엿본 자이앙은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티타가 절실하게 애원하기 전까지 그녀를 만족시켜줄 생각이 없었다. "가고 싶냐? 그렇다면 스스로 인정해라. 네년이 음탕하다는 사실을." "저, 전 음탕하지 않아요." "아니긴 뭐가 아니냐? 매일 밤 보른을 생각하면서 자위나 하고 있는 주제에." 대답은 없었지만 소녀의 연갈색 눈동자는 '인정' 그 자체였다. 그저 넘겨짚기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 소녀는 너무나도 솔직하게 반응했다. 그런 점에서 이 소녀는 정말 놀리는 보람이 있었다. 티타의 반응을 즐기며 자이앙은 계속해서 소녀를 조롱했다. "네년은 본성이 음탕한 색녀다. 틀리냐?" "그렇지 않아요! 저는…" 티타는 몽롱한 정신으로 반박할 말을 찾아내려 하지만 뭐라 반박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마음속으로 그의 말은 틀리다고 외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자이앙의 말대로 자신이 남자를 밝히는 음란한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에 그녀는 마음이 약해졌다. (난 음탕하지 않아.) 자신이 음탕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으면서도 티타는 자신이 음탕하다는 사실을 결코 인정할 수 없었다. 비록 저항하는 일을 포기하긴 했지만 이건 엄연히 다른 문제였다. 자신이 음탕하다고 인정하는 것은 마치 자이앙에게 범해지는 것을 스스로 원하고 있다고 시인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것만큼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자이앙은 행실이 나쁜 악동처럼 킬킬 웃더니 곧바로 그녀의 의지를 시험해 왔다. "이래도 말이지?" "아흐으응!" 손가락이 다시 음부를 쑤셔대자 티타는 신음성을 내지른다. 손가락은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빠져나가고 도로 들어왔다가 빠져나간다. 때대로 손가락 면으로 질벽을 문지르거나, 점액을 휘저으면서 길을 넓혀간다. 그녀에게 자극을 주던 손가락은 또다시 그녀가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직전에 손가락을 멈춘다. 그리고는 약 올리는 것처럼 손가락들로 살짝살짝 움직이며 음부를 자근거렸다. 장난치는 것 같은 느긋한 작태에 그녀는 괴로운 얼굴로 호소한다. "흐읏…괴롭히지 말아주세요." "인정해라. 네년은 음탕하다." 소녀는 절절한 목소리로 애원하지만 그것만으로 자이앙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건 역부족이었다. 티타는 달아오른 몸에 전신이 갑갑해지는걸 느꼈다. 더 이상은 버틸 재간이 없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작은 수치심이 대답을 망설이게 했지만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어차피 이미 굴복한 마당에 고집 피워봤자 달라지는게 있을 리가 없었고, 버텨봤자 괴로움만 커질 뿐이었다. 기어들어가는 애처로운 목소리로 티타는 자이앙이 원하는 대답을 한다. "인정하겠습니다. 티타는 음탕한 여자입니다. 사실 티글님을 생각하면서 매일 밤 자위도 해왔습니다. 그러니 제발 가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티타의 간청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이앙의 흡족한 얼굴로 입 꼬리가 올렸다. 자이앙은 근질대며 기대를 하는 질내로 손가락을 넣는 대신 바깥으로 손가락을 뺐다. "아아, 그런…시키신 대로 말했는데 어째서?" 티타는 애절한 얼굴로 자이앙을 바라보다가 그의 하반신을 보고 깜작 놀랍다. 터질 듯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검붉은 기둥이 그녀를 향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것도 아니었고, 그것의 역할이 어떤지도 알고 있었기에 티타는 긴장했지만 한편으로는 흥분되었다. 자이앙은 책상다리로 앉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네년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 이것부터 책임져라." 티타는 여기저기 쑤시는 몸을 억누르며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번 선을 넘자 그 뒤는 크게 어려울 것이 없었다. 지금에 와서는 티글에 대한 것도, 마을에 대한 것도 너무나도 사소한 문제로 여겨져 어느 것 하나 생각나지 않았다. 티타는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켜 자이앙에게 기어갔다. 가까이서 본 고기 막대는 한층 더 거대하고 흉측해보였다. 그럼에도 거기서 눈이 떼어지지 않는다. "으…아." 거리를 좁힐수록 옅은 땀 냄새와 독특한 비린내를 풍기는 짙은 수컷의 체취에 코가 막혀왔다. 분명 역하면서 지독한 냄새였지만 티타는 그 냄새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이성이 마비될 것 같은 진한 냄새에 현기증을 느끼며 막대기에 접근하지 못하고 거리를 뒀다. 머뭇거리는 티타의 행태가 짜증났는지 자이앙은 강제로 그녀의 머리를 잡아 검붉은 막대에 들이밀었다. "으읏, 냄새가…그만두세요." "핫! 그럼 그 냄새 나는 물건에서 얼굴을 못 돌리는 건 어째서냐?" "그, 그건…." 티타는 변명을 생각하려 했지만 코앞에 늠름한 육봉을 보고 있자니 아무 것도 떠올릴 수 없었다. 티타는 귀두의 첨단에 입술을 붙였다가, 말았다가 하면서 갈등하다가 입을 크게 벌리고서 자이앙의 물건을 입안에 머금었다. "푸하핫! 결국은 자지를 무는구만." 통쾌한 듯이 웃음을 터트리며 자이앙은 티타를 내려다보았다. 티타는 몽롱한 얼굴로 검붉게 부푼 기둥에 천천히 자신의 타액을 발라갔다. 그녀는 작고 하얀 손으로 기둥을 가볍게 쥐고 흔들면서, 또 다른 손으로는 음낭을 주무르며 열성적으로 혀로 훑는다. "츕…슈릅…하읍." 티타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육봉이 꿈틀꿈틀 반응한다. 정신이 혼미한 탓에 티타는 자신이 핥고 있는 남근이 티글의 것인 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녀는 익숙하지 않은 몸짓으로 사랑하는 주인에게 열심히 봉사한다. 그녀의 봉사에 힘입어 입안에서 육봉이 한층 단단해져서 그 경도를 더해갔다. "슙…으흣…쮸읍." 티타의 혀가 귀두를 쓰다듬으며 혀끝으로 요도를 간지럽혔다. 티타의 행동에 흥분한 육봉이 끝부분에서 쿠퍼액을 흘린다. 그녀는 요도에서 분비되는 쿠퍼액을 맛보며 혀 전체를 이용하여 귀두를 핥았다. 귀여운 애완동물을 쓰다듬는 것처럼 자이앙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티타의 행동을 독려했다. 거기에 응해 티타는 구강 전체로 자이앙의 육봉을 단단히 조이며 위아래로 고개를 움직인다. 얼굴을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목구멍이 타버릴 것 같은 뜨거움에 티타는 전율하며 쉴 새 없이 육봉을 빨았다. 기분 좋게 육봉을 자극하는 그녀의 솜씨에 감탄하며 자이앙은 무심코 신음을 흘렸다. "크읏. 젠장 이년 죽이게 잘 빠는군." 자이앙은 열심히 고개를 흔드는 티타의 뒤통수를 붙잡고 허리를 움직여 갔다. 억압하는 손길이 괴로운지 티타는 인상을 찡그렸지만 몸을 빼거나 하지는 않는다. 계속해서 입안을 사정없이 유린해가며 피스톤 운동을 반복해가자 사정에 대한 욕구가 등줄기로 치솟았다. 티타는 계속해서 목을 상하로 움직이며 육봉을 빨아대면서 뺨을 움츠려 부드러운 볼살로 막대를 압박하고, 맥동치는 기둥을 입술로 단단히 조이며 목구멍으로 그의 분신에게 한껏 봉사한다. "츄루룹…슙…쯉…."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이앙은 한계에 달해갔다. 티타도 그것을 느끼고서 좀 더 빠르게 목을 움직이며 그를 올려다본다. 색기가 가득한 메이드의 얼굴은 자이앙의 색욕을 자극한다.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은 압박감에 자이앙은 티타의 뒤통수를 강하게 짓눌렀다. "큭, 나의 정액 확실히 받아마셔라!" 자이앙이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티타의 좁은 목구멍을 향해 뜨거운 백탁액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걸쭉하고 끈적거리는 느낌이 기분 나빠 밖으로 내뱉고 싶었지만 자이앙이 그녀의 머리를 억누르고 있었기에 티타는 어쩔 수 없이 목으로 삼켰다. 미처 삼키지 못한 정액이 턱을 타고 시트를 더럽혔지만 그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10초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사정이 멎었지만 자이앙은 여전히 그녀를 놓아주지 않다가 티타가 그의 정액을 완전히 마시고나서야 해방시켜주었다. "콜록, 하아…." 티타는 콜록거리면서 크게 숨을 내쉬었다. 비린 냄새와 역한 맛이 입안 가득히 남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왠지 그 느낌이 싫지 않았다. 더 흥분되고 뜨거워져서 그곳이 근질거려 참을 수가 없었다. 어서 빨리 그의 것을 받아들이고 싶어 티타는 자이앙이 지시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의 의지로 그에게 애원했다. "자이앙님 부탁드립니다. 어서 절 범해주세요!" 방금 한번 했긴 했지만 자이앙은 한번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이곳에 오는 동안만 해도 여자를 안지 못한 탓에 욕구불만이 상당히 쌓여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티글을 사모하는 메이드를 티글의 침대 위에서 범할거라 생각하니 더없이 흥분되었다. 자이앙은 티타를 밀어 넘어뜨렸다. 연이어 다리를 벌리고 단단해진 남성을 꽃잎의 입구에 붙이고서 선언했다. "네년이 원하는 대로 쑤셔 박아주지." 축축하게 젖어 매끄러워진 꽃잎 안으로 자이앙의 남성이 기세 좋게 들어왔다. 검붉은 흉기는 단숨에 처녀의 상징이던 벽을 꿰뚫고 최심부 안까지 파고들어왔다. 그 순간 몸이 경련할 정도의 터무니없는 쾌감이 뇌로 전달되어 티타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앙!" 처녀막이 찢어지는 충격과 동시에 티타는 고대하고 고대했던 절정의 감각을 겪는다. 참아왔던 만큼이나 그 감각은 강렬하면서 달콤하여 아픔조차도 기분 좋게 느껴졌다. 오히려 아픈데도 음부가 더 원하는 듯이 조여 온다. 점점 하고 있자니 아픈데도 아픈 느낌이 들지 않고 행복한 기분이 들어 좀 더 하고 싶어진다. "아응♥ 하으읏…괴, 굉장해! 흐앙♥" 자이앙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티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여지없이 새어나와 방안에 울려퍼진다. 그녀의 안은 침입해온 이물질을 반기는 것처럼 육봉 전체를 휘감으면서 미끈거리는 애액으로 움직임을 원활하게 돕는다. 육봉이 안쪽을 찔러 들어올 때마다 질내의 주름 하나하나가 육봉을 휘감아서 꽃잎 안으로 끌어들인다. 빼려고 하면 아쉬운 듯이 질벽이 더 조여 오면서 달라붙어온다. 마치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죄여드는 올가미에라도 걸린 것 같았다. (이건 정말 극상의 보지군.) 자이앙은 오싹오싹한 쾌감에 쫓겨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 같은 기분을 억누르며 좀 더 빠르게 허리를 놀렸다. 굶주린 개가 먹음직스러운 먹이를 발견할 것처럼 맹렬한 기세로 고기 방망이가 질내를 거침없이 유린해가며 자궁까지 범해갔다. 귀두가 자궁에 닿을 때마다 티타는 헤어 나오기 힘든 색정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자이앙 역시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럽게 압박을 가하는 구멍에 중독될 것 같은 기분으로 그녀의 허리를 붙잡았다. "네년은 정말 최고군! 최고의 명기다." "흐으읏! 흐아하…네, 감사합니다♥" 환희가 가득한 표정으로 티타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자이앙의 말에 긍정한다. 자신에게 커다란 행복을 알려준 남자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더없이 기뻤다. 그녀는 스스로 자이앙의 움직임에 맞춰 몸을 움직여가며 몇 번이고 절정의 소리를 질렀다. 소녀의 반응에 동화하여 자이앙도 세차게 티타를 몰아붙여갔다. 티타가 흔들거릴 때마다 소녀의 앳된 가슴이 보기 좋게 출렁거리면서 딸기 같은 붉은 꽃이 위아래로 요동쳤다. "아아앙♥ 읏…거기에요! 좀 더…흐아아핫♥" 자이앙은 티타의 민감한 곳을 격렬하게 비비며 자극한다. 질 안 주름이 고기 막대에 달라붙어 꿈틀꿈틀 움직이며 육봉을 마사지한다. 티타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뜨거운 육봉이 내벽을 긁을 때마다 그녀의 구멍은 자이앙의 육봉에 맞춰 넓혀가면서 조금씩 그의 전용 구멍으로 형태를 변형해가고 있었다. "보른을 생각하면서 자위하는 것과 나에게 강간당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좋냐?" "흐읏…자이앙님 쪽이 더…하앗♥ 조…앙…좋아요." 비교할 가치도 없는 문제에 티타는 곧장 대답한다. 만족스러운 대답에 자이앙은 힘껏 질내를 찌르는 식으로 보상한다. 결합부에서 마찰이 심해질수록 침대가 삐꺽대면서 큰 소리를 낸다. 몇 번이고 박아댔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안은 전혀 느슨해지는 기색이 없었다. 자이앙은 아슬아슬하게 음경을 바깥까지 뒤로 뺐다가 단번에 자궁구까지 깊숙하게 박았다. 강렬한 일격은 점점 커져왔고 그 때마다 티타는 하복부에 몰리는 쾌감에 빠져 자이앙에게 매달렸다. 자이앙은 슬슬 사정이 임박해오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 그의 반응을 파악한 것처럼 질내가 수축하여 자이앙의 물건을 거세게 쥐어짠다. 마지막으로 자이앙은 티타의 의지를 물었다. "어디다 싸줄까? 이대로 네 안에 싸줄까? 아니면 네 몸에 뿌려줄까?" 티타는 안쪽은 위험할거라는 생각에 잠깐 대답을 망설였다. 그렇지만 그녀의 몸은 이 엄청나고 기분 좋은 육봉에게서 정자를 받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녀의 마음도 육체의 열락에 전염당해 그것을 반쯤 허락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을 밖으로 내뱉어 인정하게 된다면 정말로 되돌릴 수 없을 거라는 예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티타는 끝내 그 말을 입에 담고야 말았다. "…주세요." "음?" "으흣…안에다…하앙…안에다 해주세요. 티타의 안에 싸주세요♥" 그 결정적인 말을 한순간 티타는 자신의 꽃잎 안에서 한층 더 뜨겁고, 끈적거리는 애액이 넘쳐흐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이앙은 티타가 이제 완전히 자신의 손아귀에 떨어진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는 승리감에 취해 자신의 성노예가 된 소녀에게 화답했다. "좋아 원하는 대로 질내사정이다!" "아흐읏! 아…나, 나와버려요오옷! 흐하아앙♥ 가, 가버렷!" 자이앙이 그녀의 안으로 힘차게 질주했다. 티타도 양손으로 자이앙의 어깨를 끌어당기면서 두 다리로 허리를 잡아당기며 어느 때보다 깊숙이 그를 받아들인다. 귀두의 끝부분이 자궁구와 키스를 하는 순간 요도의 끝부분에서 순수한 진액으로 된 액체가 무더기처럼 쏟아져 자궁을 채워나간다. 그 순간 티타는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때를 만끽하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그녀는 멍한 눈빛으로 배에서 느껴지는 약동에 집중했다. 그의 씨앗이 태내에서 날뛰면서 하복부가 물결친다. 뱃속의 공간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충족감에 자연스럽게 유두가 부풀어 오르면서 입술에서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왔다. "하아, 하아♥" 한바탕 절정을 치루고 나서야 티타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몸을 가누었다. 머리가 엉망진창에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간 것처럼 힘들긴 했지만 기분만큼은 굉장히 좋았다. 그녀는 순수한 교배의 여운을 느끼면서 가만히 호흡을 정리한다. 자이앙은 그런 티타의 모습을 차분히 감상하면서 천천히 자신의 육봉을 꺼낸다. "아…." 마치 있어야 할 것이 사라진 것 같은 허전함과 공허감에 티타는 안타까운 기색으로 그의 양물을 바라보다가 자이앙에게로 눈길을 옮겼다. (완전히 내것이 되었군.) 완벽히 자신의 포로가 되어버린 소녀의 모습에 자이앙의 기분이 고무된다. 그는 조금 더 확실하게 정복감을 느끼기 위해 티타의 입술을 빼앗았다. 처음 키스했을 때와는 달리 싫은 기색 하나 없이 티타는 순종적으로 혀를 붙여온다. 두 개의 혀가 하나가 되려는 것처럼 끈끈하게 엉겨 붙어가면서 서로에게 밀착해간다. 티타는 달콤한 기분에 도취되어 자이앙의 목에 팔을 둘러왔다. 그 행동이 마치 연인에게나 할법한 행동이었지만 그녀는 거리낌 없이 행동했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혀를 섞고 나서야 자이앙은 입술을 떼었다. 가느다란 다리가 아쉬운 소녀의 마음을 대변하듯이 그들을 이어주다가 떨어졌다. "내 말을 따라 말해라." 자이앙이 티타의 귓가로 작게 무언가 속삭였다. 이게 마지막 시험이었다. "거짓말이여도 상관없다." 거짓말이라는 것은 티타를 흔들려는 함정이었다. 그 정도는 티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신을 섬기는 무녀에게 있어 신의 존재는 절대적이었다. 거짓말이라 해도 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서약을 어길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티타가 그 말을 밖으로 내뱉게 된다면 사실이 되어버린다. 그 사실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티타는 그것을 거부할 수 없었다. 밤색머리의 소녀는 그가 일러준 대로 천천히 예속의 맹세를 읊는다. "맹세합니다. 저 티타는 하늘의 신들의 이름을 걸고 오늘부로 자이앙님을 주인으로 모셔 영원히 그 분의 성노예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티타는 자이앙을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정복한 남자이며 소녀를 여자로 만든 상대이자 새로운 주인. 티타는 자이앙을 향해 양손으로 꽃잎을 벌려 그 안을 적나라하게 들추어 보인다. 그 안쪽에는 마치 유혹하듯이 질구가 뻐끔뻐끔 움직인다. "그러니 좀 더 귀여워해주세요. 주인님♥" ◈ 에필로그 알자스를 점령한 자이앙은 여러 영지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에게 거스른 귀족들의 영토를 침략하여 도시를 불태웠다. 재물을 빼앗고, 쓸모없는 노인들은 죽이고 남자들과 어린애들은 노예로 팔고, 여자들은 병사들의 노리개로 삼았다. 그의 병사들은 군율이 없는 도적떼마냥 날뛰어대며 하고 싶은 대로 했다. 자이앙은 병사들이 잡은 여자들을 살피면서 새로운 장난감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번에 알자스에서 얻은 장난감은 그의 마음에 쏙 들었지만 언제 질려서 버릴지 몰랐다. 그렇기에 자이앙은 새로운 장난감을 구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음?" 자이앙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시선을 모았다. 그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병사들에게 이끌려 걷는 여자들의 모습이 있었다. 새로 들어온 여자들이었는지 처음 보는 여자들이었다. 하지만 그중에 누더기를 걸친 금발의 소녀만큼은 왠지 모르게 낯이 익었다. 소녀의 머릿결은 태양과도 같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고, 눈동자는 에메랄드처럼 밝은 색을 띠고 있었다. 얼굴은 혈색이 나쁘고 눈동자에는 두려움이 가득해보였지만 그럼에도 소녀의 아름다움을 숨길 수 없었다. "이상하군. 분명 처음 보는 여자인데." 자이앙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좀 더 소녀를 관찰했다. 소녀의 피부는 하얗고 매끄러워 보였고, 목덜미는 호리호리하며 허리는 가늘고 섬세했다. 저렇게 눈에 띄는 미인이라면 분명 본 기억이 있을 텐데 기억이 나지가 않았다. 자이앙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무언가를 알아차린 것처럼 그의 안색은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설마?" 자이앙은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고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렸다. 주위 병사들이 그 이유를 알지 못해 어리둥절한 시선으로 자신들의 지휘관을 바라보았지만 자이앙은 신경 쓰지 않고 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또 하나 새로운 장난감이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온 것을 깨달았기에. ◈ Continue 예전에 알자스의 비극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여러모로 졸필인 것 같아서 엎어버리고 새로 써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군요. 눈썰미 좋으신 분들이라면 자이앙이 발견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아직까지는 에루님이나 허무공님에 비하면 부족한 글이지만 좋은 글 쓸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어주셨다면 댓글 하나 남기고 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by 하몽하몽 2017.08.23 01:17 R M X 혹시 이거 글 올릴거나 수정할 때 여백의 줄이 늘어나나요? 올릴 때는 띄워쓰기 줄이 하나였는데 나온거 보니까 4줄로 되어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일단 일일이 다 지워서 올리긴 했지만 상당히 번거로워서요. by 유레인 2017.08.23 02:11 R 잘 봤습니다. 제대로 꼴리네요. 모바일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데스크탑은 이상한가요? by 하몽하몽 2017.08.23 07:47 R M X 제 노트북이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것이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졸필을 즐겁게 봐주신거 같아 매우 기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y 하늘기사 2017.08.23 11:29 R 오오, 후속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때도 후속편을 부탁드렸는데...... by 하몽하몽 2017.08.23 13:04 R M X 으, 음 후속편을 준비하지 못해 아직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후속편도 완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y 에닐 2017.08.23 16:32 R 음란한 메이드 맛잇쩡~ by 하몽하몽 2017.08.23 19:29 R M X 아주 매력적인 맛이지요 [타입문넷] 출처: http://www.typemoon.net/write_19/87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