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연상연하연애법,싸가지길들이기) <1> "휘휴우. 힘들다 요나야 이정도면 짐 다 옮긴거지.?" "응 아빠~ 아 힘들어 근대 요진이 이녀석은 어디간걸까.-_-" "..-_- 뭐르겄다 에비도." 오늘은 이사하는 날, 2시간동안 식은땀을 흘려가면서 갱신이 짐을 .. 새로 살 이집에다가 옮겨놓은 아빠와 나..ㅡ,.ㅡ♡ 한개뿐인 내동생, 요진이 이녀석은 어딜갔는지,보이질않는다.. 전동네로 다시 이사왔다고, 옛친구를 만나러 간 모양. .-_-. 난..전동네로 이사온주제에도 옛친구따윈없다.ㅜ_ㅜ.. 근데. 내 비에프 이뇬은 왜 연락이 없는건데? ㅡ,.ㅡ.. 이거 아주 슬짝 기분이 나빠질라해. 전학갔다고 땡이라 이말인가.ㅡ,.ㅡ "요나야, 이거 옆집에다가 좀 주고 올래.?" "와아 이건 만난 검은떡이잖아?" "요나야 팥떡.-_-.." "응=,. = 아빠 나갔다올께~~" 아빠가 쥐어주신 만나보이는 팥떡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가져가, 기쁜 마음으로 문을 활짝열고. . 옆집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간다. 와아..옆집은..참 컸도다..크도다.. 으리으리한 느낌.., =,. = 옆에사는 우리집과는..고 뭐시기냐..고래 톰과제리, 호랑이와 생쥐꼴이구만... ..ㅡ,.ㅡ.. 똑똑, 최대한 조심스럽게, 그러나 강하게..문짝을 두들겼다. 한손에 꼭 쥔 팥떡접시가 으스라 들지 않도록,꼭 붙들고, 똑똑. 대답이 없어.. 초인종도 없어.. .폐허가 된집인가..-_ = 그러나, 난 참으로 참으로 인내심이 좋은 아이였다, 한번더 문을 홀짝 두들겨... 똑똑. 벌커억. ".앗, -_- 안녕하시와요. ㅡ,.ㅡ" "....-_-^" 문을 열고 짜증난듯 인상을 구기는 사내 한놈.. 부시시한게, 마치 자다일어난 사자와 흡사해.. 눈매가 무섭다. . . 근데..되게 잘생겼다....눈도 커.... .. 헌데..머리색깔이 너무 강렬해..-_ -....빨간머리.. ..빨간머리... ..-_- 순간 할말을 잃어버린 나,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선, 그대단한 꽃미남에게 팥떡접시를 불쑤욱, ".옆집에서 왔어요, 맛있게드세요~ 그리고 우리. 친하게 지냅시다!!!!!" <- 꼭 이런말은 할필요가 없는데-_- 멍한눈으로.. .날 한번 쓰윽 쳐다보는 남자.. 눈말울이..참 맑아보여.. 유난히 검은색임을 알수있어. 꺄아..신비로와라 ㅠ_ㅠ ".아..안받으세요?" 다시한번 팥떡을 쑤욱 내밀었다, 이제서야 내리깐 시선으로 팥떡을 쓰윽하니 쳐다보는 남자. .. ".이런거 안먹어.." ".네.?? -_-.." "..이런거 안먹는다고.." 오우.....이럼 안돼는데..이럼.. 내가 내민 손이 너무 민망해지잖아....=,. =.. 난 놀란눈으로 그남자를 계속 쳐다보고. .그남자도. . 그 검은색 눈동자로 날 계속 쳐다본다. .. 피식. "...이름이 뭐야." "..나?? 저요?" "..검은떡을 든 소녀 말야.-_-^" "....-_-.....저말하는거군요, 강요나라 하는데요." 아주 잠깐동안이였지만, 아주 살짝이였지만. 그남자는 웃었다. .. 그리고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가. "요다.." "..-_-..요난데요." "괴물 요다 아냐.?" "..-_-^...................^-_-" "요다..요다..-_-^" -_ -..분명 이사람은 돌았어, 바로 그거야. 돌았음이 분명해. ........... 돌았어.. ......돌았어... ..^=_ = "떡 안먹을꺼죠 -_- 나 갈께요," 타악. 뒤돌아서는 내 어깨동무를 꽈악 잡는 사내놈, "누가 안먹는데, 내려놔." "이런거 싫어한대면서요ㅡ,.ㅡ" "어.^-_-" "그럼 왜먹게요.?" ".-_-^내맘인데. 내려놔." 이걸로 증명되었어, 당신은 미친놈이야.-_-^ 싸가지는 또 어따가 팔아먹었늬 이 미친놈아.-_ - 멍해져있는 날 지나쳐 내손에 있는 팥떡을 훽 나까채가는 이 사내넘.-_-^..난 어이없음에. 또다시 멍해졌다. ".왜안가는데.?" ".네? -_ -.." "가라고.-_-씨바.-_-^" "ㅡ,.ㅡ..." 어이없음..- _ -..난 할말을 잃고 입을 쩌억 벌리고. 슬그머니 계단을 내려온다... 그때,위에서 다시 소리가 들린다. "야 너 나 몇살인줄 아냐.?" "안물어봤는데요..-_-.." "넌 몇살이지.?" "19살이요 ㅡ,.ㅡ...ㅡ,.ㅡ.." "어.맞아 난 18살이야...설인상고 2학년 서열현" - _ -..18살.....? 리콜, 나보다 한살 어리다 이말이여? ㅡ,.ㅡ.. ".요다.. 너 참 재미있게 생겼다.-_-^" 근데 이시키야 어쩌라는거야.ㅡ,.ㅡ 어린것이 반말쓰고있어-_- <- 금새 태도를 바꺼버렸다.-_- ".안녕히이써!!!!!! 다신 안마주쳤음 좋겠다." "요다세끼.^-_-" 콰앙. 그 한마디만 남긴채 유유히 집으로 들어가는..저 싸가지 시키. 말문을 잃었다. 요..요다세끼..-_ - 가만보자. 그렇다면..그렇다면 말이다.=_ =^ 난..눈이 얼굴에 반을 차지하고 주름살은 많고니, 그 괴상흉칙하게생긴. 그...괴물에 세끼라는 말인가. 하늘에계신 아리따우시고 고와신 우리엄마는 그 괴물이 아닌데.ㅡ,.ㅡ =,. = 고로 난 요다세끼가 아니란 말이다!!!!! <- 괜히 흥분하였음, 여튼. 재수없는세끼.. . 싸가지는 늬집에 팔아먹었는지. 차암.. 짜증나는 사내넘.. 꽈앙!!!!!! 다리로 쾅, 그넘에집 대문을 치고선,, 냅따 튀었다..>ㅁ< >ㅁ< >ㅁ< 오늘은 이사온지 1일째 되는날이다,ㅡ,.ㅡ♡ <2> 그날저녁. 밤이 다되서야 나타난 내 동생놈, "야 강요진 어디간거야~ 이삿짐도 안돕고!!" ".-_-^...친구들 만나러 갔다왔다니까? 오랜만에." "..-_ -......" 아빠는 이미 주무시고와, 지금 시계의 바늘은 12시를향해 달려가고있어.강요진....이 늦은시간까지, 도대체 뭘하고 왔늬.? -_-^ 킁킁 ".강요진 너 술마셨지? 술냄새 아씨!!!!!!!!" ".야 너 왜 오바야.-_-^, 아씨 가만봐 지금 12시지," "되기 오분전인데.??" "올때가 되었을터일텡데..." 저게.-_-^ 아주 일부로 말돌리고 있어. 난 파리채를 들고 강요진 그넘에 몸뚱일 무수히 내리치며. "술먹지 말랬지!!!!!, 너 아빠아시면 또 혼난다!!!!!!!" "아씨!!!!!! 왜 니혼자 오버인데??어??" "...........씨이.........술먹지 말란말야.......씨이.." 또한번 눈물이 고여와..눈이 빨개지도록 비빈다. .. 그런날 조용히 내려보면서 꽉 안아주는 녀석..강요진..내동생. "아 병신.-_-^ 찔찔짜지 말라니깐..." 천천히, 날 안아주는 녀석을 쳐다보았다. .. 두근.두근.. . "이...이거놔아!!!!!!!!!! 우..웃겨 정말!!!!!!!" 심장이..정말 미치도록 뛰어서. . 또..미쳐버릴듯 ... .너가 좋아서. .. 방으로 슬며시..들어왔다...달칵... .. "야!~ 강요나 삐졌냐?? -_-^ 삐졌어??-_-^ 문열어~~~~~~" 퐁퐁퐁, 울엄마께서 하늘로 가버리고나서부터. 울지않겄다고 다짐을 하였는데..또 운다...바보같은 강요나는 운다. "야 울지마...어??!? 서열현 왔냐.??" 강요진 바보.. . 내가 너 좋아해.. .아니..사랑해.. .. 나 어떻하니. ... 너가..동생으로 안보여.. .. 남자로..보여.. 벌써..1년째..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을 하고있는..나. ... 나..정말..어떻해야 하니.. 달칵..달칵달칵. "야~ 진짜 열어봐 내친구 왔다니깐??" "..야 요다..-_-^." -_-....한참을 울고있는데..이 낮은음성의 목소리.. . 분명 요진이의 목소린 아닌..이 낮은음성의 목소리가.내 정신을 번쩍.깨우는구나..-_-.. 벌컥. "야.. 강요진.얘 뭐야? 니친구야.??" ".-_ -.야 너 지금 존나 추해.-_-." "얘가..얘가 니 친구라고..??" ".서열현이야.~~ 내 단짝.-_-." ".요다 반갑다??" -_-......왠지..불길한 예감이..내 대가리를 마구마구..치는고나... ".하..진짜 강요진 넌 어떻게 이런 쌩양아치같은..녀석이랑 노냐?" "요다..내가 왜 쌩양아친데.?" "......-_-..빨간머리했으니깐!" 내말에 어이없다는듯 웃는 옆집사는 싸가지.-_-.. 아..정말...너무 싫어, 저렇게 건들건들한 타입..딱 질색이야 ㅠ_ㅠ 우리 요진이처럼..쫌..이래 단정해야지..-_-... "서열현, 얘 많이 바꼇지.?" "...어..존나게 바꼇다.-_-^" "임마~ 좋으냐?" "............-_- 꺼져." 순간 한쪽 볼이 볼그스름해지더니, "아씨 니네집 존나 더워 -_-^ 요다. 니 얼굴 치워봐." 괜히 버럭 신경질을 내는 싸가지녀석.- _- .. "내가 왜 얼굴을 치워야 하는데.??" "티비를 가리잖아.-_-^" ".-_-....우리 아빠 깨셔, 어여 가지 않으련.??" "어 싫어.-_- 비켜 빨리.." -_-........다시한번 할말을 잃어버린 나였다, 요진이는 피식 웃더니, 그 싸가지 옆에 털썩 앉고.. . "야~ 강요나 뭐 먹을것좀 사와라." 힐끔. 옆집사는 싸가지를 쳐다보면서,의미를 알수없는 웃음을 지으며 내게 말하는..-_- 강요진.. .. 순간 싸가지의 얼굴이 잠시 굳었다.=,. =.. "야, 뭐 사오라는건데.-_-^" "아스크림..-_-^" ".-_- 알았어 금방 가따올께." 우리 요진이는, 초코맛은 싫어하니까, 체리쥬벨리로 사와야지. 크흐흐흐. 슬며시 방으로 들어가 잠바를 두툼히 입고, 신발장을 나서려는데. 털썩. -_ -.... ".야..요다.." "....-_-..넌 왜나왔늬?" "지금 밖 죠따 껌껌해." "응 알아 근데? -_-" "..씨팔 , 껌껌한데 여자가 어딜가겠다는건데!!!!!!!!" 깜짝이야ㅡ,.ㅡ = _ =..아오오.. 이 싸가지좀 봐라.-_-..내가 나가던 말던. 즤가 무슨상관이라고 이래 소릴 버럭 지르는고나..?? =,. =.. 웃기는 자식이네..- _- . ".푸하하 서열현 너 내가 낼 학교로 컴백하면, 얘들한테 다 말한다?" 거실에선 비웃음 섞인 요진이의 목소리가 한껏 크게 들려오고, 이 싸가지 시키는 그런요진이에게 다시한번 소릴 질른다.^-_- "..닥쳐..-_-^" 이세끼 정말 나쁜넘이네.ㅠ_ㅠ, 지가 뭔데 우리 요진이에게 소릴질러 엉엉엉 ㅠ0ㅠ. "가자." ".-_- 뭐??" "아스크림사러가는데 이 서열현이 따라가 주겠다고," ".ㅡ,.ㅡ 그럴필요 없는...웁." ".쉿." -_ -..한손으로 내입을 막고, 날 떠밀다시피 밀어서.. 기어코 밖으로 내밀어버리는 싸가지 세키.-_- -_- 진짜 기똥차게 싸가지 엄는 세키...-_ - .. 그리하여 싸가지 세키랑 아스크림을 사러,밤 12시에 집을 나섰다.-_- <3> "야 싸가지. 아니.열현이라 했나.??" ".....어. 서열현......." "..너 우리 요진이 어떻게 알아..?" 토닥 토닥, 제법 나와 걸음걸이를 마추려는지. 조금씩 천천히 걷는 이 싸가지 시키.=,. =^ 내물음에 약간은 의외라는듯 날 슬그머니 내려본다. 오우, 오와우. 오와와와우,.-_-.. 더욱더 어두워진 이곳에서. 너의 빨강머리가.. 빛이나는구나. 가로등에 반사되어..더욱 빨개보여, . ...지금껏 요진이녀석말고, 누군갈 잘생겼다고 생각한적.. .. 정말 한번도 없었는데....너한번, 기똥차게 잘생겼고나.. "원래 친구였는데.?" ".-_- 왜이렇게 말투가 띄꺼워졌니.-_-" "-_-^" "아니야 구니까 니말은 ㅡ,.ㅡ 우리가 이 수원에. 살았을때 친구였다 이말이여.??" "응..기달렸어," ".멀.?? -_- 우리 요진이를..?" 그 검은눈으로 날 쓰윽하니 쳐다보는데,.,또 다른느낌이 밀려온다.. "아니..너를." "뭐?? -_- 고때도 나를 알았어??" 대답대신 다시 걸음걸이를 빨리하는 싸가지 녀석, =,. = 힛차 힛차. 경보를 하면서.. 싸가지녀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니. "아 똥츄, -_ - 야 서율현..? 넌 무슨아스크림이 죠으니." "똥츄 -_-^ 요다 그거 뭐야" ".-_- 내 유행어야." "요다, 지금 나한테 욕한거냐." "아니." "욕했지." ".응 ㅡ,.ㅡ " 슬그머니 주먹을 드는녀석. 크헬헬헬 ㅡ,.ㅡ 고 주먹한번 귀엽구나...-_ -... 꾸욱, 살짝 내 볼을 민다. "야, 요다." ".-_ - 엉.?" "...반갑다..^-^" 웃었다... 이 빨간대가리 싸가지녀석이.. 아주 활짝 웃었다, 슬그머니 웃음을 접고 다시 앞으로 가는녀석에 얼굴은.. .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빨개졌고니.. . 난 알수없는 감정에, 휘리릭~~~~~ 휘둘렸다.=,. =.. "야~!!!!!! 싸가지 같이가-0-!!!!!!!!!' \아스크림가게 "네?.. 체리쥬벨리가 다 떨어졌다고요???ㅠ_ㅠ." ".-_-.네 손님 죄송합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지금은 아스크림가게. 근데..체리쥬벨리맛 아스크림이 다 떨어졌댄다..그랬댄다 ㅠ_ㅠ 우리 요진인..체리쥬벨리를 제일 좋아하는데.. .ㅠ_ㅠ. "야.. 너 체리쥬벨리 좋아해.?" 울상을 짓는 날 툭툭치는 싸가지녀석.-_ - 난 보일듯말듯 고개를 끄떡끄떡해주었다.. 난..요진이가 좋아하는건 다 좋아.심지어, 개똥이라도..ㅡ,.ㅡ "..-_-^ 식성한번 특이하네~" ".-_-..휘휴우..어떻하지..ㅇ_ㅇ.." "니 여기서 기달려.고대로 기달려.-_-^까딱하면 죽어." 내게 자신의 잠바를 덮어준뒤.(비가온뒤라서 추웠다) 점점 멀어지는 싸가지 세키..- _ - -_ -..얘야..얘야 ㅡ,.ㅡ 이 싸가지 없는 녀석아. . 지금 아스크림가게 앞에서 날 버려두고 넌 도ㅑ채 어딜가는거니..-_- 단 몇초만에. 감쪽같이 사라진 녀석,난 그래서. 팔자에도 엄는 '기다림'을 해야되었다..그래야 되었다..=,. =.. 고렇게나. 1시간이나 지났을까. .. ".야 요다. 까딱하나 했어?" "보시다시피 까딱하나 안했어.-_-." 저멀리서. 아주 빠르게 달려오는 싸가지세끼였다, 그리고 불쑥 나에게 무얼 내밀고.. 그건.바로 "씨빠, 존나 시내끝까지 가따왔다.=_=^" 아스크림통, 그리고 그 아스크림통에는, 체리쥬벨리맛이 한가득, 난 놀라서 그놈을 동그르르 쳐다보고, "-_-^ 나도 체리쥬벨리맛 그거밖에 못먹어서 그래" ".안물어봤어.-_- 여튼 고마워." ".피식.. 가자." 하여간, 요 싸가지시키가 은근히 도움이 된단말야.=,. =.. 벌써 세벽, 내일부터. 새로운 학교로 등교를 해야할텐데..이렇게 늦은시각꺼정. 아스크림이나 사먹고 있다늬..-_-^.. "..야 요다..-_-^" "엉-_-" "너 낼 어디 학교가냐.-_-" "나, 요진이랑 같이 상고가는데.??" 내말에 약간은 의외라는듯, 그 검은눈동자를 다시한번. 내게 쓰윽 맞추는 녀석.-_ -^ 니눈엔 내가 공부 잘해뵈이냐~!! =,. =..사실 쪼꼼한다만..요진이 따라가느니라고 크흐흐♡ "설인상고..?" "응~ 그러고보니 너랑 같은데네 -_- 반갑다." ".-_-^.." "너랑 요진인 중학교때까지 친구였지.?" "..어.-_-" "근데..잇잖아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_ -..갑자기, 정말 이순간 말이 안돼는 부분을. 기가막히게 찾아냈어..이싸가지녀석아..ㅡ,.ㅡ.. "..너 고2잖아 -_-^ 근데 난 고3이다?" "근데?" "왜 반말써??-_-^" ".요다...그래서 불만있냐?" "당연한거 아니냐아아!!!!!!!!" ".-_-......쉿." -_-..............싸가지 없는 세끼....... <4> 다음날. 아,. 배아퍼..배아프다 ㅠ_ㅠ.. "요진아, 나 배아퍼 ㅠ0ㅠ." "어제 그렇게 아스크림을 쳐먹으니까 그렇지.-_-^" 언제쭐였는지, 쫙쭐인교복일 입고선, 머리를 매만지는 요진이, 히잉ㅠ_ㅠ 어쩔수 없었다구, 그싸가지놈이 나 아스크림 먹는게 웃기다 해서 ㅠ_ㅠ 계속 이쁘게 먹을라고 하다가. 결국 다 먹어버렸어...ㅠ_ㅠ 엉엉엉엉 ㅠ_ㅠ "나 먼저 학교간다~" "어? 야!! 강요진! 나는!!!!!!" ".-_-^ 혼자오든지 말던지. 간다~" 피식웃고선 빠르게 집을 나서는 요진이, 빼꼼히 밖을 쳐다보니. 싸가지녀석과 장난을 치면서 간다. 저 싸가지녀석 빨간머리채로 그냥가네.-_-.. 교복입은모습보니까, 딱 쌩양아치...- _-..싫어 싫어 저런타입 ㅠ_ㅠ 난 그들을 보고 픽 웃다가 나도 얼른 학교로 향했다. \학교 "자아 우리반에 전학생이 한명왔다, 이름은..." "강요나요 ^-^" "그래 요나, 요나는 저 뒷창가쪽에 앉도록." "네에. 잘부탁드립니다아~" 새로운 학교, 새로운 교실, 새로운 친구들. 역시 상고애들이라 그런지, 날 바라보는 시선이 심상치가 않다.-_- 난 슬그머니 가방을 들고 뒷자리로 향하고, 그 뒷자리엔 책상에 고개를 묻고 자고있는 앞으로 내 짝꿍이 보였다.-_- 이아이 머리색깔은 노란색, 아무리 상고라지만 너무 심했다.=,. =. ".....ㅇ_ㅇ........" ".헉 - _ㅠ.. 아..안뇽" 그렇게 뚫어져라 그 짝궁을 쳐다보는데. 갑자기 얼굴을 훽 들어버리는 짝궁..-_ = "누구세요? ㅇ_ㅇ" "아. 난 요번에 새로 전학온 -_-;;그니까..-_-..." "전학생? ㅇ_ㅇ" "응!! 바로 그거야!!!" 귀엽다, 아아악 진짜 귀엽다.. 깨물어주고싶어 ㅠ_ㅠ "ㅇ_ㅇ그렇구나..ㅡ,.ㅡ" "응 ㅡ,.ㅡ" "난 그럼 잘께." ".어? -_- 그래 그러렴.." 정말 웃긴녀석이구나 ㅡ,.ㅡ..잘생겼으니까 봐준다, 난 탐탐치 않게 생각하면서 교과서를 피는데. 이거..이거.. 왠지 시선이 곱지만은 않아... . 날 보고있는 이 수많은 눈깔들은 도대체 뭘까.. ..-_- "..야 쟤 뭐냐? 지가뭔데 여민이한테 말을거냐??" "황여민, 쟤도 웃겨 여자랑 한마디도 않하면서.." "하 진짜 재수없어" - _-..수근수근거리는 아이들. 하지만 다 들린다.-_-. 저것들을 확!!!!!! 쪼개버릴라..ㅡ,.ㅡ.. .. 근데 이아이 이름이 황여민??..여자 이름같다 ㅇ_ㅇ 생긴것도 딱 꽃미남 스타일이네.-_-... 곧이여 선생님이 나가고, 쉬는시간이 찾아왔다. 날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보는 여자아이들 -_-+ 상대를 해줄까 하다가 말았다.=_ =.. 또 기집애들이 찔찔짜는거 싫어서 ㅡ,.ㅡ <-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_- 콰앙, "꺄악!!!!!!!!!!!!!" "요다야! 오빠왔다~!!" 갑자기 교실문이 열리고, 빨간대가리 한개와, 검은대가리 한개가 소리를 지른다, 아주 저것들 2학년주제에 3학년반에 잘도 들어오는구나 ㅡ,.ㅡ 싸가지시키랑 강요진 세키.=,. = 그리고. 스르륵. "어? 짝꿍 일어났네.?" 부시시한 머리를 털며 일어나는 내 짝궁. 흥미로운 눈빛으로 싸가지세끼와 요진이를 쳐다본다..? 어느새 내앞까지 와버린 두놈, 싸가지녀석의 미간이 좁혀지는듯 하다가..? ".. .형, 요다랑.. .짝궁됬네.?" 슬그머니 억지웃음을 지어보이는 싸가지놈.-_ =.. .. "응, ㅇ_ㅇ..얘가 요나야??" "............-_-^" "..그렇구나..ㅇ_ㅇ..요나야 안녕." -_- 아까도 인사했잔늬!!! 난 어설프게 웃으면서. . 자연스럽게 고갤 돌렸다.-_ - 어느새 이 교실은 시끄러워졌다, .. 창문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여자년들 하며.. . 빙둘러쌓인 놈들하며..(물론 간격을 두고 있었지만.-_-) 뭐하나 대단한걸 보는듯 싶은 이 눈길.....=,. = 안다 안다, 니들맘 다 알아. =. = 이따가 개인적으로 와서 전화번호 물어봐도 되 크흐흐흐 <- 주책없는 년-_- "여민이형~~ 이런데서 다 뵙다니 영광이에요!!" 가만히있던 요진이가 말한다, 내 짝궁은 일어서서.. 그런 요진이를 퍼억..치며 -_-.. "어제도 봤는데 뭘그래?? ㅇ_ㅇ" 가만보자.. .. 아까부터 생각한건데.. . 저 여민이라는데.. . 얼빵한표정 너무 많이 짖는다.-_ - 슬슬 짜증이 날라해..=,. = ".야 요다.." ".-_- 요나라니깐!!!!!!!!!!!!!!" "-_-^..(까딱까딱)" 한동안 눈썹쑈를 하고있던 싸가지세키는, 손가락을 까딱이면서 날 불렀다..-_ -....아주 지랄낮구나.. <- 그러면서 가는중. "왜 불렀는데??? -_ =" "..매점가자.." -_-.................<- 죠따 허무함 옆에선.. 황여민과 강요진이 마구 싸우고 있고...-_ - 아이들은 시끄럽게 꺄악 소리를 지르고 있고...-_ -.. 어지러운데.. 그래 그냥 매점이나 가주자 뭐...-_ - <-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알음-_ = 그렇게 싸가지시키를 쫄래쫄래 따라가는데.. .. 타악, 그니까, 우리반문을 통과할라는 바로 그무렵 >_< 내 어깨동무를 잡는 하나의 손...........-_ -?? "니가 강요나냐.??" <5> "니가 강요다냐?!?!" 자연스럽게 내 몸뚱아리는 날 잡은 그사람앞으로 돌아가고, 난 놀라지 않을수 엄었다. . - _ -..이쁘다..진짜 이쁘다 ㅡ,.ㅡ.. .. 미어터지도록 줄인 교복. . 곱슬곱슬 부슬부슬한 머리. 빨간 입술. = _ =...내참.. 수원엔 역시 이쁜애들이 많아..-_- "서현아 그손놔." 착 가라앉은 싸가지넘의 목소리.-_ - 그리고 앙칼지게 새롬초롬 눈을뜨고.. 날 노려보는 이 아이.. 서현아..- _ - 슬그머니 손에 힘을풀고 빙그레 웃는다.-_- "반가워요, 서현아라해요, 앞으로 참 많이 마주칠꺼 같네요.^-^" "어?? 어..-_-" 묘한 느낌.-_ - 이여자는 친구들을 데리고, 날툭치고선 2학년교실로 내려간다.. 멍해져있는 내어깨에 손을 두르는 싸가지세키.-_ = "야!! 뭐하는거야 -_ -" "매점가자~" ".-_- 이것좀 놔아!!!!!!!!!!!!! ㅠ^ㅠ" "응 싫어. 가자~" -_ ㅡ...난 정말 이애가 너무나도 싫다.-_ = 그리하여 매점에서 빵 2개를 나란히 산 싸가지와 나.-_ - 난 초코빵, 싸가지는 크림빵.=,. = ".크림빵 어떻게 먹냐? 느끼하게 -_ -" "-_-^.." "크림빵 진짜 싫ㅇㅓ..-_-" "어쩌라는건데?" ".-_-......아니야..-_-" 확!!!!!!!!!!!!111 변기통에 그 빨간머리 밖아버릴라- 0 -!! 말이라도 좀 이쁘게해주면 안돼?? -_ - 부시럭 부시럭. 빵봉지를 뜯고 크림빵을 한번 베어먹는 놈, 우물우물.-_ - "야 요다.-_-^" "왜 -0-!" "황여민이랑 친하게 지내지마~" 이세끼 봐라.-_ = 안보인다고 반말쓰는거봐.-_ - 이런 싸가지 없는 세끼. . "왜?" "그세끼 쓰레기야 -_-" "착하던데? ㅇ_ㅇ" ".-_-지랄떤다.." "쉬는시간 끝났다 나간다!!!!!" "이따 또봐~" 또보긴 개뿔 -_ - 계속 숨어줄테다 크헬헬헬 - _ - 내게 살짝 손을 흔들어주고 내려가는 싸가지놈.. 허겁지겁 요진이도 같이 내려간다..- _ -. 휘휴우...요진인..벌써 친구 많이 사겼구나..ㅠ_ㅠ, 하기야 우리 요진이가 어떤놈인데 ㅠ^ㅠ 피우욱, 요진이를 보며 또 슬퍼질꺼 같은예감에.. 얼른 교실로 들어왔다. .. "재가 강요진 누나래~~" "게다가 우리여보아랑 옆집이래눈데??" "니네 여보야가 누군데??" "서열현>_< ㄲㅑ야 >_<" "염병떤다 -_-^ 아무튼 쟤 재수없어>_<" 아주 이것들이 이제 대놓고 까대네 -_-^^ 난 그녀들을 힘껏 야리고서 내자리에 앉아따 "요다 왔다 ^ㅡ^" "어?? 요나라니깐~~" "안녕 요다 ^ㅇ^" 이건 또 왜지랄 똥츄야 ㅡ,.ㅡ 빙그르르 이쁘게 웃는 내짝궁 황여민 햇빛에 반사되어 노란머리가 더더욱 이뻐보인다 "근데 노란머리하면 안걸려??" "아니 걸려." 대답하는 그애는 너무나도 당당했다 -_-' "근데 왜해??" "내 컨셉이야 ^^" 비러먹을 ㅡ,,ㅡ 역시 상고애들은 머리가 돌았다 =_ = 난 그런 짝궁을 불쌍히 쳐다봐주고선 책상과 입맞춤을 시작하였다 <- 책상의 고개를 묻는다 이말임 -0- "야~~ 야~~" 그렇게 한참이나 잤을까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에 잠이깻다, 아니, 부른다기보다 격렬히 내몸을 흔들었다. "우움 >_< 누그야 >_<" 게슴츠레 눈을떳을땐 무언가 굉장한 불안을 느낄수있었다..-_-.. 점심시간인지. 교실에 아이들은 별로 없었고. 짝꿍또한 없었다.. 그리고 내 눈앞에 펼쳐진건... "씨팔 썅 나와.-_-^" -_ -...아까 그 여자년,현아라는년을 비롯한 -_-^ 삐까삐까해보이는 여자아이들이였다.-_ = <6> \옥상 반강제로 끌려온 이곳..크흐흐 전학오고나서 처음 올라오는 곳이구나..=,. =.. 옥상, 쉬원한 바람이 내 머리칼을 흔들고.. .잠시 그 기분좋은바람에 혹해있는순간.. . "야! 씨팔 썅년아!!!~" 타앙, 옥상문을 거세게 닫고서, 내앞으로 오는 여자들.- _-^ 서현아외 몇명.. 이름을 모르니까 지랄패밀리라 칭하겠다 =_=^ 날 억지로 꿇게 만드는 지랄패밀리년들 -_-^ 그리고 그런 내앞에 살짝 걸터앉는 서현아년.-_- "너 우리 열현이한테 깔딱되지마, 알았냐??" ".-_- 깔딱 안됐는데-_- 그리고 내가 니 선밴데 왜 반말을 쓰고 그러니?" <- 이와중에도 지 할말은 끝꺼정 함.-_- 피식. "한 반병신만들면, 안깔딱될래?" ".-_-반병신되기 싫은데~" 내말에 어이없다는듯 하하하 소리내어 웃는 지랄패밀리년들.-_ - 이것들이 진짜-0- 별로 무섭게도 생기지 않은것들이 -_ = 내가 눈에 힘 빠악 주면 울것들이..-_ = <- 아주 놀고 있다.-_- 쫘악, 그순간이였다. 커달한 마찰음과 함께 돌아간. 내 면상떼기.-_ = 가만있어보자,고렇다면. 고렇다면 말이다..? 내가 지금 이 개쭉삐리같은년한테. 나의 금쪽같은 싸대기를 내주었다..이말이야??=_ =^ "이야아 >_< 니가 날쳐?" ".하하하 요뇬봐라 야 쳤다~ 쳤다 어쩔래?" "우오오오오>_< 죽어랏!!!!!!!!!" 난 ..비웃음 섞인 말투로 입꼬랑지를 올리는 서현아, 그 똥츄같은년에 머리를 끄잡고 돌렸다.=,. = 아프지. 아프지 이뇬아 >_< 깔깔깔 <- 정작 자신은 지랄패밀리의 발에 채이고 있음.-_- "야 씨팔 영희야 이년좀 떼어봐,- 0-!!" ">_< 우어어어 죽어랏 >_< 죽어라아아아 ㄲㅑ아아악!!" 그때, 고니까 고뇬의 머리자락을 자랑스럽게 빙빙 돌리고있을때, 한 거대한 맘보스같은 여자애가 날 떠밀듯 헹가리 친다, = ,. = 허허 참 무습구나 ㅡ,.ㅡ..이 맘보스 돼지야아아 >_< 머리는 텅비어 있는게 <- 맘보스돼지는 머리숱이 상당히 적었다.-_- 기가찬듯 머리를 매만지는 이쁜뇬, 아니지 아니지 암암 이쁜뇬이라니 >_< 괴상망측한 괴물뇬 서현아!!! >_< <- 원래 사람이 이쯤되면 유치뽕으로 나가줘야 하는법..-_- "야 니가 진짜 돌았구나, 엉??" "ㅡ,.ㅡ 그럼돌았지 굴르리??!?" 크흐흐, 이순간에서도 뽕뽕 발휘대는 나의 조크란...=,.= ...이미 내손엔 서현아의 머리카락이, 한움큼 집혀있고, 난 벌떡일어나서 맘보스의 머리에다가.. .. "으아아악 뭐하는거야 너어!! >__< 꺄아아" 부어버렸다.. . 솨르르르 .. 머리카락에 뒤덮인 맘보스돼지년. 그래 -_ =^ 맘보스돼지년은 이걸로 해결됬고. . 훽- 0 -!! "뭐..뭐야!!" 그래. , 목소리가 떨렸어.. 내가 왠만하면 봐줄라고 했건만.. . 넌 아주 날잡은줄 알아!!=,. =..서현아 .. <- 싸대기를 맞아서 얼굴은 빨개진 주제에..-_ = "으아아아악 >_<. 으아아악 >_<" "서현아~!! 내가 누구한테 깔짝되던 말던! 무슨상관이야!!!" 다시한번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빙그레레 돌렸다, 경악을 하는 이 지랄패밀리년들..= _ = 나도 왕년에 한가닥 했다 이거야 !!!<- 아주 뽕까를 지어내고이씀-_ = 그리고 바로 그순간, 타아앙. "어버버 열현아!!!!!!!!!!!! >_<" ".-_ - 싸가지!!" 창고문이 열리고, 아주 건방진폼으로.. .담배를 피러왔는지. 담배하날물고, 정말 삐딱히.. ..우릴 쳐다보는 한 남자.. . "..뭐하는거야.." "..어..? 열현아 얘가 이뇬이 !!! >_<" "뭐하냐고 물었어 서현아.." 빨.간.대.가.리..= _ =... <7> 움찔. 반사적으로 우리둘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놓아버리고, 점점 다가오는 쌩양아치의 형태..-_ - "손바닥. 주먹." "어?? 열현아....열현아!!!" "오케이. 주먹." 그리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빡!!!!!!!!!!!!. >_< 헉. 퍽도아닌. 빡이다..>_< 주먹을 꽉지고 서현아를 내리치는 싸가지놈.. . 순식간으로 서현아 고뇬은 자빠져 얼굴을 바닥에 묻어버리고, 지랄패밀리 또한. 많이 두려웠는데 지들끼리 모여서 벌벌 떤다.. 그리고. .. 거기서 그치지 않은. 서열현의 낮고도 소름끼치는.. 무서운 목소리.. "꿇어." "야!!!!!!!! >_< 싸가...아니 서열현 고롬 안돼!! " 그제서야 상황파악된나. 난 급구 그녀석을 말리려 들었지만. 그런날..검은눈동자로 내려보는 싸가지놈 - 0 - <- 솔직히 이때 움찔 했음.. "놔.." "어??" "놓으라고..요다.." "-_-.잇잖아 그만해 어떻게 된거냐면!~!!" "요다. . 나 꼴받으면 눈에 뵈는거 없다..놓고 저리 가있어." -_ -..싸가지 없는 자식. (쫄아서 저만치 가있는 요나.. 말도 참 잘들음 -_=^) 날한번 쓰윽 하니 쳐다보고, 내빨개진 볼을 발견했는지. . 뚜벅뚜벅 내게 다시 걸어오는 녀석. 그리고. 포옥, 부비부비 >_< "존나 빨갛다.." "응 -_ - 그렇고나..ㅡ,.ㅡ" ".아 .요다는 역시 병신..-_-^" ".....-_-^" 내볼을 몇번 쓰다듬은후.-_ -.. 다시 지랄패밀리에게로 시선을 옮기는 놈, 다시차가운 목소리로. "꿇어." "..하지만. 열현아!!" 서현아.-_ - 아주 끝꺼정 비참하구나.ㅡ,.ㅡ <- 철없는 인간. "꿇어, 두번안말한다. .하나..둘.." 털썩. 울면서 서현아가 무릎을 꿇고..그뒤로 하나둘 무릎을 꿇는.. 지랄패밀리년들....-_ - "죄송합니다 10번 복창." "하 서열현!!! 너 정말 너무하는거 아니야? 쟤가 뭔데 이러는데!!!!!" 피식. "얘가 뭐냐고.?" ".그래!!! 너답지 않게 왜이러는건데!!!!!!!!" "..얘는..." 순간. 알수없는 정적이 흐르고.. . "요다야..-_-^ 죄송합니다 10번 복창." -_ -....그리고 곧이여 죄송합니다. 라는 우렁찬 목소리가.. 옥상을 울려퍼졌다... . 정말...알수없는녀석. .서열현.. . \교실앞. ".야 요다.-_-^ 띨빡같이 넌 맞고만 있냐??" ".참내 >_< 니가 내 활약상을 보지 못해서 이런겨!!" ".-_ -..아주 육깝을떤다..-_ =" 육깝을 떨다니, 이놈아 칠갑은 언제떨까..- _ -.. <- -_ -....펭귄 세마리가 안녕 하고 있음.-_ = "아무튼 쪼꼼 고마워.-_ -" ".-_-^ 그럼 한턱 쏘던가." ".꼭 이렇게 그지같이 얻어먹는 세끼들이 꼭 있어요.-_ =" ".씨팔 사주기 싫음 관둬라??!?" ㅡ,.ㅡ..머리회전中 내가 저넘과 조금 가까워진다면.. 저넘을 내세워서 우리 요진이와도 더욱 가까워질수 있는 계기가 생기겠지? >_< 단짝친구래잖아..크헬헬헬 >_< 좋았어 "누가 안사준대?! 고마우니까 특별히 사줄께!!!!" ".오케..이따 니네반으로 간다~" ".ㅡ,.ㅡ 어여 내려가렴.." 점점 멀어져가는녀석, 아무리봐도 저 빨간머리는.. . 너무나도 강렬해..= _ =.. ...너무나도..= ,. =.. 그런 녀석을 빤히 쳐다보고 있자니.. "너 이세끼 서열현!!!!!" "아아악 -_ - 바베큐다 (학주별명)" "뭐어!! 이녀석아 내가 머리 물 빼고 오랬어 안빼고 오랬어!!" ".-_ - 사랑한다니깐요?" "이이이 이녀석!!!!!!!!!!!!!!!!!" 내 저럴줄 알았다..= _ =.. .. 난 그들을 조금더 보다가.. 교실로 들어갔다 >_<. 짝궁왔네~!! ㅇ_ㅇ...역시나.저넘은 노란머리가 튀는군.-_-;; <8> "어? 요다왔네 ^ㅇ^" "요나라니깐?? -_ -^" 내말은 안중에도 없는듯.-_- 아무렇지도 않게 날보고 빙긋웃고선.. .이어폰을 끼는 녀석. 옆에 있는 날 힐끔 보더니. "같이 들을래? ^ㅇ^" "..- _ = 응 !!" 또다시 빙그르 웃으며 내게 이어폰을 끼어주는 녀석. 이런 미소년과 음악듣기는 또 처음이야 ㅠ_ㅠ 오늘 일기를 써야겠어..=,. = 흥겨운 음악소리가 저절로 몸을 흔들게 한다. 웁쓰 웁쓰 오예아 ^ 3 ^ 크하하하 <- -_ -..제정신이 아님 "어? 근데 요다야 얼굴이 빨개 ㅠ_ㅠ" -_ - 쓰읍, 울상짖지 말란말야 = ,. =..자제하기 힘들잖아 -_ㅠ 내 빨개진 볼을 한참을 보던 짝궁님..무언가가 생각났는듯.. .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뵈이는 가방을 뒤적뒤적 거린다.-_- 그리고..그가 꺼낸건.. ..=,. =;; ".-_ -...이거머야??" "..ㅇ_ㅇ..물파쓰 ^ㅇ^" "어?? 짝궁..설마..-_ -" .-_ -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누가 그랬냐.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버린 이순간..=,. =..화아아아아. "아아아 짝궁 차가워 차갑단말야 -0-!!" "이거 발라야 나서 ^ㅇ^" 지랄한다 ㅠ_ㅠ.. 그 물파스를 내 빨개진볼에 덕덕 바르는 녀석,. 후와와와 차갑다못해 쏴해지는 느낌..후와와와 "거기둘 뭐해 -0-! 나와!!! >_<" 그리고 그것도 잠시, 생물시간.. . 걸려버렸다..>_<... ..저 도깨비 선생이.. 우리둘에 행동이 심히 거슬렸나보다. 삐쭉삐쭉 앞으로 나간 우리둘, . 아주아주 이기집애들 눈까락지를 뽑아버릴라.-_ - 뭘 쳐다보고 있어 -0-!! <- 서현아와의 싸움으로 살판났음.-_- "니둘 모두 나갓!!!!!!!= _ =!!!!!!!!!" "..ㅠ_ㅠ 선생님 저 오늘 전학왔는데요." "그래서?" 안경위로 치켜세운 눈썹을 씰룩거리는 생물 도깨비 ㅠ_ㅠ. "아니에요..ㅠ_ㅠ 짝궁아 나가자구나." "응 ^ㅇ^" "너 이녀석!! 황여민!!! 노란물 안빼??" "응! ^ㅇ^" "뭐어!?? 응??" "네에 ^ㅇ^" 오늘 절실히 알았다, 상고애들은 모두.. ...=,. =..개김성이 뛰어나다는것.. 개깡이 많다는것..그리고 선생님들은..불쌍하다는것.-_ = 오열을 하는 생물도깨비를 뒤로한채, 우린 나란히 복도를 나왔다. 정말..강요나... 전학온첫날 아주 별일을 다 겪는구나..-_= "물 흐른다.^ㅇ^" "그래 -_ ㅡ 아까 그 물파쓰 때문이잖아 아직도 후끈대." "응 ^ㅇ^," - _ -..그런식으로좀 말하지 말란말이다!! ㅠ_ㅠ 뚝뚝 볼을타고. 마치 눈물과 흡싸하게 흐르는 물파스물..-_ - 난 그런물을 손등으로 벅벅 닦고. .. "짝궁아.우리 언제까지 이러고 서있어야하는거야?" "어? ^ㅇ^ 열현아 요진아 ^ㅇ^" -_-..-_-..-_-...열현아..요진아..?? 짝궁이 돌린시선을 쭈우욱 따라가보니......따라가보니...-_- "야!!!!! 강요진!!!" ".-_ -..누나>__< 여민이형 앗녕하세요" ".^ㅇ^ 응 안녕해!! 열현이는 인사안해? >_<" ".-_-^ 야 요다 너 왜 여기서있는건데??" -_ ㅠ 깜짝이야, 싸가지 시키야...이시키야.. . 지금은 수업시간이란말이다.-_ - 교내봉사하는주제에.. 그렇게 소릴 버럭지르면 어떡하니.= _ = "공부를 너무 잘해서 난 여서 공부하래는데?" ".-_-..지랄떤다, 여민이형 -_ - 안녕," "^ㅇ^" 순간, 침묵. 조용해지는듯 싶다가. "이녀석들아! 봉사활동안하고 뭐하는거야?!??!" 성난듯, =,. = 회초리로 바람을 무섭게 가르며.. 이쪽으로 달려오는 바베큐 학주님.. (통돼지바베큐를 줄여서 바베큐라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이 두명의 화상들은. "아아악 -_ -^ 야 강요진 뛰자!!" "오케이!!!" 보일듯말듯, 가운데손가락을 펴주고선. 전력질주해서, 토닥토닥 복도를 시끄럽게 한다. .. 다행이 학주님은 가운데손가락을 보지 못하신듯.-_ - 흠흠, 우릴의식했는지 수염을 한번 가담드니. "수고들하게." "네에 -_-"<- 나와 짝궁이 동시에. 우리의 인사를 받고, 천천히 뒷짐지고 가는 학주님이셨다.-_ = 역시.. 상고 선생님들은. 죄다 불쌍해..= _ =...= _ =.. <9> \그날방과후, "야 요다 넌 전학온 첫날부터 청소냐?-_-^" ".-_-..여긴 3학년 교실이야 좀 조용히해!!" ".-_-싫어." -_- ... .후우우. 내가 정말 상대를 말아야지. . 방과후, 열심히 청소를 하고있는 내앞에 나타난 싸가지놈, 정말 얻어먹을 생각인듯, 문앞에 삐딱히 기대서있다. "꺄아 >_< 다했다!!" "다했어?!?" "-_-.응 뭐먹을래.?" "우선 나가자!" 내손을 꼭 잡는녀석, 그리고 힘을 빡 주고,.-_ - "으아아아악!!!!!!" "-_-^" 그대로 달리는 녀석, 후와와, 달리기 진짜 빠르다 ㅠ_ㅠ 너무 빨라!!!!!!!!!!! >_< 헥헥헥헥 <- 운동부족 \그렇게 시내에 한 음식점 "야 여기 분위기 진짜 좋다 ㅇ_ㅇ" 수원에 이런곳도 다 있었나, ㅇ_ㅇ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다. + _ +, 이리저리 신기해서, 눈알을 굴리는데, 한참을 라이터로 장난을 치던 싸가지가 말한다. "야, 촌티 그만내.-_-^..여기, 주문받아." ".- 0 -.." 하여간 저녀석은 하루라도 싹퉁바가지없게 말을하지 않으면 염라대왕이 입술을 꼬매버리나봐.-_- 아예 이빨까지 꼬메져라 이세끼야!!! 깔깔깔깔 -_-..<..-_-..민망함 입을 삐쭉내밀고, 그런녀석을 노려보다가.. 주문을 받으러 온 언니에게로 눈을 돌렸다. ..역시. 수원에는 이쁜여자가 많은듯 싶다.-_ =^ "어? 이게누구야.. 열현이아니야?" "..스파게티 두개." "열현아!~ 누나야 아현이누나!!" "스파게티 두개....-_-^" 역시 싸가지 없는세끼.-_ -.. 그 주문받으러온 여자는.. 자연스럽게 서열현옆에 털썩 앉고.. . 주머니에서 립스틱을꺼내 거울을 보며 바르기 시작한다. 저기..-_ -...주문받으러..온거....아니였나.-_- "야, 화장품 냄새나잖아.-_-^ 빨랑 스파게티나 가져와." "열현아~ 야임마, 연락좀 하라니깐?" ".너, 셋샐동안 안가면 이거 엎는다.?" 매서운 눈매로 재떨이를 가르키는 서열현세끼..-_ - 그리고 그여자는, 그제서야.. 그런 서열현을 빤히 보다가..엉덩이를 씰룩이면서..카운터로 갔다. 아주 서열현.-_-^ 니말이 곧 법인것처럼 잘도 짓껄이는구나.-_- ".야 요다.." ".-_-.왜.-0-!!!' "오해하지 말아라..?!??" -_-^ 또 랄지하는군.. "뭘 오해해?" "나 저런년이랑 아무사이도 아니야." "안물어봤어.-_-" "죽고싶냐??-_-^" ".-_-밥먹고싶어, -_-" "-_-^" "-_-" 젠장, -_ - 요런곳에서도 시도때도없이 망발을 지껄이는 나의 입. 정말 요렇게도 귀여울수가 없어.-_-.. 그리고 잠시후, 먹음직스러운 스파게티 두개가 우릴반겼다, 와아..진짜 맛있겠다 ㅇ_ㅇ 후루룩 >_< 쩝쩝 >_< 후루룩 >_< 쩝쩝 그렇게 -_- 조금은 개걸스럽게 먹는 날 빤히 쳐다보는 싸가지. ".-_- 왜 넌안먹어?" ".포크까지 씹어먹지 그러냐?" ".-_-^..어여먹어 이집스파게티 진짜 맛있다!" -_-..내말에도 날 반드시 직시하는 저눈, .정말 짱 재수없구나.-_ -.. 한동안 날 쳐다보는놈, 사람 민망하게 하는덴.으뜸급이다 -_- "야, 요다." "-_-^ 왜," ".피식.. . 덜렁대기는." 그러고서는, 엄지손가락으로 내 입주위를 벅벅 닦는 싸가지놈.-_ -. 이세끼가 더럽게 -0 -...-_ -.. ".. 넌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예나 지금이나??-_- 니 나 알았냐? 난 니 몰랐는데?-_-^" "..요다,.." "응..?-0-" ....... ...... .............. ..........붉은입술을 달싹이는 싸가지 녀석. ..그리고, "너.. .나랑 사귈래..?" -_-.....-_-.....-_-......싸가지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_- <10> -_ -...뭐라고라고라고라..>_< 너의 그 작고 요물거리는 그 입술이 방금.. .-_-..어떤망발을.. 짓껄인게냐..-_=? 족제비처럼 찢어진눈을 동그랗게 뜨고, 난 다시 되물었다, "-_- 원머타임, 다시함말해봐..뭐라고??-0-?" "...너..나랑 사귀자고.." 그놈에입은 정확하게 다시 요물거렸다. 이로써. 내가 잘못들은건 아니라는 이말씀.... 난 아직도 진정이 되지않는 마음을 한번 쓰러앉히고서는.-_-..-_- "왜.?" "..-_- 그런거에 이유가 있냐?" "...-_-...싫어..우리 만난지 겨우 2틀됬다?!?" 아무리, 내가 남자들이 한번빠지면 나오지못하는 매력의 늪이라고는 하지만.. 그건 쫌 오바다 이자식아 >_< 꺄아>_< <- 퍽퍽퍽퍽 -_-.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으로 날 내려보는 싸가지놈, 그리고 옆에있는 성냥각을 던져버린다.-_-. "..그래서 사귀기 싫다는 말이야.?" ".어?..(쫄았음 -_-) 으..응 나 게다가 좋아하는사람이..있.." "누군데?" 누구긴.. . 내하나뿐인 동생이지. .. 하나뿐인. ..동생..강요진이지.. .... "..있어..^-^ 그냥 좋은 누나동생사이로 지내자.알았지? ^ㅇ^" "후.. .내가 아는애야..?" "...응... ." 타악.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일어서는놈.-0 - 그리고 빠른속도로 인사도없이 까페안을 나가버린다.-_-... .. 아직 이음식도 다 못먹었는데..ㅠ0ㅠ..ㅠ0ㅠ.. 그렇게 한입도 대지않은 서열현놈의 음식을 쳐다보고있는데, 삐리릭.>_< 문자다. '그래도..나 포기안해..' -강열현 -_-..쯧쯧쯧, 또 내 매력의늪에 걸려버렸군..-_-.. <-..아주 죽을라고 환장을 하고있다 핸드폰플립을 닫은후, 기어코 음식들을 다 먹고 그 까폐안을 빠져나왔다.. 요진인 지금쯤 뭐하고 있을ㄲㅏ...= 0 = 휘요요, 술먹고 들어오기만해봐라..엉덩이를 쳐줄테야 크헬헬 \그날밤 "누나아! ^ㅇ^" ".강요진 또 술먹었어??? 미쳤어 이놈이 정말!" = ,. =...정말 내 예감은 제우스보다 더빠르고 정확하다, 술이 떡이 되어 집에들어온 동생놈. . 아빠가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 _ = 털석, 간신히 그놈을 쇼파에 눞히고, 오와우와허..-_- 혹한 술냄새,,ㅠ0ㅠ 이녀석 정말 어제부터 뭐하는거야 ㅠ_ㅠ "요다야~~~~~~~ 킬킬킬 요나야!~~" ".-_- 냄비로 머리통 한번 맞고싶지.-_-" "..응~ ㄸㅐ려봐아 >_< 배째애 >_<" -_-..돌았구나..강요진 돌았어..= _ = 술이 아주..이거 완전 인간을 개뼈따구로 만들어놓는구나.-_- "내가 꿀물이라도 타오ㄲㅔ 거기 기댕겨봐..-_ =" ".. .....누나.... ." "응?" 뒤를돌아보았을땐, 빙그레 웃고있는 요진이가 보였다,. . 그런데.. .. "야 강요진 울어??? 너 왜울어?!??" "........하아..............^-^" 눈에는 눈물이 한가득. . 애써 눈물을 참으려는듯 입술을 꽈악. . 깨물어버리는...요진이. .. "강요진 너 왜그래 무슨일이야?!?" "나..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버렸어.. .." "...어...?" 순간.. 덜컹 내려앉은 내 심장. .. "....정말...나 미치겠어. .나..개만보면..정말..미치는거 같아.." "......." "근데..개는 날 안봐.. .이 강요진을.. 쳐다봐주지도 않아.." ... ........... ........ ................. "그게..누군데 요진아.. .." ".....서현아......." 털썩, 말을 마친후. . 주저앉아버리는 요진이.. ..잠이 들은듯 .. .. 눈을 감아버린다. 가만있어보자...가만있어봐... 서현아라면.. . 그때 날 옥상에서 불러냈던 아이. .. 강열현을... . 좋아하는듯 보였던 여자아이.. .. 하아... .. 진짜..드럽게 엿같네.... . 털석. 쓰러지듯 주저앉아.. .. 혹여나 울음이 샐까. .. 두손으로 입을 꾹 막은채. ....흐느꼇다. 그렇게..흐느꼇다. ..흐느꼇다...흐느꼇다........... <11> 호와와, 안돼겠어.. . 머리가 너무 아파.. .. 달칵. . 문을 열자마자 쉬원한 바람이 내 앞머리를 흔들어 놓는다,., 그래. 맘껏 흔들어 놓아라.. ..맘껏... .. 흐르는 눈물도 날아가게. ..제발.. 제발. .. "...어?..야!! 요다!!" 그렇게, 대문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울어대는데.. . 결코 반갑지 않은 인간이.-_ = 내앞에 나타나는구나..-_-.. 난 재빨리 눈물을 훔치고선. .. 아무렇지도 않게.. "너 옷차림이 그게뭐야?-_ -^?" "아아~ 멋지지 않냐?!??" 멋지긴 개풀뜯어먹는소리하고 자빠졌네.-_ - <- 괜히화풀이임 안어울리게 정장이 뭐야 정장이..-_ =꼭 삐끼같잖아!! <- 사실 상당히 뽀대났다.ㅠ_ㅠ 내옆에 털썩 앉는 녀석. "야 니네집으로 가아 -_ㅠ 왜 여기앉고 지랄이야!-_-" "야 요다!!" "-_- 요나라곤 언제불러줄껀데??!?!?!!!!!!!!!" 내가 소릴 꽥 지르자, 잠시 눈썹을 찡그리는놈, 무언갈 생각하는듯 싶다가.. . ".니가 나랑 사귀면." "뭐? -_-" "니가 나랑 사귀면 그때 이름 불러줄께." ... "그냥 요다라 불러.-_-^" 피식, 웃는놈. 언제봐도 저 피식웃는웃음은 가증스럽다 이말이다!!! 쳇. <- -_ =..소심하게도 질투를 느끼고있음.-_- "야 요다," "왜애.-_-^" 신경질적으로 그놈을 쳐다봤다. 가로등밑에 빨간머리가.. .정말..너무나도 틔는구나.. = _ =.. ".내일.." "엉 -_-" "시간있냐?" "내일 일요일이잖아..- _=.." "그니까..시간있냐고.. ." ... 말을 마침과 동시에 싸가지의 면상떼기는 훽 >_< 돌아가버리고, 짜식 부끄러워 하기는 크헬헬헬 -_ - <- 정말 죽고싶어 환장했다 = _ =^ "모르겠어~" "...왜..?" 솔직히, 난 지금 너무 벅차거든.. 이 누님이 너랑 놀아날 시간이 없다..이거란말이다..-0-! 요진이.. .요진이... .. 아씨 또 눈물 나올라 그러네 ㅠ_ㅠ...하여간 싸가지놈을보면 되는일이 없어 되는일이!! ㅠ_ㅠ <- 괜히 듸집어 씌우고 있다 =_ = "..아 몰라몰라.- _ -." "왜 귀여운척이야?" 저게 진짜 죽을라고.- _ = "아 나 건들지마~ 나 들어갈래!! 안뇽 -_ =" 난 슬그머니 일어서고.-_ - 그런날보고 같이 일어서는놈 "내일 2시에 여기에서 다시 만나자." "-_ - 뭐??" "안나오면 집문 부숴버린다~~" "-_- 야!!!!!!!! 야!!!!!" 빙그르르 손을흔들며 사라지는녀석.- _-.. 아 저 빨간머리세끼를 그냥 확.= _ =.. ...볶아먹어버릴까... 삶아먹어버릴까..구워먹어버릴까 ㅡ,.ㅡ 그나저나.. . 내일 2시에 나가야 하나..*=_ =* 그날밤, 난 심각한 고민에 휩싸여. 잠을 이룰수 없었다 ㅠ_ㅠ \다음날,2시. "안나올꺼같더니 나왔네~" "나오래매!!!!!! 이게 진짜 나와죠도 지랄이야.-_-^" "1분만 늦었어도 문 부숴버릴라 했으니깐 걱정마.^-_-" 고민이고 뭐고 생각할겨를도 없었다.- _- 그냥 일요일이기에 할짓도 없었던 나는.. 흔쾌히 싸가지놈과 만남에 나와버렸던것이다..- _= 이 싸가지놈. 아쥬. ..옷하난 뽀대나게 입고왔네.-_ - 이럼 옆에있는 내가 거지세끼가 되버리잖아 ㅠ_ㅠ.. (그놈은 캡모자를 눌러쓰고 심하게 찢어진 청바지에.-_ =, 메이커있는 티셔츠에, 콕스가방을 두르고 왔다..*= _ =*) "야 근데 우리 어디갈꺼야??" "..아 덥다 요다~ 아스크림 먹으러 갈래?" "응!! 응!!!!!!!" 그리하여 오게된 아스크림 전문점, 쉬원한바람이 아쥬, -_ -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어버리는구나.= 0 = 체리쥬벨리 씽글 한통을 하나 시키고 열심히 퍼먹는中 "아씨, 야 서열현. 너 왜 알맹이만 빼서 먹는데?" "나 원래 이런거 안좋아한단말야.-_=^" 투덜대듯 분홍색수저를 입에 무는 녀석. -_ - 뭐? = 0= .. 가만보쟈..그렇단말이면 말이다,, 이놈아 니가 그럼 우리가 이사오던 첫날 밤. 짓껄인말은 도대체 무엇이란말이냐 '난 이거밖에 안먹어' "너 저번에 체리쥬벨리 밖에 안먺는다며!!!!!!!!" "어.^-_-" "근데?? 지금은 왜 못먹는다고 하는건데?" ".구라뽕." ".-_-..뭐?" "아 시끄러워 빨랑 쳐먹기나해 기집애가.-_-^" = _ =......이런 싸가지 없는세끼같으늬.. 확 아스크림통에 빨간대가리를 묻어버릴라..= _ = <12> 그렇게 아스크림을 후딱 먹어치우고서는.= _ = 지금은 시내. ,. 후덥찌근한 날씨에. 이 강요나가 싸돌아 다늴줄은.. .. 귀신 며느리도 몰랐을 터인데...-_ ㅠ ☜전형적인 폐인이였다.-_ - "야! 서열현 조온나 덥다?^-_-^" ".더위 싹 가시게 하는 방법 아는데.." "더위 싹. 가시게 하는방법? 그게뭔데 = 0 =" 대답대신 쓰고있던 모자를 더욱 푹 눌러쓰는 녀석, 살짝 빨간머리가 보이는게.. .. 멋지다... ... 절래절래 - _ - 미쳤어 ㅡ,.ㅡ...흠흠 = _ =..강요나 니가 지금 무슨생각을-_-..-_- ".. 가자 !!!" ".에에? 야!!!!!! 서열현 같이가!!!-0-!!" 저녀석이 진짜 지 다리길다고 자랑하는거야 뭐야 = 0 =, 앞질러서 뛰어가는 녀석을 뒤따랐다. . -_ - 아주 이거, 황새와 닭이군..-_ =.. 그렇게, 그녀석이 멈춰슨곳은 다름아닌. "야 ^-_ -^ 학교에는 왜왔어?" 우리학교였다.-_ =. . 일요일이라 그런지 텅비어 있는 운동장. .. 서열현은 아무말없이 그 운동장을 향해 달린다. .. "야!!! 서열현 = _ = 너 진짜 미쳤냐?" "요다야, 일로와바. 얼른!!" 아. 저 싸이코세끼.-_ =.. 확 손가락 뭉개버릴라. = 0=;;; 난 반심반의로 그녀석을 향해 달리고,., 그녀석은 그런날보고. 피식웃더니..서서히 걸음을 멈춘다.. . 그리고..-_ -... . 수돗가 앞에 따악 스더니.. "으아아아악!!!!!!!!!! = _ =;;" "이야! 야 요다 너 젖으니까 꽤 섹시하다?" 내게 수돗물을 뿌리는 놈, = _ =.. .. 그바람에 내옷은 홀딱 젖고. 난 족제비눈으로 그녀석을 야렸다. 멀쓱히 웃는놈..- _- 이세끼야, 니가 이렇게 나온다면다면다면 = ,. =. 챠악 쏴아아☜효과음에 한계.-_- "아씨팔!!!!!!!!!!!" "프히히히 꼬시다 이놈아!!!!!" 얼른달려가 수돗물을 손에 가득받아 그놈에게 훽 뿌렸다. 클클클클 =,. =.. 어떠냐 이놈아 >_< 난 싸가지놈을 향해 브이자를 그려주고, -_ =.. . 싸가지놈은 순간 이글이글불타는 눈으로 날 쳐다보더니. 쏴아아아... "요다, 씨팔 받아라!!!!!!!!!!!!" "아아아악!! 서열현 너어! 죽었어!! 받아라!!!!!>_<" "아!!1씨팔!!!!!!!!!!!!!!" 사람은 때론 이렇게 정신나가줘도 대는법.-_ =.. 오랜만에 동심으로 되돌아가는듯, 그렇게 재밌게 놀았다 =,. = ☜항상 정신연령은 동심에세게였다.-_- \30분후, 생쥐꼴.. . 태양볕이 쨍쩅 내리쬐는 운동장 스탠드에 벌렁 누어서, 물에빠진 생쥐처럼 홀딱 젖은 우리둘.. . 난 눈을 치켜세우며 그놈에게 말했다. "강열현 이게 뭐야 속옷까지 다보이잖아!!" "섹시하잖아.^-_-^" "아 진짜 재수없는거 알지!!!" ".-_- 어" 간단하게 내말을 받아치고선 눈을 감는녀석.. . 모자가 헐러덩 벗겨져가서 그런지.. . 햇살에 비춰진 빨간머리가. .. 아니.. . 서열현..이놈이.. ..순간.. . 정말..멋있어보였다... .. "-_-^ 야! 서열현 나 갈꺼야= 0 =!!" "가. 안잡아.-_-^" 이런 싸가지 없는 세끼.-_ ㅠ... 난 그런놈을 한번 야려주고선 벌떡 일어났다. .. 그러나..= ,. = 내 옷자락을 잡는 녀석. "뭐야 놔라??" "야, 어딜간다 그러는데." ".아 집에갈라 그런다 왜!!" ".지금 너 속옷 다비추는데?" 헉 =,. =. 난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고. 그런 내가 우습다는듯 피식 웃으며 일어서는놈, = 0 =. 아쥬 저세낀. 싸가지를 밥에다 통채로 말아먹었어 씨포롱랄라 =,. =; 타악, ".....어......?" "그거 걸쳐라, " 내게, 자신의 티셔츠를 걸쳐주는놈 ☜이놈은 하얀셔츠위에 티셔츠를 입고있었다.^-_ -^ "뭐야 서열현? >_< 내가 그렇게 좋아?" <- -_-... ..웃기고 자빠졌다.= 0 = 내말에 토하는 시늉을 하는놈.-_ = 그리고 하는말은 과간이 아닐수 없다 "야 니 몸매 보는게 괴로워서 그런다..-_-씨팔" ".^-_-^진짜 죽어보고 싶다는 거지?" "저기까지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꿀밤맞기 시작!!" 그러고서는 정문쪽으로 빠르게 달려가는 녀석, = _ =... . 순간.. .. 피식..웃음이 나왔다.. ........ <13> 결국 달리기시합에서 져서 꿀밤한대를 맞고. . 지금은 서열현놈과 걷는중. 그때, 서열현놈의 핸드폰이 우렁차게 울린다.=,. = 우~렁~각~시 크헬헬헬 <- -_-..미쳤음 "누구야." -_- 하여간 싸가지없는것들은 이런데서도 다 티가 나요 티가..-_ = "누구, 강요진?" "어? 요진이? 요진이 어디래? 뭐하고있대!! 엉?" 전화기를 뺏으려는 나의 발광에도 꿋꿋히 전활받는 놈, 저놈이 나보다 키가 커서그런지 핸드폰 뺏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아씨 ㅠ_ㅠ 요진이 요진이 ㅠ_ㅠ <- 사랑에 눈이멈 "아씨팔 요다 가만히 있어봐!!, 어 왜.-_-..오늘? 오늘이 단합회였냐? -_ = 아 미친 까먹었어 어 -_- 어 금방간다! 요다도 데리고 가께 오냐~" "왜? 모래? 뭐래??" "아씨 이기집애가 왜이래?" 가볍게 매달리는 날 쳐버리는 싸가지세끼.- _ = 타악 핸드폰 플립을 닫더니, 슬그머니 웃는다 -_ - "가자.~" "어딜!!!" "단합회!!" 단합회? - _=, 거기에 요진이도 있다 했지? ㅡ,.ㅡ "그래 가자!!!!! " ".-_-^ 너 갑자기 왜이래?" ".-_- 참내 내가 뭘?" "-_-* 됐다 가자." 아주 저세끼 눈까락지를 뽑아나야해 -_ = 민망하게 쳐다보고 있어 - 0 - 은근슬쩍 내손을 잡는 싸가지손을 타악 쳐버리고, . 술집인가 뭐시껭가로 향했다.-_ = \첫사랑 -_ - 아주 지랄하고있네, 술집이름이 뭐 이래 첫사랑? 후훗 -_ - <- -_ = 이미 맛가버렸다 첫사랑이라는 술집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일어서는 놈년들, 그리고 나를 향해 (사실 서열현을 향해) 구십도로 인사를 한다, "오냐 그래~"☜ 나.-_- ".-_-.."☜서열현 모두 황당하다는듯 웃는놈년들 -_ = 하여간, 이것들이 기합을 덜받아서 이러지이? 어엉??!? ☜아주 육깝떨고 앉아있다 -_ = 내손을 꼭 잡고, 큰 테이블 정중앙에 털썩 앉는놈, 강하게 그놈 손을 뺴고, 요진이를 찾기 시작했다..= 0 = 찬찬히 테이블을 둘러보자늬..-_ = 날 노려보고 있는 여인네들을 발견할수 있었다-0- 이름하여 지랄패밀리들.-_-^ 저것들을 확!!=0 =!!! ☜기살았음 -_- 그리고 날보며 코웃음치는 서현아뇬.-_=. 진짜 재 보면 눈물 나온다 , 지가뭔데 우리 요진이한테 꼬리를쳐, 그 아홉개 달린 꼬리로, 잘도 치니까 잘도 넘어오드리?엉? 난 그런 서현아를 죽어라 노려보았다, "어머 ^-^ 요나언니 오랜만이네요? ^-^" 저런 구미호같은년. 비러머글..=_ = 괜히 남자들 있으니깐 목소리 높이는거봐, 세상에 난 그년을 다시한번 노려보다가, 옆에있는 술을 벌컥벌컥 마셨다. "어머, 언니 ^-^ 술 참 잘하시네요?호호" "야! 요다 너 미쳤어??" 미치건 뭐건 저쨋건, 아아아 취기오른다 ㅇ_ㅇ, 그리고 그때,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술을 확 깨개만든다.-_ = "어? 여민선배 ^0^ 요진아!^0^" 목소리의 주인공은 머리털까락지 없는 맘보스년이였다 (-_ - 저번 옥상때, 머리카락 부어버렸던 년) 아주 저 머리털까락지 없는 맘보스년, 지 등치를보고. 그런 목소리를 내라 그러지 그래?!? = ,. =흥!! <- 취했음-_- 난 슬그머니 시선을 그쪽으로 옮겼고. 멋지드리하게 웃고있는 두남자를 발견할수 있었다.-_ = 내짝궁님과, 내동생님, "어? 요다다 ^ㅇ^" 내게 시선을 요물짝 옮겨서 슬며시 웃는놈. 우리 짝궁 이쁘기도 하지, 노란머리가 너무 멋져 ㅠ_ㅠ ☜요다라고 한것을 잊어버림.= _ = "야 내가 얘 데리고 오지말랬잖아.-_-" 그리고 슬며시, 서현아 옆에 은근슬쩍 앉고선, 죄다 터프한척하는 나의 우리동생님, 참 재수없기도 하지.-_ =...확! 까새버릴라=0=!!!!!! 강요진, 서현아는 안돼.. 안돼.. .절대로... 벌컥벌컥, 억한마음에 난 다시한번 술을 목으로 넘기고.. 아아악.....요진이가 두개다.. 여민이가 세개다.. 후와..호와와, 취한다..취해 도라이몽이 되가고 있어.. .크헬헬.클클클.. 킬킬킬 <- =_ = 제정신이 아님 비틀비틀.... ... "야야 요다 미쳤다.-_-.. 내가 집에 데려다 주고 올꼐." "-0 - 빨랑가따와," 그런날 일으켜 세우는 싸가지세끼, 흐흐흐 이거 싸가지세끼. .요거 흐흐흐 간만에 이쁜짓 하네, 비몽사몽으로 난 그놈에 넓은 등에 엎히고 날 부축해주는놈, 점점 정신은 잃어간다, . 아.. 나오랜만에 술마셔서 이런가봐... .... .. 피우욱., 머리가 아파와서 그놈에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곧이여 밖으로 나왔는지, 쉬원한 바람이 날 흔들고,. 갑자기.. .서러워졌는지..눈물이 나와.. 한방울 두방울.. .톡톡 떨어지는 눈물을 눈치채지 못했는지, 뭐라고 중얼중얼대는 서열현놈 . 아무생각이 안나고., 내 몸과 마음이 마음데로 움직인다. . 내 입이..마음대로..움직여진다. "..히..서열현~ 싸가지이" "야..요다..술취하니까 꽤 귀엽다.?" "..요진아..요진아..." "뭐? -_-^ 야 나 서열현이야" "..싸가지세끼는 가아.............음냐.." "아씨 야 나 너 업고있다?? 존나 허리 부러진다," "그딴건 내가 알바 아냐! 우리 염라대왕이 알지.크히히" "이게 진짜 미쳤나.-_-" ...... ............ ........ ........... 어떻게.. ..어떻게.. .. 눈앞에 꽉찬 한사람.. .그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 내동생.. ..... . 내동생은.. ..강요진.. .. "...흑......흑흑........흡..흑.." 순간 밀려오는 서러움때문에.. ..울음이 터져나왔다. 참으려 했는데. ..울음이.. .터져버렸다. . 그런 날 보고 당황했는지. . 어쩔주 모르는 서열현놈... .. "야 요다..왜그래?어??" ........ ............. ......... "..요진아.. ..강요진.. ...사랑해..사랑한다구.. .." <14> 다음날 "야 강요나 너 진짜 미쳤지." 아침일찍일어나서 깨질듯한 머리를 감싸안고 교복을 스물스물갈아입는데 요진이 이놈이, 혀를 끌끌찬다.- _ = "뭐어 -0- 이놈아!!!" "야, 강요나 너 술먹지 말아라 왠만하면 -_-" ".......= _ =..내가 어제 뭐 일쳤니?" 대답대신 내 머릴 툭치는 요진이 세끼 -_ = 가만보자보자보자기, 어제 술을 먹은거 까진 기억이 나는데. .. 그뒤로, 내가 뭘했지.-_ =. .이런걸 바로 필름이 끈긴거라고 하는건가-0- 난 뒤돌아설라는 요진이의 팔을 잡고 물었다., "요..요진아! 내가 어제 뭘 어쨋어??"☜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함.-_- "..말도마라, 진짜.. 너 어제 열현이가 너 업고갔어.." ".-_-..응 그랬구나.-_-..-_-....." 뭐야 별거 아니잖아 -_ =, 안도의 한숨을 피욱 내시고선 가방을 들고 일어서려는데, 요진이의 충격적인 말이 귀에 뱅뱅뱅 걸린다.- 0 0 - "그리고 등에다가 토했지.-_=^" 젠장, ?h일 제기랄.. .. "헉..ㅠ_ㅠ 서열현이 뭐래?엉?" "몰라, 근데 개 표정 장난아니던데?" ".-_- 내가 개 등에 토해서 ?ㅠ_ㅠ" ".그렇겠지, 나한테 너 딱 주고 조온나 살벌하게 지네집으로 가던데." 사..살벌하게? =,. = ㅠ_ㅠ..ㅠ_ㅠ.ㅠ_ㅠ..ㅠ_ㅠ..ㅠ_ㅠ..난몰라 난몰라 >_< 어찌하면 죠아 ㅠ_ㅠ 난몰라아 ㅠ_ㅠ 내가 초조한마음에 손톱을 물어뜯을때,. 창문을 요리저리 살펴보던 요진이가. . 소리친다 "야!! 서열현! 너 지금 혼자갈라 그러는거냐?!!" 후다다닥, 밖을향해 힘있게 내뱉고서는 가방도 들지않은채, 신발을 신고 뛰어나가는 놈. ..-_ =.. 얼떨결에 나도 뛰어나왔다☜ 지금 정신이 없음.-_ = 그렇게, 대문앞으로 나오니. . 무표정으로 날 내려보는 서열현놈을 발견. .. =0=..=0=..=0=..=0=..=0=..=0=.. "하하하,-_ - 날씨가 참 좋지.?"☜나 "-_-야 서열현 너 왜그래 오늘?"☜요진이 고요~침묵~~~ 이세끼가 민망하게 민망도가니탕을 끓일라하나. 우리말을 쌍쌍 쌍나방으로 씹고선. 요진이와 날 한번씩 훌터보더니, 무표정으로 앞서나간다. . 얼떨떨해하는 요진이놈 - _ = 황당한 ㄴㅏ..-_- 저세끼 어제 내가 지 등에 토한거땜에 이러는거야? =_ = 이런 ?X방놈가트니.-_-.-_-. 난 전속력으로 달려가, 그놈에 팔을 덥썩, 그제서야, 무표정으로 뒤돌아보는놈. .. 눈동자가..마주쳤다. .. "야! 서열현, 너 내가 어제 너 등에 토한거 땜에 이러는거야?" "..놔." "야아!!!!! >_< 미안해 미안하다니깐?" 타악, 아무말없이 내손을 쳐내버리는 서열현. 그리고, 다시한번 요진이와 날 쓰윽 훌터보더니.. . 한숨을 푹쉬고.. .앞서 나간다.. . 세상에, 저 미친놈, = _ =..갑자기 왜 저지랄이야? ㅡ,.ㅡ 내가 뭘잘못했다고!!! ☜어느새 자신이 토한것을 잊어버림.-_- 하, 난 황당함을 금치못하고. 곧이여 뒤에서 어이없다는 표징을 한 요진이가 내게로 달려온다, "와아 저세끼 왜저래? 왜 갑자기 폼째고 지랄이래?" 흥분한듯한 동생놈, -_ =, 나도 덩달아 최고주의 흥분상태. "남자세끼가 어제 내가 토한거땜에 이러는거야???!!!!!" "그니까 넌 왜 사내세끼 등에다가 토하고 앰뱅이야 -_=^" ".이게 진짜 맘먹네?!??" 내가 내빼려는 주먹을 간단히 잡아버리는 녀석 그리고 -_ =.. "요다세끼야!!!!!!!!!!! ㅁㅔ롱이다 ^______^ 야 서열현 같이가!!" 뛰어가는 놈.- 0-.. 아씨 이것이 진짜, = _ =날 누나로 인정 하는거야 안하는거야? = ,. = ☜당연히 안하고 있다.-_ =/퍽 이거정말 환장하겠네, 환장으로 탕을끓여먹어도 되겠어!!ㅠ_ㅠ 환장탕 , 환장탕, 환장타앙!!!!!!! ㅠ0ㅠ <- 재미없음.-_- 그렇게 지랄맞은 등교가 시작되었다, <15> 그렇게 학교로 와보니, 울반에 아는인간이라곤, 노란머리 짝궁밖에 없는데 ㅠㅠ 짝궁은 보이질 않는다, 보이질안ㅇㅏ.ㅠ_ㅠ 고로써 난 왕따가 됨,-_-. ☜원래 짝궁과 그리 친하지도 않았음 -_- 한숨을 피욱쉬고서는-_-.-_- 자리에 털썩 앉았다, 여기저기서의 시선들이 느껴진다 호와아>_< 몸을 베베꼬우면서, 무얼할까, 무얼할까, -_ - 여리저리 날 쳐다보는 고까로운 시선때문에 견디질 못하겠어. 벌떠억, ".^-_-^화장실좀 가따와야지^-_-^" =,. = 화장실이 급한건 절대 아늬였다, 짝궁오면 저 기집년들의 눈까락지를 다 뽑아나야즤. ㅠ_ㅠ..ㅠ_ㅠ..ㅠ_ㅠ..그랬다 사실난 쫄고있었던 것이였던 것이였다.-_- 그렇게 복도로 쫒기다 싶이 나오고, ㅇ_ㅇ 이리저리 훽 훽, =,. = 똥묻은 고양이마냥 (☜아무상관없는말-_-) 주위를 둘러보고있는데.. 오우 요우 ^-_-^ 이게 누구신가, 교무실앞에서 삐딱히 나오는 이인간이 누구신가.-_- 빨간대가리, 싸가지, 서열현놈이 아니신가.^-_-^ 난 왠지 반가운마음에 후다닥 그놈에게로 뛰어갔다,-_ = 곤데...고론데....이거..-_- "야!! 서열현~~~~~~" "..........." 반갑게 인사하는 날 보지도 않은채 아무런 감정도 없는 표정으로. 지나쳐가는녀석.. 마치 모르는 사람처럼. ..그렇게.. . ^=_=^ 나 살짝 열받았어.^-_-^ 난 오기라는년을 마음속에서 끌고와, 그놈에게 다시 다가섰다, "야 너 자꼬 유치하게 왜이려는건데? ^=_=^" "..비켜.." =0 =.=0=.=0=.= 0=.= 0=.= 0=.. 어버버버....<- 할말을 잃음, 날 간단하게 밀치고, 2학년교실로 가려는듯 계단을 내려가는 놈, 진짜 저세끼가 갑자기 지랄탕을먹었나, 지랄찜을 먹었나, 왜저려는겨.? 어?? 어어어어어엉!??????????? ^=_=^ 진짜 등따락지에다가 토한게 그렇게 큰죄야.? <- -_- 상당히 큰죄임 서열현, 너무하네,! 쳇. 쳇쳇쳇쳇쳇이다 이놈아!! = _ =... ..☜슬슬경계하는 상고년놈들.-_- 난 그렇게 사라진놈을 보고선 입을 삐쭉이다가, 투닥투닥 교실로 다시 들어왔다, 이상해. .. 기분이 이상해져............=,. =.. 저런 개뼈따구 같은놈한테 무시받아서 이런가....- 0- .. "어? 요다왔다 ㅇ_ㅇ" "응 짝궁안녕.-_-" 힘없이 말하고서는 고개를 책상에 묻었다, ㅇ^ㅇ 으아아아아아악 생각만 해도 열받아... ㅠ^ㅠ 그렇게 오열을 하고있는데. 콕콕, -_-..-_-.-_-..날 샤프로 찌르는 짝궁..-_- 난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_ = 이기여운 황여민은. 깜짝놀란듯 샤프를 떨어트린다. 그리고 울상을 짓는 황여민.-_-.....꺄악꺄악 대는 우리반여자년들.-_- "샤프 떨어졌다 ㅠ0ㅠ" ".-_- 내가 주어줄께 ^-_-^" ^=_ =^난그렇게 내짝궁에게 샤프를 다시 주어주고, 밝게웃는 황여민놈, -_ = 왜 내주위에는 이런 꼬뇽아세끼들밖에 엄는거야. 후우우....<- -_ =..자신이 가장큰 꼬뇽아라는걸 뭐르고있다 -_ = "요다야 ㅇ_ㅇ 어제 잘 들어갔어?" "응.^-_-^" ">_< 헤헤 다행이다.^ㅇ^" ".-_ -... ...응." "요다야....." "엉?-_-?" 다른때와 다르게 진지한 짝궁놈의 목소리. -_ =; "... .열현이한테..." ".엉..-_ -" "..잘해줘..ㅇ_ㅇ" ".-_-.뭘잘해죠? 그런 개뼈따구같은녀석한테??" ☜또 흥분했다, "개..표현이 서툴뿐이야." "...응.?" ... ............ ....... .............. ............ "개가 뒤에서 기다린시간.. .그시간을 봐서라도.. " ".........?........" "...잘해줘 ^ㅇ^.." <16> "짝궁아 그거 무슨말이야? ^=,.=^" "아 핑글핑글 머리야 여민이는 이만자께 ^ㅇ^" 말을 마치고서는 책상에 고개를 푸욱 묻는 짝궁, ㅡ,.ㅡ 황여민 지금 그연기 상당히 어색하구나 ㅡ,.ㅡ 너의 떨리는 속눈썹을 보고 말하지 그러늬 ㅡ,.ㅡ 난 그런 여민이를 쳐다보다가 - _ = 나도 책상에 고개를 묻었다 -_-.-_-..-_- \방과후 그렇게 방과후가 되고, 난 용기라는것을 꺼내 2학년반으로 불쑥 찾아갔다. -_ =, 훽 훽.= 아니나 다를까, 교실앞에서 날 반기고있는건 서열현놈, 삐딱히서서, 대걸레질을 하고있다,^=_=^ 난 그런놈에게 다가가고..헉, 날 발견했다 - _ - 난 민망함에 슬그머니 웃어주었다,. ㅡ,.ㅡ.. 그러나 그런나에게 돌아오는건.. "........." 냉정하게 시선을 돌려버리는 서열현놈이였다, 이런 씨팡랄라놈세끼같으늬.-_ =...난 성큼성큼 걸어가 그런놈의 대걸레를 화악 잡아버리고.-_-..-_-. "야 너 나랑 얘기좀해."☜도도한 표정이 압권 ".놔..." "야! 서열현 진짜 미안하다니깐??" 타악, 내손을 쳐내버리고선,, 화장실로 향하는놈,. 하아..진짜 이거 돌아버리겠네. .. 난 토닥토닥 뛰어가..그런놈 앞을 막고 소리쳤다. "야. 니가 화난건 충분히 알겠는데..이건 좀 오버아니냐? 등따락지에 토한거 말고 또 화난거야?? 이유가 뭔데?? 이유가 뭐냐고!!! 진짜 너 이러는거 짜증나 아냐?" 허억, -_ = 숨도 안쉬고 말했다, 순식간에 복도에 있는 아이들에 시선을 한몸에 받고, 그런날 천천히 내려다보는 서열현.. . 피식. 웃으며 날 지나쳐간다. .. 그리고. ..조그만한 목소리로..들릴듯 말듯.. "..너 보면... .화가나.. .." 뭐..뭐?? 화가.나??=_ =. -_-...-_-...-_-..-_-...-_-...<- 어이없음 멍해져있는 날 지나쳐 화장실로 들어가는 녀석, 하아 진짜 나 열받을라 그래 ^=_ =^ 훽 씩씩대면서 돌았는데... .-_ -. "언니 언니가 그런거죠?" 이런망할 -_- 서현아 년이 따악 내앞에 서있다.. 나보다 키가 더 크다.. .^- _ -^ 하여간 쥐토리밤톨만한 것들이^-_ =^ 키만커요 "뭐가??!?" "..오늘 열현이 기분안좋은거 언니때문이죠?" 저기집애봐라, 누굴향해 눈을 치켜세우는거야? ^=,. =^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자늬.. 벌써부터 구경꾼들이 삐잉 둘러져있다, 지랄패밀리년들도 보인다. 팔장을 끼고 흥미롭다는듯 날 내려까는.. . 저 눈깔들..-_ =.. 진짜 고추장에 발라먹어버릴까보다 = 0 = 난 서현아에게 눈을 치켜뜨고 말했다 "그게 왜 나때문인데? 이 웃기는 기집애야!!!!!" "..하 뭐? 너 말 다했냐? ^-^ 이게 선배취급해줄라니까 안돼겠네.?" 내어깨를 툭 치는 서현아년^-_-^ 저 꼬리 아홉개 달린여우년 ^-_=^ 목소리가 아쥬, -_ - 찢어진다 찢어져, ㅡ,.ㅡ▒ 그런 서현아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놀라서 교실에서 튀어나온 남자애들. ..그중 내동생..요진이도 있다. 왠지.. .이상한 기분.. .. ".서현아 너 말다했냐? ^=_=^" ".다했다면? 그땐 열현이땜에 봐줬는데, 2학년한테 한번 밟혀볼래?" ".^= _ =^니년이 정녕 단매에 죽고싶은게냐!!!!!!!!!!!" ".푸하하하하 니가 여인천하냐!!!!!! 푸하하하" 얼굴과 안맞게 괴상한 웃음소리를 내는 서현아 -_- 다시 씨익하고 웃더니,, ^= _ =^ 내 발밑에 침을 타악 뱉는다. . -_ -..이게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내가 보자기로 보이나. 지랄지랄하니까 내가 지랄탕으로 보이나!!! ^=_=^ 도저히 못참아.-_ = "꺄아아아악!!!!!!!!" 두번째 싸움, ^=_=^. 서현아의 머리끄댕이를 또 잡고 돌렸다 ☜할줄아는게 그거밖에 없다 어느새, 걸레를 다 빨고온건지..-_- 힐끔 빨간대가리도 보인다. 아악 내가 지금 그런생각할 겨를이 없어.^-_=^ 미친듯이 이뇬의 머리카락을 잡고 돌리는데.. 돌리는데. 타악. 그런날 떼어내는..한남자.. . 놀라서 고개를 들었을때... ...난 울수밖에 없었어... .. ...눈물이 나와서.. ....서러워서.. . "그만해." "....뭐..?.." "..하지마..." "..하아..요진아..." 차가운 눈으로 날 내려다보는.. .하나뿐인 내동생.. .. 하나뿐인..내가 사랑하는..사람.. 울고있는 서현아의 손을 꼭 잡은채. .. 날 노려보고있는 요진이.. ... 슬그머니 서현아의 올라간 입이..보인다. 하아...하하...하하.. 웃음밖에 안나온다...강요진... .. 강요진.. ..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네.. . 참아야 하는데.. ..참아야하는데.. . 난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아버리고. ..... 흐르는 눈물을 들키지 않기위해... 더 비참해지지 않기위해.. 입술을 꼭 물었다.. . 비릿한 피냄새가 입안에 퍼지고.. .. 하아.. ... 난 원망스러운 눈으로 요진이를..쳐다보았다... . "강요진... ..너...지금 뭐야..?" "..몰라.." "..하아.... .좋아? 그년이..그렇게 좋아??" "..누나....." "...하...너한텐..그년밖에..보이지 않아.?? 응?" "...미안해..." 자신에 행동에 자신이 놀란듯.. 고개를 푹 숙여버리는 요진이. 퍼억, 그리고 그때,. 그런 요진이에 얼굴을 쳐내어버리는.. .한남자.. .. 순간, 둔탁한소리와 함께 요진이가 쓰러지고.. . 얼굴에 손을감싸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술렁거리는 구경꾼들.. .. 그리고.. 화난듯.. 주먹을 꽉지고있는...남자...서열현.. <17> 황당하다는듯 볼을 감싸진 요진이는.. . 입가에 묻은피를 쓱 닦아내고 열현이를 쳐다본다.. 피식 도대체 뭐가 우스운지, 한껏 비웃음섞인 실소를 터트리는 서열현, 허나.. 이글이글 거리는 그 눈빛만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잠시동안의 침묵. 정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알수없는 감정들만.. .이자리를 꽈악 메울뿐.. . 한참후. 무거워진듯한 입을떼는 요진이. "..미안.." 꽈악, 다시한번 주먹을 꽉 쥐어보는 서열현놈. . 그리고 그의 입을 비집고 나온 말.. . "....지마... .." ... 스르륵, 난 힘이풀려버린 다리를 겨우 지탱하여 일어스고,. "....나 화나게 하지마..." ... 서열현,. 말을마치고.. ..뒤돌아서는놈.. . 서현아. 강요진. 그리고 나..사이엔 알수없는 침묵만이 멤돈다.. . 하얀치아로 입술을 꾹 눌러본다. 내 시선을 피해버리는 내동생 요진이.. 가슴 한 구석이 이상해져온다... 배신감보다는... 허탈함이 더 많이 메어온다. 그래.. .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서는거야. 스르륵. 그리고.. .울음을 들키면안돼.. 활짝..웃어야해.. . ".^-^" .. 정말 난 아무렇지도 않게.. ... 내감정을 들켜서는 안돼게.. . 요진이가 힘들어하지 않게.. ...그렇게...웃으며 말하는거야.. ".요진아 ^ㅇ^ 난 이만가볼께." 잘했어. 강요나...잘했어, 이제..이젠..뒤돌아서기만 하면돼.. .. 이를 악물고, 뒤돌아서서 걸었다. 뒤에서 들려오는 비웃음따윈.. 신경쓰이지도 않아. 아니. 신경쓰지 않을꺼야.. . 비틀..비틀... 웃긴다.. . 정말 많이 웃겨... 강요나..너 정말 웃겨.. .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향해 차가운 눈으로 쳐다봐도, 내가 아닌..다른사람옆에서. 웃어도.. ..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이라는걸 알기에... .. 애써 외면해야하는..넌.. .. 정말.....너무 많이..웃겨... 타악. 드르륵 "하아...... ." 겨우, 옥상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옥상문을 닫자마자.. . 와르르 흘러나오는 눈물때문에.. ..다리에 힘이풀려 주저앉아버렸다. 언제부터인지.. .얼마나됬는지... . 기억도 가물가물한 그때.. . 내가 요진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사랑한다고 느꼇을 그때. 난 이미.. 힘든일이라는걸 알면서도.. . 그사랑을 싹틔웠는지 모른다... 돌아오는건 눈물뿐. 상처와 아픔이 베어나올뿐인.. .. 정말.. .슬픈사랑인데도.. .. 난... 그 사랑을 즐겨야 했는지 모른다.. .. 그만큼.. ..요진일... ..사랑하기에........... "하아..흡...흑.....흑흑흑.. ."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 격하여.. 입안을 비집고 나오는 울음소리.. . 눈물샘이 차올라 .. .우수수 떨어지는 눈물방울.. . 그렇게 한참을 울었을까.. . "...병신... " 손수건..? 누군가가 나에게 손수건을 내밀고.. .놀라서 뒤돌아봤을때는.. .. "서열현??"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서.. 날쳐다보고있는 서열현놈을 발견할수 있었다.. . 슬픔이 베어나오는.. .알수없는 분위기.. .. 그분위기가...마치 소용돌이처럼... ......내몸을 감싼다.... ,.......이상해........... <18> 난 조심스럽게 그 손수건을 집어들었다. "감사 ^= _ =^" ".... .야..." ..... "응..." 털썩, 난관에서 내려앉아, 똑바로 서는 서열현.. .. 검은눈으로. 빨려들어갈것만 같은 그 눈으로... .. 날 똑바로..응시하기 시작하는 녀석. 그 눈이...무언갈 말하고있는듯.. 그 간절함이... .내심장속에 박혀오는듯.. .. 정말 알수없는.....감정이..든다.. ".......얼만큼이야.." "......응..?..." "얼만큼..강요진..사랑하냐고..." ... 너무나도 담담한 목소리. 아무런 감정도 없는듯한 무표정인 얼굴로 말하는 녀석 "무슨말이야..." "다알아. 니가 술꼴은날 말했어.." "......응..그랫었구나.." 착잡하다..왠지.. .착찹......... .. 몇년동안이나 숨겨온 감정을 들켜버렸다는 사실보다는.. .. 이제 누군가에게 털어놓을수 있다는 사실이.. 지금 이순간..절실히 드는 이유는..뭘까.. 아마도.. . 내가 그동안... .너무많이..힘들어 했다는..이유겠지... "..울어.. .." "........하아... .." "오늘만 울어. ..오늘만..허락할께." ...... ............. 놈에 말이 끈나자마자.. .. 놈에어깨에 얼굴을 힘있게 묻고.. ..정말서럽게 울었다.. .. 그리고..원망했다.. . 많고많은 사람들중..하필이면 왜.. ...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택해버린건지.. 하필이면 왜..그 상대자가. 동생이..되버린건지.. .. 하필이면 왜...이렇게 아픈건지.. ..... 서열현 그놈에 품은..의외로 따듯했다.. ..그리고..편안했다. .. 한참을.. ..그렇게... .눈물을 흘려대는데.. .. 조용하고..낮은 그녀석의 목소리가..귓가에..머문다.. ...... ...... "................할께.." ".....응..?.." "..더..좋아하게..할께..' "..누구.....?." 말없이 날 내려다 보는놈, 긴 손가락 한개를 내입에.대고선.. ".쉿.." ... 서열현.. ..있잖아.. .. 너...정말...좋은놈인거..같아... . 겉으론 무뚝뚝해보여도..마음만은...착한녀석.. .. 그게..바로..너..서열현... . 앗싸.♬ 새로운 사실 알아냈다 클클클 >_< ☜이순간에서도 진지하질 못함.= _ = 난 조금은 유쾌해진 마음으로 벌떡 일어섰고. . 그런날 올려다보는놈을 향해 브이자를 그려주었다.. "서열현. 잘봐..앞으로.." "......." ..... "..이 강요나가. ..얼마나 멋진사랑을 하는지.!! ^ㅇ^" ... 순간 슬픈빛으로 변한 그녀석의 눈동자.. . 피식..웃더니... ..입을 달싹인다... ........ "...그렇게..아픈사랑이..뭐가 멋진데.." ... ...... ".... 그렇게라도..사랑한다는..그자체..." "..............." "..사랑을 위해서.. 아픈사랑이든..슬픈사랑이든.. .. 꿋꿋히... 이겨내는..그자체가...멋진거야......^ㅇ^ 어어? 3교시 끝날시간다됬다...나갈께!!!!!!!!!" ..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옥상문을 열고..계단을 내려설때쯔음... . 내귓가를 스치는..간절한 목소리.. ".야..그럼...너랑..나랑..아픈사랑..한번..해보자..." ..... .............. <19> 뭐? =_ = 저자식이 지금 뭐라고 씨부링거여...........ㅡ,.ㅡ.... 난 탐탁치 않게 생각하면서,=_ =옥상을 내려왔다.. ...... 휘휴우우우 이기분으론 절대 수업을 하지 못하겠어, 조퇴를 해야지...=_=..=_=.. ☜핑계에 불과함 \교무실. "..선생님.진짜라니깐요...배가 아파요....ㅠ_ㅠ.." ☜눈물을 짜내면서 최대한 불쌍한 표정이 지대乃 "아까 조회시간에 말짱히 황여민과 자던녀석이 갑자기 배가 아프긴 뭐가아파!!!" .. -_ ㅠ...이런.줴길. "그거 아파서 그런거에요. 황여민한테 물어보셈.-_=" ".뭐? 물어보셈? 너 지금 반항하는거야??!!!" 아씨....= _ㅠ 저 배불뚝이 세끼. 조온나 짜증나 ㅠ_ㅠ.....ㅠ_ㅠ 그렇게 담임과 한차례 실랑이를 하고이쓸때, 매우 반항적으로 교무실문이 타앙 열리더니만...-_ㅠ..... 왠지 낯익은 사람이 들어와, 바베큐학주님에게..귀한개를 붙잡혀서는 인상은 오만가지쓴, 저 샛빨간머리는.. "어? 야 요다.-_=" 정확히 오분전에 보았던 서열현놈이구나..=_ = 바베큐학주님에게 잡힌귀는, 새빨개져있어선..= ,. = 학교에 무슨깡으로 귀거리를 하고왔늬.....서열현 이 양아치야-_ㅠ ... 힐끔, 그들에 대화를 엿보자니.. "이놈에자식, 정말 왜그렇게 속을썩이는지.. 머리 물안빼.?" "이게 제 컨셉이에요 ^-_-^" "넌 학생이야, 학생신분에 맞는 행동을.." ".그럼 자퇴할까요??" "...이런 몹쓸놈!!!!!!!!" 역시 싸가지놈이다, 헉, 싸가지검은눈과 내눈이 마주쳤다아.ㅠ_ㅠ 씽긋, -_-.........ㅡ_ㅡ...방금..내가 잘못본거 아니지 싸가지. 니가 지금 날보고 꽃미소를 날렸니..-_ㅠ...그런거니..? 그렇게 나도모르게 히죽 웃고야 말았다.-_ ㅠ 그런날 보더니 기가찬듯, 내머리를 내려치는 배불뚝이 담임. "이놈이 뭘 히죽히죽대!!" ".아 선생님 ㅠ_ㅠ 조퇴할께요!! 네?" ".너 정말 아픈거 맞아?!?" ".아아..아아 아파라 ㅠ_ㅠ.." ☜매우어색함.-_- 그때. 피식, 옆에서 비웃음소리가 들리더니만... .. "야, ^-_-^요다 추한짓 그만해." ".-_-....." 갑자기, 걸어와 내손을 꼭 잡는녀석, =_=.. 순간 아쥬 많이 흡싸한 베불뚝이와 바베큐는 입을 다물줄 모르고.. "선생님,~ 저희둘 조퇴좀 하겠습니다아! 사랑해요!!!!!!!!" ..... 정말 순식간적으로 내손을 잡고 교무실을 나오는녀석, ...= _ =...몇초걸렸니..?..휑..빠르다...ㅇ_ㅇ "야! 서열현 너 뭐하는거야!!!!!!!!" ".땡땡이까는거지.-_-" ^-_-^내가 빙시늬 ..그걸묻는게 아니잔니.=_= ".우리 어디가는건데??!" ".. 노래방갈래?" 이런 씨댕알놈, =_= 벌써 학교를 빠져나왔다. 순진무궁한 나를 땡땡이까게 하다니. 정말 나쁜놈이야...ㅠ_ㅠ ☜분명 꾀부려 조퇴하려던 인간.-_- 난 신경질적으로 그놈에게 손을 빼었다, 순간.그놈에 눈이 커다래졌다면 믿으시겠는가.=_ = ".야! 니 이러는거 짜증나, 아침엔 쌩까더니.." ".불만있냐.?" 반항적으로 다시 변한 그놈에 눈썹, 삐딱히 올라가져있는게....= _ =....쫌 짜증난다.-_-.. 난 눈을 게슴츠레뜨고 한심스럽게 그놈을 훌터보았다, ... 상하의. 쫙줄인교복, 학생신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빨간 스포츠머리. 그리고 한쪽에 달랑거리는 귀거리,=_=..=_=..=_=.. 검은빛이 나오는 큰눈, 자로잰듯 오똑한코.. ..붉은입술........ 잠시 혹할뻔했구나.-_- 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선..-_-.....-_-..-_- ..... "아씨.진짜 너 짜증나."<- 괜히 민망하니깐 말돌림.-_- "나도 너 짜증난다..." .. "왜 ^-_-^" ... "..자그마치 육년이다.. 육년동안..기달렸어.." "..어..????" .. 알수없는말, 머리가 복잡해져온다..으아아아 = _= 내가 어리한 표정을 짖자, 그럴줄 알았다는듯 피식웃으며 허리를 굽혀 내머리를 꾸욱 누르는 녀석..-_-.. ".가자 ..요다야!" ".-_-...-_-..노래방?" ".엉.." ... "근데 잇잖아, 너 -_- 나한테 언제누나라 부를꺼니?" ... 분명 난 고3이고 넌 고2야.-_- 근데 가끔씩이면, 정말 기가막히게도.. 니가 나랑 동갑처럼 느껴지는구나..-_-..-_-..-_- .. 내말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짖는 싸가지놈... 아주 하는말이 과간이다..-_ㅠ . ".넌 나보다 어려서 안돼." ".-_-...뭐래는거야??" "꼬맹아 ~~~~~~~ 키좀커라아??" ... -_-......-_-..-_-........-_-..... <20> 그리하여 티격태격하면서 온곳은, 노래방. 지하라서 그런지.. 으음.............= _ =왠지 으습구나, "야 너 뭐불를래?" "= _ =^ 싸가지 니가 골라~" ".뭐..? 싸가지.?" 순간 그놈손에있던 노래방북이, 내 머리로 날라올뻔했다는..= _ =^ 이 싸가지시키야, 성질좀 죽여. =_ =..=_ =..= _ = "내가 먼저 불를까? 좋아 알았어,!" 왠지 분위기를 수습해야 겄다는 생각에.=_= 내 애창곡을 눌러버렸다. 드디어 반주가 나오고,!!!!!>_< 오예_♬ "길을 걷다 바닥에 붙은 껌에 발목짤려 와ㅡ하고 웃어버리고 아라비아 황제가 송유관을 번쩍 들어 내려치니 파리가 죽네 세상에 반칙이 어디있냐 야구선수 공 잘친다 (와아아아~!) 아주까리 메밀꽃에 밤꽃냄새 정액냄새 상한 게 분명하구나 " = _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짖는 싸가지놈세끼.= _ = 난 그런놈을 무시하고 더 크게 소릴 지르면서 노래를 불렀다 "부모형제 아내처제 고종사촌 이종사촌 조폭에 팔아버리고 턱 치니 억 죽고 물먹이니 얼싸죽고 사람이 마분지로 보이냐 만원짜리 형광등에 백열전구 박아놓고 아침식사 대접해주마 ...........생략.........." 헉..헉헉.= _ㅠ 아주 스트레스가 와방랄라 풀리는구나.=_ ㅠ 점수가 나오기전에 얼른 취소를 눌러버리고, <<- = _ =아주 약아빠진 모습, 마이크를 서열현 그놈에게 던져주다싶이 주었다, 아직도 얼빵한 표정을 짖는놈.= _ = .. 이게, 민망하게 씨리씨리씨리얼,= ㅁ=;; ..... "야 이제 너불러,=_=" "..야.요다." ".왜.=_=" . "너 여자맞냐.? 여자애가 무슨 이런노래를 불러!" "그래서 꼽냐?!? =_ = 빨리 다음곡이나 부르시지!!" "....싫어." 콰앙, 마이크를 테이블로 던져버리는 녀석,=_ =.. 뭐야 뭐야뭐야!!! 지도 꼭 부를껏처럼 말하더니!!!!!! <- 결코 그런적은 없음.=_= "왜애!! 나보다 못불를까봐 꿀리냐!!!!!!!!" ".씨팔, 마이크에 침 다티었거든?" ".-_-......-_-..그래서?" "더러워서 안불러," "저쪽거 쓰면 되잖아!!!!!!!!" "기분이 잡쳐서 필이 안나온다니깐!@!!!!!!!!!!!!" 핑계핑계 이젠 댈께없으니깐 개쭉가리핑계라도 대겠다 이거야? 무슨 그런 말도안돼는소리가 어딨어!!! = _ㅠ.. 입을 한껏 삐쭉내밀고 그놈을향해 눈을 치켜세웠다, 서열현 니가 이러고도 안불르나보자, .. "가자." ".야!!! 뭐야! 넌 왜 안불ㄹㅓ!! 아직 시간많이 남았잖아!!" "...가자고," ".이런 싸가지 없는세끼같으니!!! 너진짜 죽을래!!" .. 피식 여유로운 웃음을 날리며 노래방을 빠져나가는 놈, 작게 중얼거리듯, 그러나 크게. 내게 말한다.= _ = "..예전에 내친구가 너처럼 그러다가 노래방책으로 두대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이래도 안갈래.?" 이런 싸가지없는세끼.= _ =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아아아 ㅠ_ㅠ ... ".아 덥다.더워 = _= 아스크림 사먹을래 우리? 나가자!" .. 항상 내 마음속에는 비굴친구가 있었는데 뭐.= _ =, 난 서열현과 함께 따악 한곡부르고 노래방을 나왔다..=0= 늦더위가 기숭을 부린대더니, 밖은 어마어마하게 더웠다.. 그냥 인상이 저절로 찡그릴정도랄까.. ... 게다가 시내는 교복들로 우글우글 거렸다.= 0 = 그래서 더더워보이는, 헐떡 헐떡 후와와>_< "야 나 지인짜 덥다,어? 근데 우리 땡땡이 깟는데도 얘들이 많네.?" ".-_- 원래 이시간때면 그렇고 그런년놈들 죄다 나와." "그럼 우리도 그렇고 그런년놈들이야.?" .. -_ ㅠ 내 순진무궁한(?) 대답에 계속 교복으로 부채질을 하던녀석이 내게 고개를 돌린다. ".야..지랄하지 말아라.-_-^" "^-_-^무슨지랄.?" ".그렇고 그런년놈들은 쓰레기를 말하는거라고," ".응 근데.?=_=" "니가 쓰레기냐!!!!!!!!!!!!!!!!!!!!" "아니 ^=_ =^" "기집애가 진짜 못하는 말이없네.!!!!" 약간은 화난듯,=_ = 앞에있던 깡통을 빠앙~ 차버리는 녀석. .. 아니 이세끼가 왜 소리를 버럭 지르고 지랄이야 지랄은.=_ㅠ 덕분에 시선집중이 되었다..,. =_ =.. (사실 아까도 서열현때문에 많은 시선을 받음.=_=) "어..?" 그리고 그때, 그소리때문에 우릴 발견했는지..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두명의 형태.. 우리학교 교복..명찰은 2학년.. . "어머 서열현 앗녕 ^-^, 요나언니도 안녕하세요,^-^" ".하이.^ㅇ^" ..... 그 두사람을 보고..난...난..할말을 잃었다, <21> 그 두사람은, 요진이와 서현아.. . 다정스럽게 손을 꼭 잡은채 우리둘쪽으로 다가오는..두사람.. 순간.. 정말 순간. 뒷걸음질 쳤다.. . ".누나.." 어느새 내게 가까이와서 조심스럽게 날 부르는 요진이. . 난.푹숙이고 있던 고개를 천천히 들고.. . "아깐 미안해...정말 미안.. .." "..괜찮아 ^-^..근데.. .니네둘...사귀기라도..하는거야..?" ".응 ^ㅇ^" ... 순간 비틀했다. . 어떻게 이럴수 있는거야.. ..어떻게. .. 마른하늘에 벼락이라도 떨어진 느낌. . 너무나도 당당한 요진이의 목소리.. 슬그머니 서현아를 쳐다보니. .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미소를 짖고있다.. 하지만..여자의 직감으로 느낄수 있어.. . 저건.. .행복해하는미소가 아니야.. ..무언가가.. .무언가가. .. "..씨팔...강요진." 그때였다, 이글이글 거리는 눈으로 요진이를 쳐다보는 열현이.. 난 또 큰싸움이 날까 두려워. .. 열현이의 손을 꽉잡고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 "서열현 하지마..부탁할께..제발...제발..." ...... 그제서야 힘을준 손이 스르륵 풀리고... . 그런 열현이를향해 손을 내미는 요진이. .. "..아깐 미안... 내가 잘못했어. ..^-^..근데.임마 주먹 꽤 쌔졌던데.?" ".. .하아... .강요진..." ..... 요진일 부르는 열현이.. 난.눈물이 나올꺼 같아. .. 입술을 꼭 깨물고.. 주먹을 꽉쥐었어.. . "...어.?" "..나 아마..평생동안..너 미워할지도 모르겠다." "..무슨말이야." ... ".. .너도 병신이고.. .나도 병신이다.. ." "..........뭐..?" "사랑하는사람을 바라봐야하고. 사랑하는사람을 모르는.. . 너하고 나..둘다 병신이라고............." 말을 마치고선 화난듯, 뒤돌아서는 열현이. . 자리에 남겨진 요진이는 알수없다는 표정을 짖고... 난 차마 그자리에 있을수가 없어서.. .. 열현이를 따라 나섰다. . 달리면서.. 정말. 최고 신기록으로 달리면서.. .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살짝살짝 부는 바람에는..눈물이 날라가지가 않아 그래서.. 비참하게도..뚝뚝...흘러내리는.. .눈물방울. 그런 눈물을 보면서..난 힘없이 중얼거려. ... 억울해..화가나.. 바보같아.. 슬퍼.. ..아파.. .. ... 언제쯤일까.. . 요진아..언제쯤이 되서야.. . 내가...널.. .깨끗히 포기할수 있는걸까.. ..언제쯤이 되야... 도대체.. . 얼만큼을 더 울어야 하는건데... 도대체.. 얼만큼을 더 아파야 하는건데.. .. 난..걸음을 멈추고. 스르륵 주저앉아 흐느끼기 시작했다... "...강요나, 너 뭐하냐.. " 어느새, 내옆으로 와서.. .손수건을 내미는 녀석. .. 그때..그손수건이네.. ..노란색..손수건. "뭐하긴 울잖아..안보여.?" "존나 병신세끼.." ..... 내옆에 살짝 걸터앉은녀석, 그래..열현아.. .나 병신이다.. ..병신세끼다.. .. ... 그렇게..한참을 울었을까.. . 얼만큼이나..울었을까.. . 약간은 어둑어둑해진 하늘을 보며.. 이제그만 일어설려 하는데.. . 서열현..그놈이 내손을 잡는다. . "..요다.. ." "......이것좀 놔줄래." 그런놈에 손을 뿌리치고 일어서서. 비틀비틀..걸어 도는데.. ..따듯한 손이..내 허리를 감싸앉는다.. "...하아..강요나.." ..... 빼내면 빼낼라할수록, 더욱 조여드는 팔에 힘. .. 처음으로 내이름을 불러준 녀석때문에..놀라서. .가만히 있었다. ... "놔 서열현.. 나 비참하게..하지마.." "..강요나... .너..진짜 바보아니냐.. ." "..그래..나바보라서..이런 좆같은사랑밖에 못해..됬어.?" "...그래서.. .내사랑은 몰라주지..어.?" ..... 간절한 놈의 목소리.. . 정말..너무나도 진지함이 묻어나는..서열현놈의..목소리.. "지금..나 동정하는거야.? 놔." "병신아..이게 동정같냐. ..나..서열현이..강요나..사랑한다고.." "..........." "..참을라 했는데..못참겠다.. .나.. 너..존나 사랑해... " "........." "..육년동안..기달렸어.. ..나....너ㅁ......" 황당한 감정.. . 난 그런놈의 손을 필사적으로 뿌리치고.. .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소리쳤다.. "그게 진짜라면.. 나 잊어." ".하...." ".....나..요진이말고..다른남자..사랑할수 없으니까.." ".....강요나.." "내심장이.. .그렇게 만들어버렸으니까.. .미안..." ...... 그렇게 놈을 내버려두고, 달렸다.. . 정말 만감이 교차해서.. .눈물까지 흐르네... .. 뒤에서 들리는 작은 중얼거림따윈 무시한채.. . 그렇게 달렸다.. "..그럼 어떻해..씨팔..내심장은...너밖에 사랑 못하겠다는데..." ..... 미안..서열현..미안.. . 나..상처주기 싫어..그래서 이래.. .. ... 내가...요진이때문에..그런상처의 아픔..너무 잘알아서.. . 너한테.. ..그 상처주기 싫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 ..... 오늘따라.. .밤하늘에 별이..더..많아보인다.. <22> 두주먹을 꽉쥐고. 행여 눈물이 세어나올까.. . 손등으로 거세게 벅벅 문지르고선 집으로 들어왔다. "어.? 누나 왔네!!" "..안녕하세요? ^-^" .. 집에서 날 반기고 있는 두사람, 언제왔는지..쇼파에 나란히 앉아서..다정하게 날쳐다보는 요진이와..서현아.. 요진이는, 빙그레 미소를 담은채 내게 다가온다. "누나 아까 왜 그냥 갔어!11 " "그냥... .그냥.. .." 요진아..넌 모르지.. 아마..넌 모를꺼야.. . 지금 이순간.. 내 심장이라는곳을..누군가가..칼로 도려내는 .. 느낌이 난다는걸..눈물을 꼭 참으려고..이를 꽉 물고있는거.. 니가 알턱이없지.. "근데 서열현 그자식은 왜그런거였어?? 짜식 되게 폼째더라..-_-." "...누나..들어가 봐도 될까..." "..어..?" 절실히...정말 절실히.. 그리고 간절히..내가 바라는건... 너와의..사랑이 아니야, 그건...그건.. ..'포기'라는거.. 난 그것밖에 바라지 않아.. 이기적이게도...이제 그만하고 싶어.. .. 더이상..버텨낼 자신이 없어.. .. 이렇게..힘들어 하는거...그만두고 싶단말이야.. .... 하지만..그게 잘되지 않아...야속하게도.... "그럴래? -_-...근데 야 너 오늘따라 너무 진지하다.?" "...둘이서 재밌게 놀아... ." 왜그러냐는듯에 표정을 짖는 요진이를 뒤로한채, 힘없게 방문을 열었다.. 그때, 서현아의 알수없는 표정... 그 표정에 의미를... 이미 알았더라면.. ..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었다, 눈물이 찔끔나는데.. .진짜 찔끔나는데. . 자꾸...슬퍼져.. . 내 마음이..너무 많이 울어서.. . 너무 아파해서.. .. 배게에 얼굴을 푹 묻어버리고.. 길게 늘어트린 머리칼속에..얼굴을 숨겼다.. . 그리고...그제서야...어린애마냥 울음을 터트렸다.. .. ... 사랑한게 죄야.. . 사랑해서 미안해.. ...사랑해서.. ..미안해.... 매일밤 꿈을꿔.. .. 그 꿈에는..신랑 강요진, 신부 강요나.. 딴따다다. 딴따다다.♬ 둘이 마냥 행복한표정으로.. . 결혼식장을 들어서고.. .. 박수갈채속에서.. .서로에게 사랑에 약속을 해... 근데..그건 꿈이야.. .꿈외엔..아무것도 될수 없대.. . 현실이..될순 없대... .. .. 그래서..내가 이렇게..아파하는지도 모르지.. .. 그래서..내가 이렇게..슬퍼하는지도..모르지... ... "..강요나, 현아 갔어..티비 안봐??" 방문너머로 들리는 요진이의 목소리.. .. 강요나....현아...강요나...현아... . ... 더욱더 베개에 고개를 묻고.. . 소리쳤다... "나 건들지마.. ..아빠오시면.. .니가 밥차려드려.. ." "야야! 남자가 그런걸 어떻게 해!" .... 벌떡.일이서서. ...달칵,문을 열었다... "남자가 그걸 어떻게 하냐고? 어??!!?" "너..울었냐..?" ... "병신같은놈.. ..그래..니 남자야..너 남자라서..그런거 못해...하아." "야!! 왜그래 너, 왜 울어!! 내가 할께 어???" .... "...니가 동생이 아닌...남자니까.. .그래...넌..남자니까..." ... 힘없이 쓰러지듯 주저앉아버렸다.. . <23> 알수없다는 표정의 요진이.. 무언갈 생각하는듯 싶더니..씽긋..웃어버린다. "그럼 내가 남자지 여자냐아!! 삐졌냐,!!-0-" ..... 후.... ... 내딴엔 정말..힘들게 말한건데... 어이없는 요진이의 대답에 말문이 막혀왔다... ... 피식..웃으면서.. .힘없이 돌아설라는데.. ..... "누나.." ... 내손을..탁 잡아버리는..요진이.. .. 순간 알수없는 정적이 흐르고... .. .. "..그말뜻..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아니지..?" ..... 그래..요진인 바보가 아니였어.. .. .... 순간.. ..나도 어쩔수 없는..여자인지.. ... 사랑하는사람에 간절한 목소리에.. .다시한번 주저앉아버렸다.. ".요진아.. ..요진아.. .어떻하니..... ..어떻하니..." .. 그런 날 내려다보더니.. 따라앉아버리는 요진이. 조용하고 침착하게. 입을 달싹인다. "....... ...뭐야..누나..." "사랑하면 안될사랑을 해버렸대... .내가... ..내가.. ." ".......하아...강요나... ..너.....그럼..혹시..." ... 그렇게...말도안됀다는 표정으로.. 애써 부인할려는 니모습에.. ..아니길 간절히 원하는..절망감에.. . 난 또한번.. .가슴이 메어와.. .. 말하지 않을려했는데.. .. 그동안 숨겨온 시간이 무색하게도.. .. 난..그녀석에게..조심스럽게.. ..고백을 하고있었다.. "..그래.. 나..너 사랑해..좋아하는게 아니라...사랑한다구.. " ".........거짓말... ." "..거짓말이라고 생각해도 좋아..나도..거짓말이였으면 좋겠으니깐.." ..... 비틀대면서.. 일어서서..한발짝.. .물러서는..요진이.. .. 난..수많은 눈물을 흘리며..그런 요진이를 바라보았고.. .. .... "....누나...하아.. ..미안해...난...근데.." "......요진아...미안해.. ....이럴려 한게 아닌데..." .. 후회해도 늦었다. . 큰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 계속 뒷걸음치면서.. . 미안하다는 말만..반복하는..요진이.. ... 뚝.. .멈쳐섰다. 그리고선..안타까운..눈으로...세상...가장 안타까운..눈으로.. .. 날 한번..쓰윽 내려다보는...녀석이..나를향해..속삭인다.... .. .. "....미안해.... ..누나....정말 미안... " ..... 말을 마친후..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놈.. . 티비에서 나오는 잡음과 엉켜서.. .들릴듯 말듯..간결한.. .내울음소리.. .... 미안하다고.. .. 그의미를...난 잘알아.. .. 알아 요진아... 너랑 나랑은..죽어도 안됀다는거.. . 죽었다 깨어나도.. .너랑은...나랑은..안됀다는거.. . 나도 잘 알아..그런데.. . ...그런데...... ....... ... 너만 보면.. 뛰는 대 심장은 어떻하니.. . 너만 보면.. 울어버리는.. 내 눈은 어떻하니.. 너만 보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내입은 어떻하니.... .. ..... 허탈하게 웃으며.. . 쇼파에 쭈그리고 앉아..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 .... 후우.... ..... 내가....내가... 무슨일을 저질른거지.. . 내가...무슨일을.....일으킨거야.. .. 또 눈물이 난다.. . 고개를 힘차게 저으고.. .고통스럽다는듯.. 미간을 찡그리고선.. . 그렇게..고개를..묻었다.. 다음날. .. 오늘도 세벽에 어김없이, 나가신 아빠와.. 왠일인지.. 일년내내 지각안하는 날이 없던.. 요진이또한. 아침일찍 학교로 등교해버렸다. 그래서 혼자 덩그라니 남겨진 나.. . .... 지끈지끈 아파오는 머리때문에 잠시 휘청거렸다. 아무래도..어제 너무 많이 운탓인거 같다.. .. "..하아..머리 아파..." .. 쓰러지듯 주저앉아.. 잠시 머리에 손을 대봤다.. . 뜨겁다... .. ... 한동안 휘청거리며 비틀비틀거리다가.. . 그렇게..학교로 힘겹게..향했다.. ... <24> 간신히 도착한 학교, 모든게 똑같다.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어... 시끌시끌한 복도도... .. 분주한듯 움직이는 선생님들도.. .. 수다소리로, 시끄러운 교실도.. ...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가방을 책상에 걸어놓고, 의자에 앉았다.. . 아직도 지끈거리는 머리때문에.. . 바람좀 쐴까..하고 복도로 나왔는데.. "..어..?...서열현..!!..." 히끗, 2학년복도로 지나가는 빨간머리 발견. 난 급한듯 쿵쾅쿵쾅소리를 내며 이층으로 내려가고선 다급하게 그놈을 불렀다. 살짝쿵 뒤돌아보는녀석, 피곤한듯.. 눈이 약간 풀렸다.. . .. "..서열현, 어제..잘..들어갔어..?" "......" 아무말없이.. 날 쳐다보는녀석, 난 다시한번 되묻는다. ".잘들어갔...어..?.." "........." 또 아무말이 없는녀석. 당황해 하는 날 한번 내려다보더니.. 아직.. .한번도 보지못한.. .차갑게 굳은 얼굴로.. . 내어깨를 치고 가는놈.. .. 순간.. ..가슴한구석이...멍해졌다... . .. 뭐야 서열현... .. 어제..일..때문에......그래..? ...하아.. .. ... 알수없는 감정이 마치 오로라처럼 날 뒤흔들었다.. . 이상한 기분.. .정말...이상한 기분.. ... 뜨거운 머리에 손을 얹어보았다.. . 아파.. ..세수라도..해야겠어. .. 마침 옆에 2학년화장실이 있었다, 2학년이라 그런지 약간의 거부감도 들었지만.. . 세수를 하고, 볼일을 보기위해 화장실 칸으로 들어갔다. 달칵. 그리고, 볼일을 다본후 손잡이를 열려는데.. .. 콰앙. .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고.. . .... "..아이 씨팔 바베큐세끼 갈때까지만 여기 숨어있자," ".아 그래야겠어 요번에도 교복가지고 지랄할껄?? 짜증나 진짜." "정말 바베큐를 해먹던지 해야할 인간이야, 존나 할아범세끼." ... 낯익은 목소리.. . 순간 내몸이 움찔.반응하는것으로 보아.. . 이목소리의 주인공중의 한명에 음성이..서현아라는걸..알수있다.. .... 손잡이를 잡으려던 손을 스르륵 놓고, 나도 모르게 그들의 대화를 조금씩 엿듣기 시작했다. ... "야 근데 서현아,~ 강요진이랑은 언제깰꺼냐. 그세끼 히죽히죽 아주 별지랄도 아니더만, 후훗...진영이한테 언제넘길껴어~" <- 맘보스년의 목소리인듯 싶었다. "조금만 있어봐.. 진영아!, 너한테 이제 강요진 넘길날 별로 안남았어. 너무 불안해 하진마 ㅋㅋㅋ 손밖에 안잡았다고 흐흐" <- 서현아의 목소리. ".서현아..그래도 그렇지..내가 좋아하는애..그렇게 이용해도 되는거냐." <- 진영이라는애 목소리인듯 했다 ... 무슨말이지... .. 지금.. ..도대체 무슨말들을 하는거지.. ..?.. 분명..요진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 ..그랬는데...... .... "..근데 난 좀 의외다? 강요진이 서현아를 좋아할줄은 몰랐어 크크" <- 맘보스 ".후훗 이게 바로 미모값 한다는 소리야!,"<- 서현아 "언제까지 이용할꺼야..우리 요진이..?"<- 진영이란애 ... 순간..잠시동안 침묵. .. "열현이가 내옆에 올때까지만.." "..그세끼.. .강요나좋아하지 않냐??-_-" ".죽고싶냐? .. 그래서 강요진을 이용하는거지.^-^.." "..무슨말이야..?.." .. "서열현이라면..분명..내옆에 올껄..?..의리..끝내주잖아" ..... 부들부들.. .. 천천히..떨리기 시작하는 내몸.. . 놀라움이..충격으로 다가오는 지금 이순간.. . 저들의 대화를 얼핏엿들어.. 난 자세히는 모르지만.. . .. 분명히 알수있는건.. . 서현아가..요진이를 좋아해서 사귀는게 아니라는것. 서현아가..요진이를.. ..이용한다는것...바로..그거..단하나.. .. 콰앙.!!!!! .. 주체하지못하는 분노때문에..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힘차게..화장실 문을 열었다.. .... 고요.. <25> 굳었다, 그래 이말이 맞아.. 순간 세년이 모두 날보고 굳었다.. 난 보란듯이 머리칼을 쓰윽하니 넘기고.. 눈을 치켜세우고..그녀들을 쳐다보았다.. ... 정말 황당해서 눈물도 안나와. 요진이를 갖고 논거라고.. 서현아..니가..? ... 당황한듯한..표정을 짓던 서현아. 재빨리 여유롭다는 표정으로 바꾸고. 내게로 다가온다. 한발짝. 두발짝. .. 왠지. 자신의 행동을 내게 들킨것 치고는. 너무나도 당당해보이는 그녀의 모습. .순간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 니가 얼마나 잘났길래.. . ....그따위로..그런 행동을 보이는지...난 이해가 가지 않아. 서.현.아. .. 어느새 내 앞까지. 와버린 년. 동그란 눈을 더욱 크게뜨고. 이젠 부라리기 까지 하는 그녀..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 하..진짜. 서현아와 나사이에 알수없는 정적이 흘렀다. 내가 키가 더 작지만. 난 그녀를 최대한 야렸다. 먼저 입을연건 서현아. .. "...이거..유감인걸?" "참 퍽도 유감이겠구나..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어?!!" ".....^-^ 그렇다면..?" "뭐..?" "..나 인간이라구우 ^ㅇ^.....왜? 니동생 가지고 논다니까..화나?" ..... 가소롭다는 표정이었다. .. 내어깨를 툭툭치면서 마치 즐기는듯한 표정으로... .. 대답을 기다리는듯한 서현아. . ... 나도 여기서 질수없지. .... "응 화나 어쩔껀데?.." "...뭐? 후훗.. 웃기네 이기집애.." .. "..이건.. 요진이에 대한 복수야.." ... 쫘악. 난 말을 마친후. 서현아 그년의 얼굴 한쪽을 최대한 큰 마찰음이 나도록 내리쳤다....확 돌아간 서현아의 얼굴. 그리고.. 서현아가 미처 고개를 들기도 전에. 쫘악. ... "이건..서열현에 대한 복수야.." ..... 순간 뒤에있는 두명 맘보스와 진영이라는애는 움찔하면서. 화장실을 나갔고. 화장실에 남겨진건..서현아 그년과 나였다. .. 천천히 한쪽볼을 쓸어올리는 그녀.. 입꼬랑지를 올린채. 빨갛게 부어오른 뺨에 손을 대본다. "..오..꽤 쎈대.?.." ".........." 입술을 꾹 눌렀다. 억울하고 화가나서.. .입술을 꼭 눌렀다. "..서현아. 요진이한테 사실대로 말해.." "..........싫다면? 후훗." "..내가 너 용서 안해.." ... "..용서하지마 니같은년한테 용서 받고싶지도 않아 ^ㅇ^" "........너 정말..웃긴애구나.......하........." 자꾸...그렇게 좋아하던 요진이의 모습이 떠올라.. 차갑게 변해버린 서열현놈의 모습이 떠올라...난.. . 분노로 몸을 떨수밖에 없었다... ... ... 그리고. 곧이여 서현아의 손이 올라갔다, 난 눈을질끔감아버리고, 맞을자세를 취하는데.. ... 타악, 둔탁한 소리와 함께 열려져버린 여자화장실 문. .. 그리고 그곳에는, 황당하다는 표정의 요진이와, .. 맘보스년과 진영이란년이 있었다.. ... 아마 내 예감에는 맘보스년과 진영이년이..요진이를.. 끌고온듯 하다.. ... "..하아 요진아!!!ㅠ_ㅠ.." .. =_=..............뭐..뭐야..?.. ...서현아... ..너 지금...뭐늬..? ... 치켜든 손을 슬그머니 내려놓고선... 요진이를 보자. . 순간 씽긋 날향해웃고서는 -_-..요진이에게 달려가는 서.현.아. 그녀의 연기력은 실로, 놀라웠다.. "..서현아 무슨일이야. 한개도 빠짐없이 불어." "..히잉...나..맞았어, 니네 누나한테..맞았어...ㅠ_ㅠ.." "..........." ... 입술을 꾹 누른채, 날 노려보는 요진이였다. 하하...진짜.어이가없어서.웃음밖에 안나오네 ^^ 강요진. 너 그말 믿는거니...? 응?...... ... 난 그런요진이를 애처롭게...쳐다보았고..요진인. 빨갛게 부어오른 서현아의 얼굴에 잠시 손을 대보다가.. ... 내게로 다시 시선을 돌린다... ... 그러고선..한다는말이... . ............... .....나한테... .. .....가슴이..............정말 미어지게 하도록.... ........ ..........찢어질듯 아프게 하도록...........한다는말이..... ... ".....누나..이러는거 유치하지 않아.?" ... 그때 난 보았다, 승리의 미소를 슬그머니 짓고선, 날향해 입꼬랑지를 살짝 올리는.. .서현아의..표정을... .. 흥분해서 말도 안나와.. .. 항상 이런식이야..?... . ... ...난 항상...이렇게..짜여진 극본에..당해야 하는거야..? ....................내가..바본줄 알아..서현아...?... ........난, 검정색 머리칼을 한번 쓸어올리고서는. 여자화장실 문앞에서 날 쳐다보고있는 요진이에게 다가갔다.. ...너무 당당해보이는 내표정에 순간 움찔했는지... ...........보란듯이, 요진이 품에 안기는 서현아... ... ... ........피식..... ......서현아..... ..악역을 할라면...........^-^.. .....좀....제대로된.. 어벙벙한 상대를 찾아야지이...^ㅇ^ ..... ..넌........상대를...잘.못.골.랐.어..^ㅇ^ ....... ......빠악........쫘악........... ..... 순식간에 커다래진 서현아의 눈................. ............... .........................................^-^......... ........ ..........난 최대한으로 살기띈 미소로 답해주었다.......^-^...... <26> 순간 둔탁한 소리음과 함께 쓰러져버린 아이. ... ....난 조용히.....말을 내뱉는다 . "..악역을 할라면..이정도는 되야지.^-^.." .......... 황당하다는 그런표정으로... .요진이는..일어서고. ...내게 맞은 볼을 감싸주는 서현아....... .......................독해져야지.....이대로 물러서면..안돼지.. ...... "강요진. ..." ... 순간..요진이의 무서운눈이 내게로 향했다...... ...............난..슬그머니 웃어주고선... "..이제 너 내동생 아니야.^-^.." .... 그리고선 그자리를 나왔다.. ........ ............눈에선......눈물이..하염없이 흐르는데...... ...난 웃는다.. ...웃는다...... ..요진아..... .......................미안해... ...... ....진짜......미안해........ ... .....죽도록.......미안해......... ..... 토닥.토닥.. 죽도록 달렸다, 진짜.죽도록 달렸다.. . 다리에 힘이풀려..자꾸 주저앉으려하는데도...달렸다. .. 복도가 울릴정도로..세게 달렸다.. 아이들이..모두 쳐다볼정도로..미친듯이 달렸다... ....... ................내가...악역할께....... ...... .......요진아.......내가 ......누나가.......악역할께.. ... 동생을 사랑해서...... 동생의 여자친구를.....때리고... ........동생이..여자친구편들어주니까...... ........억울하고 분해서......동생을 때리고...... ..... .....그런..악역한번 해볼께.......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내가...다................ ...... ................너...사랑한...내가......다..잘못했으니까..... 콰앙, ......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곳은...옥상.............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와......... .....옥상문을 닫고선.....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자꾸...아까 차갑던 요진이의 눈이 떠올라서.. .... ..새빨개지도록 비벼도..흐르는 눈물이 야속해서........ ....... .........바보처럼......흐느꼇다... ..난..그냥 요진이의 누나... .....요진인..그냥 내동생..... .....이외에는 아무것도 될수없는데....... ........ ......난.....왜자꾸..욕심을 내는걸까..... ...응........?........ .. ".......어..?.." ...... 그때, 눈물에 뿌옇게 보이지만.. 누군가가 내앞에 섰고. 차가운 눈으로 날 내려본다는걸 느꼇다... ... ..."..서열현......?.." ...... 담배를 피러나왔는지, 담배를 물고 삐딱히 날 내려다보는놈, ... .........차가운 눈으로.....날 응시한다... ...... "..나..바보같지..?...." .... 아무말이 없는녀석, 대답대신..담배를 튕기듯 지저밟고. .........또다시...날...뚫어지라...응시하는..놈.. "..나 바본거 아는데......바보같은거 아는데......... ................나...조온나..비참하다...그지..서열현..." "........" "..세상에..그 많고 많은 남자중에서.. .. ......왜.....요진이일까......?...왜......그녀석..일까...?..." "...........만해.." "............왜...왜...강요진이..내동생인데.... .왜...왜..." "싯팔. 그만하라고!!!!!!!!!!!!!!!!!!" ........ ......... 소리를 버럭 지르는 녀석, 주먹을 꽉지고.. . 차가워보이는 눈을 머리칼에 살짝 숨긴다.... .. "..서열현...넌 모르지..... 사랑이라는거.... ." "......병신...존나 병신....." "...........그사람만보면.... 가슴이 이유없이 두근대고....." ... 날 쳐다보던 놈이.. 다음말을 잇는다. ..... "..존나...그사람 울면.....안아주고싶고....닦아주고싶고..." ... ".... 이유없이 웃음만 나고... ." ..... "다른사람보고 있으면....존나 화나고......" "..............하아.....어떻하니.......열현아...어떻하니..." 천천히.. .내볼을 타고 내려오는 눈물을....긴손가락으로.. ...닦아주는 녀석..... ...떨리는 목소리로.말한다.... 그리고... ....천천히........천천히..... "...우리...참 좆같다.....강요나.." ".... 미안해..... .정말.......미안......" ....... .......천천히.......................................천천히... ..... 다가오는.....그녀석의......입술...... *27 순간 두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조금씩 가까워짐을 눈치챘을때 두근대는 내심장소리.. "서열현. 이러지마!!" ..... 입술이 닿을차, 난 정신을 차려 그녀석을 떼어냈다...-_-.... ..왠지 슬퍼보이는 놈의 눈속에서... "...요다..존나 미안하다...." ..왠지 알수없는... 무언가가 느껴지는 이순간.. .... "..서..서열현 나먼저 갈께.... ....." 쾅, .. 옥상문을 닫고 달려나왔다.. .. ...서열현....넌 모르지... ........나도 몰라........지금 내마음을..... 웃자.......요나야......웃자.. \교실, 비틀대면서 가까스로 교실에 왔다. =_=^ 다행이 자습시간이라 그런지.=_=, 아무도 나에게 눈길을 주지안았다,-0- 증말증말.^=_=^이것들을 진짜.-_-.. 사람이 지금 울어서, 쓰러질라 그러는게 안보인단 말야.? ☜분명 똑바로 걸으며 화를 내고있음.-_-. ... 새빨개진눈을 다시한번 비비고서는, 내자리에 앉았다. ..=_= 털썩.. 인기척을 느꼇는지. = =, 자다일어난 황여민군, (☜참 오랜만에 출연하시는군.-_-) "...헉..ㅇ_ㅇ......" =_=...일어나자마자 못볼걸 보고야만 그가 내뱉은말이였다, ......그래 그래.=_= 나도 충분히 안단다.-_-.. ..눈은 벌개져가지고,-_-울어서 눈물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해초를 칭칭감은거 같은.-_ -..머리칼하며. .....=_=...이거 완전 스타일 구기네 증말.-_- ".자던가나 자시죠 -_-.." ... "헉헉...........ㅇ_ㅇ.." ... 저게 증말 =_=^ 오랜만에 승질돗구나 -_- 하도 울어서 박경림으로 변해버린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녀석은 아주 기겁을 하며.=_=...책상을 띄어놓았다. 아오 증말 =_= 주먹이 우네.-_-^ ....참자..참자.=_=^ 지금은 충분히 슬프니까...^-_-^ 난 신경쓰지 말자는 식으로. 해초처럼 붙어버림 머리칼을 띄어내고. .=_=..책상에 고갤 묻었다.. ... .................펑펑..울어야 할꺼같은 느낌에.. ..벌써부터...눈시울은...붉어질때로.....붉어졌을테니까.. "...누구세요...ㅇ_ㅇ.." 그때 =_= 조심스럽게 손가락 하나로 날 쿡쿡. 찌르는 이가 있었으니.^=_=^ "=_-........." ".우리요다를 어따가 숨겼냐아 ㅇ_ㅇ" "........-_-^"☜슬슬 승질나기 시작했음 "이 토끼를위장한 마녀괴물아 ㅇ_ㅇ 썩물러가라아" =_=^ 뭐? 토끼를 위장한 마녀괴물?-_-^ 이세끼가 진짜아 ㅡ,.ㅡ.. .. 난 흘러내리는 눈물과 엉켜있는 콧물을 신경쓸테도없이 ㅡ,.ㅡ 벌떡일어나 소리쳤다 "야!!!!! 황여민!!!!!!, 증말 나 건들지마!!!!!!!!!!!" ".....헉........................" "아 진짜 -_-.....그렇게 놀란표정 짖지말라니까!!!" ".........나...자리..바꿔죠요.......ㅠ_ㅠ.." -_-^.....저게 증말 보자보자하니까.^=_=^ 날 콧물떼기로밖에 생각안하네.-_-^.... "황여민!!.승질들어운 요다괴물한테 너 함 맞아볼래!!!" "......-0-....." "..진짜 한마디만 더해봐!!!!!! 아주 확 .태평양에. 던져버릴테니까!!!!!!!!!!!" ".....난 미역감고 ㅇ_ㅇ..수영해서 살수있는데.ㅇ_ㅇ" (작가왈=_=........우리 수이언니의 말을 빌렸음 킬킬) 아 진짜.=_=...................저게 아주 승질을 확확 돗구네.-_- 난 그녀석을 새빨게진 눈으로 노려보았고. 이녀석은 입을 합다문채.= = 고개를 묻었다.. ..이게 진작에 쫄꺼면서 개기고있어 증말 킬킬 ☜뭔가 대단한 착각을 하고있는데.......-_-.. ...... 자, 이제 난.. ......난......=_=.. ... 악녀된 기념으로...... ...............울기나 해야겠다..... 자꾸...아까 요진이의 얼굴이 생각나... ........자꾸....아까 서현아의 비열한 웃음이 생각나... 피식. ....요나야. 너 증말 웃기다.=_=.. .......너혼자만..울고............너혼자만 아파하고.... ......너혼자만 울리고........너혼자만..아프게 하고..... ....서열현.... 미안하단말은..하지 않을께.... ....................아니야........미안해.... .....미안해......정말....미안해...죽도록.....미안해.. 너가 얼만큼 아픈지 나 다아는데.. ..... .......그런데........ 쾅!!!!!!. 드르륵.. .. 순간 아주 큰소음을 내며, 우리반 앞문이 벌컥 열렸다. .. 울다말고 난 놀라 힘겹게 얼굴을 떼고. ... ...고개를 들어..그곳을 보았을때는....그곳을..보았을때는.. ... ".야!!!!!!!!!!!!!, 너 강요나 너 나와.!!!!!!!!!" ..............................-_-.............. *28 = _ =........ 새빨개진 눈을 비비고 또 비벼. 꼭 감았다 뜨고 다시 꼭감고. 애써 사실을 부인하려고 고개까지 흔들지만. ...... 아무리 보고 또봐도 지금 교실문앞에 있는사람은.. ... "........연..주....?..." "..야!!!11 강요나!!!!!!!!!111 나오라니깐!!!!!!!!!" "......서연주.....?......연주야..?" "그래 이년아!!!!!!!!!!!!! =_=^ 아 힘들다 증말.=_=^" ........ ................. 한손에는 큰가방을 들고, 날 무섭게 노려보고있는 그녀. ..그녀는...그녀는.. "야!!! 서연주!!!!!! 진짜 니 맞으노!!!!!!!!!!!" "그래 이년아! 이년 서연주 맞다 아인가!!!!!!!!!!!!!!!!!!!" ... 광주에 살았던, 내 단짝 서연주였다. .... 난 추해진 몰골로 그녀에게 달려가서 부등켜 안았다. "..와 이게 얼마만이노..얼마만이야!!!!!" "모르겠다! 나머리아파서 계산못하잔아!!!!!!" "하 진짜 . 야 나 눈물나올라 한다!!!" .... ................. 반가운 친구 연주를 꼭 끌어안고 마구마구 휘돌았다. ... ..그리고 그때, "아씨팔, 무슨촌딱같은게 남에 반에서 뭐하는거야.안꺼지냐." .... =_=우리의 멋진재회를 방해하는 이가 있었으니..=_=^ 그년은. 평소 황여민때문에 날 지독히도 싫어하는 이름도 부르기싫은 한 미친년이였다=_=<- 의외로 소심함 자, 좋았어 연주. 멋지게 컴백을 해봐아아. ... "뭐라카노 이년이. 니 진짜 함 맞아볼래!!!!!!!!!!!!" ...... 날 팽겨치고 그 미친년에게 눈을 부라리며 소리치는 그녀. ... 난 얄밉게 그 미친년에게 살짝 메롱을 해주는데.. ......어...?...근데... .잠만 자고있을줄 알았던.황여민이...... ..............=_=...슬그슬쩍..........웃는다...??? \매점, "야 서연주 그럼 이제 너!! 여기서 사는거야??" "그래!!! 뭐냐 니네반이라니깐!!!!!!!!!!!" "와 진짜 이거!!!!!!" "........기쁘지.........^-^.." ... 응응. 서연주 이가시내야... .....진짜 기쁘다....... ..나..솔직히 그동안..털어놀 친구가 없어서.. 펑펑 울고싶은데....털어놀 친구가 없어서.. ...더...더슬펐다... .. 슬그슬쩍 웃으며 캔커피를 들이키는 그녀, 난 살짝 빵을 깨물었고. "요진이는....잘있나." ... 내가 요진이를 좋아하는걸. 유일하게 알고있는 연주, .. ..내표정을 보며 슬그머니 묻는다. 난 눈물이 고일세라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냥 그렇지뭐....야 딴애기 하자하자" "..아 그래. 아맞다맞다 나아까 여기서 내 이상형 찾았다!!" "..니..이상형...?" "그래그래! 진짜 터프하게보이고 잘생기고 끝내준다 끝내줘!!" "......치 기집애도 참.-_-" ...... 연주를 한심스럽게 보고서는 다시한번 빵을 베어물었다. . ..그리고 그때였다. 흥분에찬듯한 연주가 소리쳤다. "...야!!! 쟤다 쟤, 끝내주지 않냐!!! 이제부터 저넘이 내 왕자님이다!!" ...... 참, 용기있게도 자신의 왕자님을 손가락으로 터억 하니 가리키는 그녀, ... ......난 궁금한 마음에 ^=_=^, 살짝쿵 그곳으로 고개를 돌렸고.. "...니..왕자님이..쟤야...?..." "엉 맞다 맞다!! 야아, 인사나 하러가자.!" "...어..?.." ........ 연주의. 왕자님은... .......서열현. 그녀석 이었다. 무표정으로, 매점에서 샀는지. 한손에는 음료수를 들고, 조금씩 들이키며..창가에 기대있는....그녀석. 그리고... .........악몽같은 일이 시작됬다. 내손을 강하게 잡고. 날 서열현.그녀석에게로 활짝웃으며 끌고가는..연주.. .. 순간...두눈을 질끔 감아버렸다. +29 점점 나에게로 가까워지는 서열현세끼.=_=^ .민망해지고야만 얼굴은 달아오를때로 달아오르고 이런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손을 꾸욱잡고 , 서열현넘에게로 다가가는 내친구 연주.^=_=^ 또한 악몽같은시간.-_-.스타트. 철판백단에, 이미두꺼워질대로 두꺼워진 그녀의 얼굴따윈, 서열현 그놈과 날 당황시키기 충분했다.^=_=^ . 그 어느 누가, 처음보는사람에게 단지 첫눈에 반했다는이유로 성큼성큼 걸어가 마치 친한사이처럼. "안녕* ^-^ 난 오늘 전학온 서연주라고해,^-^" .. ^=_=^이렇게 뻔뻔하게 인사를 하겠는가. ... 그제서야 시선을 우리쪽으로 돌리는 서열현 그세끼. .. 아까의..민망한생각이 또다시 생각나. 아까의 슬픈것이 또다시 생각나서. 또한번. ... 푸욱, 고개를 숙였다. 또한번.푸욱....푸욱.. "...야! 너 와그러냐!!!, 너 얘알아?ㅇ^ㅇ" 아무것도 모르는 연주는 내 몸을 흔들테지. 그럼 난 또 바보처럼 눈물을 흘릴테고. "...............병신세끼...요다..존나..씨발스럽다." ... 내눈물을 보고선 또한번 거칠게 욕을하며 서열현은 뒤돌아 갈테며. "뭐..? 저세끼가 뭐라그랬냐!!!.......와아 존나......멋있다.근데." .. 아무것도 모르는 연주는...또한번 소릴질를테지, ... 악몽같은시간 끝, 이렇게. 짧지만 아프게 끝,※ "..연주야.." "왜.???!??!" ".......쟤이름이 서열현이야." "어엉......ㅇ^ㅇ. 너 쟤 알아?" "...존나 싸가지없고, 병신같이..딴남자보는데.... 이루어질사랑에 아파하는데.그래서 막..화내는데도...끝까지... 끝까지..좋아한댄다?? 존나병신세끼다...저세끼.." ".....그럼..혹시.." ".......응.....나좋아한댄다............" .. 내말에 아무말없던 연주, 조용히 긴머리칼을 풀어헤치고서는. "....야 미용실가자." ".=_=...미용실이라니???_ㅇ_?" "이학교도 땡땡이되지? 조오앗어 레츠고우!!" _ㅇ_............_ㅇ_ 저년 또 버릇나왔고마안.^=_=^, 난영문을 모른채 그녀를 따랐고, 씽긋웃는 그녀, 오예, 자 , 즐겁게 땡땡이 시작.-_-★ \미용실 "후우.- _ -^, 여길 왜온거야 도대체.-_-" "_ㅇ_실연당했잔아!!!!!!!!" "니가 무슨 실연이야.=_=" "내가 좋아질뻔한남자가 친구 좋아한대는데 포기해야징. 아줌마 여기 컷트로 짤라죠요 빨라앙!!!!!!!!!!!" ... ^=_=^퉁명스럽게 날 쳐다보면서 연신 아줌마를 외쳐대는 그녀. .._ㅇ_... 연주야.....고맙다, ..나 위로해줘서.......^ㅇ^ "아줌마 그년 머리 삭발도 좋을꺼 같애요 ^=_=^" "나삭발하고 그냥 산들어갈까??" "그래 그러덩가 말덩가.-_-" "그럼 같이 가줄꺼지?? ? " "누구세요 - _ -ㅋㅋㅋ" .... 누군가가 옆에있다는건※ 그만큼 소중함을 느낄수 있다는거. ※내가 지금 연주 널 향해 짓는 작은 미소가..... 왠지모를, 편안함 때문이 아닐까.. ..연주야... ..........잘왔어..............^_ㅇ_^. \시내 "야.............-ㅇ-...컷트치니까 사람이 달라보인다." "진짜? 진짜진짜진짜???이뻐?" "남자가 따로없네.-ㅇ-." .. -_-...........ㅇ_ㅇ 짧게 짜른머리를 택한그녀는 정말 남쟈였댜.-_-.. .. 평소 보이쉬하게생긴 외모탓일까. 완전 남자잔아 이거.-_-. .. "죽을래 너!!!!!!!!!!!!!!" "아 시끄럽다 야 서연주..근데 정말 그것땜에 머리짜른거야..?ㅇ_ㅇ" "뭐.-_-.." ".............서열현이..나좋아하..." "아니다!!!!!!!, 킬킬. 그냥 여자의변신은 무죄잔아!!" ... =_=^ 그래 내가 그 싸이코성격 어디가나했어 ^=_=^ 빙그레웃으며 소박한손을 조금키가큰 내머리에 뚜욱 얹어놓는 연주. ... "...힘내라.^-^.이제 니옆에 내가 있잔노!!" ... ....... ...서연주... .나 진짜.....눈물나올라 그런다.. 하여간 기집애, 밥만먹고 의리만 키웠나봐.^=_=^ 모든게 부실한주제에. 발악은 증말.-_-^ ☜전혀 고마워하는 마음이 섞이지 안은듯 함. .. 고마워. 고마워 연주야.. ...진짜.....진짜 고마워. 그렇게 연주에게 맴속으로=_=^ 연신고마워를 외치고있을때. ... ".........헉.......저..저..문디자식좀보래!!!!!!!!!" 고마워가....씨발년으로 바뀌는 순간이였댜.^=_=^ ... .......... 나란히 걷고있는 요진이와 서현아를 발견하고야만.. .. 나의 의리깡다구친구, 서.연.주. .. ".저..저 여우같이 생긴기집애는 뭐야!!!!! 야!!!!! 강요진!!" ... 정말..정말. 하루만에. 이렇게 많이운적도 처음이고, 이렇게 많이 감동한적도 처음이고. 이렇게.. 불행한시간이 많은것도 처음이였댜.=_= ... +30 흥분해버렸다. 고로서..큰일나버렸다. .. 아까보다..훨 흥분해버린..내친구..서연주. .. 바보같다,이 바보같은 요다년은.. 또 울라고 그러네.. .. ... 그리고...마침내...터져버린 큰일.. ... "씨발 야 강요진, 나 기억나냐? 이까짝대는 년은 누구야!!!!!" .. =_=^.....내손을 잡고 그 두 슬픈커플에게로 뛰어가. 두눈을 버럭 부라리며 굴려대는 연주. 영문을 모르는 요진이는 연주를보자마자.-ㅇ-. .. "와!!!!! 이게누구냐!!! 카사노바 서연주아니냐!!!!!!!" ... "켁켁..야이씨발놈아 숨막히잔아!!!!!!!!!!!!!!" "야!! 언제올라왔냐!!!!!!!와아!!씨발 죠따 반갑다!!!!!" .. =_=^...............저둘이 지금 미쳤나.^-_-^ 요진이는 갑자기 연주를 벌컥 안아들고 돌리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_= 그리고 옆에서있던..민망해지고야만 서현아년은...^=_=^ .. 슬그머니 그들을 쳐다보던 날 발견해버렸다.-ㅇ-.. .. ......그리고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와.. "씨발.오랜만?" "오랜만은 무슨 오랜만이니.. 요진이...언제 놔줄꺼니......" ".........서열현이 내 옆에 올.때.까.지 ^-^" .. 나에게 속삭이는 서현아.. ... .......순간 소름이 쫙 돗아버렸다.. "야 씨발 이거놔바!!!!!! 이 깨짝년은 누구냐고!!!!!!" .. 연주의 커다란 성화의 그제서야 이성을 찾은 우리 요진이넘.-_-+ .. "엉. 내 여자친구 서현아다~~야 씨발 누나보다 훨이쁘지..?" ... ........... ..... 운다.. ......바보같은 내눈이 또 운다.. ...씨발스럽게..뷁스럽게 운다... 그런 내 눈물을 발견하고야만 서연주.. ... "..미쳤지 강요진." .. 쫙 깔린 목소리로 요진일 노려보는 연주였다. .. 난 고개를 푹숙이고 떨어지는 눈물을 한참을 바라보다.. .. 그녀를 조용히 말했다. "..하지마..연주야..그냥..가자.." .. 그러나 내 말따윈 안들린다는듯. .. 조용히 머리칼을 넘기고선..서현아를 노려보는..연주.. ..조금씩..입을 뗀다. "..야 씨발." "..네..? 저요?" "그래 너..씨팔...얼만큼 좋아해." "..네..?" .. 당황한 서현아, 그리고 덩달아 황당한 표정의 강요진. .. 슬픔이 격해지는듯 더욱더 짙어가는눈물을 흘리는 그의..누나...사랑하는사람의 누나...강요나, .. 그리고..의리하나면 끝내주는..막무가내..서연주. .. 지금 이렇게 다섯사람. .. 서로 생각하는방식따윈. 너무나도 달라서.. .. ........ 조금씩. 더욱더 감정이 격해져버린 지금. ... ........이성을 잃어버린 나의 친구..서연주는.. .. ......정말 해서는 안될말을 해버리고야 말았다. "...씨발..요나가..요진이 사랑하는거보다..더 사랑해..?" .. "..................서연주...?" .. "씨팔년아!말해보라고!!!! 강요진...너도 말해봐.!!!!!!! 강요나보다....서현아가 더 소중해?!??!?????????" . "그만..그만하라고 서연주!!!!!!!!!!!!" ... 폭팔해버렸다. 연주가 폭팔해버렸다.. ..... ........어떻게...어떻게.... ... 주저앉아버렸다....순간..소름이 발밑부터 머리끝까지..올라와... .. 하아.... ... 요진이의.표정이..차가운 무표정으로 두려가는게.. .. ...서현아의 입꼬랑지가..살짝올라가져버린게.. ... ...너무 무서워...너무......소름..끼쳐............ "...그게..무슨말이죠? ^-^.." "..어디서 눈을 부라려 이년아!!!!!!!..강요진 말해봐. 너도..요나 감정 눈치챘을꺼 아니야!!!!!!말해봐..말해보라고!!!!!" ... 순간.....조용해진....시내. .. ...그리고..어느새 분노가...울분으로 바껴버렸는지.. 눈을 부라리며..살짝 고여있는 눈물을 감추는 연주... .. 이미 난 바닥에 주저앉아..꺼이꺼이 울어대고야 말았다. .. 그리고.. "....뭘..알아." .. 너무나 차가운 요진이의 목소리. .. 그리고 내가 지금..더 슬퍼지는건..더..야속해져버린건 .. 서현아의 잡고있던 손을 놓치지않고.. 더욱 힘주어보이는..요진이때문이겠지.. .. "씨발..강요나가 강요진 사랑하는거..모른다고??? 짐작도 못했다고.???" ".............." "말해봐 ...와..간만에 돌아버리네 꼭지.. 나 꼭지돈적 . 딱 두번인거 알지. 근데. 두개다 너때문이야.알아?" "......." "하나는, 씨발래미. 니놈이 요나버리고 수원갔을때고, 그리고 지금. 니놈이 요나버리고.딴여자 세워놨을때다." .. 이쯤에서 그만했으면 좋았을텐데.. ... .....이쯤에서...그만..했으면좋았을텐데... ... "..서현아..가자." .. 조금씩..연주의 말을 무시한채...서현아에게로 고개를 돌리는 요진이. .. 이에 더욱 분노한..연주는.. 찰싹. 하는 커다란 마찰음과함께 요진이의 얼굴을. 내려쳐버렸다.. .. 놀랄틈도 없었다. 그 마찰음과 함께. 난 두눈을 꼭 감아버렸고. 이미 격해오는 감정따위때문에. 숨조차 쉬지못할만큼.. 힘들어하면서... .. 고개를...떨구어버렸을때.. .. 떨리는..그목소리로.. ...그 음성으로...요진이에게 연주가 말했다. .. "....서현아야.강요나야.. .. ......니누나야. 니사랑이야. .. ..널사랑하는 사람이야. 니가 사랑하는사람이야.." .. 순간.....내 모든신경세포가.. .. ........그의 대답을 기다린다는듯...긴장해버렸다.. .. .무의식적으로... ........강요나..라는말이 나오길... ..난얼마나 원했는지...얼마나...걸었던 희망이 큰지.. .. ...그녀석은 알지 못하는지...정말..차갑게.....내뱉는다....... ..... "..서현아, 사랑, 내가 사랑하는사람. 됬지. 간다." ... .......... 찰싹. .. +31 손을.. 손을 내리쳐버렸다.. 내가.. 내가 요진이의 뺨을 내리쳐버렸다. "야!!!!!! 너 미쳤어? 요진아 괜찮아??응???" 요진이의 벌개진 뺨을 감싸주는 서현아.. 난 정말 왜그러는지.. 왜 이런 서현아가.. 미치도록 부러운건지.. 고개를 푹 숙이고.. 울자니 쓰러질것만 같았다. 아파서... 힘들어서... "강요진..." 그때 연주가, 요진이를 낮게 부르고.. 요진인 가만히.. 가만히 연주를 쳐다보았다. "나.... 이제 너 안봐. 너 지금.. 세상에서 가장.. 가장 추악한모습으로 변해있으니까.." ...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모습.. 그건 요진이가 아니라. 강요나. 내가 아닐까..? 난 아무말 하지 않았다. 연주는.. 입술을 부들부들 떨면서.. 내손을 꽈악 잡았고...말했다 "가자 요나야." "연주야..." "쓰레기들이랑 있으면 쓰레기 되는거 몰라?" ".....하아..." .... 연주는 내손에 힘을 더욱 주었고 난 결국 돌아설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왜자꾸 뒤돌아 서고 싶던지... "요진아 괜찮어..?" "..............." "다 잊어..응? 우리 기분전환하러 갈까?" "아냐 됬어. 나 먼저 집에가볼께..." 뒤엇편에서 들리는 소리를.. 겨우 무시하고선 연주에게 고개를 돌렸다. 씩씩 대며 무섭게 콧바람을 내쉬는 그녀...=_= 난 그녀를 살짝 세워 불렀다. "연주야" "엉. 왜" "딱한가지만 묻고싶어" "뭔데? 내 가슴싸이즈 빼고 다 말해줄수 있어.!!" ... =_=.. 쪽팔린걸 아는지 모르는지.. 서연주 너 방금 그목소리.. 오질나게도 컸어...ㅡ_ㅡ ☜연주는 절벽이였다.-_- "나..나잇잖어..내가 지금 싸이코인거 아는데... 어떻게 고쳐야 하는건지..혹시.알어? 이병.. 이 개지랄같은..사랑하는 병.. 누가 고치는지..혹시 알어?" 내말에.. 내말에 가만히 날 쳐다보는 연주. 내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딱 한가지 있어." "뭐? 정말?뭔데??" ... ...... "새로운 남자를 찾는거!!!!!!!!" 자신감찬 연주에 말에. 그만 피식 웃고야 말았다.. 연주야. 언젠가 서열현과 내가 했던말처럼.. 난.. 요진이 아니면 안돼.. 내심장이.. 그렇게 말하고 잇다구... ... 아무말 하지 못했다. 또 바보같은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을테니까.. ... 그런 날 한참을 또 쳐다보던 연주는.. 내 등을 씩씩하게 치며 말했다. "가자!!!!!!!!!!!" "...집에?" .. "늑대사냥하러!!!!!!!!!!!!!!!>_<" "연주야!!!!!!!!!난..난잇잖아.." .. ...... "몇년만에 본 친구 부탁도 못들어줘??" "............." "ㄹㅔ츠고우 ㄴㅏ이트으으>_<" \결국 끌려온 나이트.=_= "야아 이거 서울이라 물부터 달라보이는데??" .. ..... ㅡ_ㅡ 오바가 적당히 심하구나 서연주..=_= 우린 한가장자리 테이블에 앉았다. 많이 들떠보이는 연주. 사실... ㅡ_ㅡ 나 강요나도 들떠버렸다. 슬픔따윈 잊어버리고 이곳에서 미친듯이 몸을 흔들고 싶었다..=_= 그래. ㄴㅏ 워낙 철없는 년이다..-_- 그런 나를 턱을 괴고 보면서. ㅡ,.ㅡ 연주는 갈구었다. "야 거봐거보ㅏ, 너 벌써 표정부터 달라졌다니깐?" "뭐가!!!!! 내표정이 뭐.." "갈고닦은 서연주에 카사노바 실력을. 드디어 보여줄때가 왔어!!!!!!!!!" 내말을 간단히 씹고 눈에 불을 켜 세우는 연주. 어쩔때보면.. 저아이는 한마리의 사냥꾼 같다. =_+잘생긴 늑대만사냥하는.. 무서운 사냥꾼 "난 관심없어." 죠렇게 뱉어준뒤=_= 테이블에 있는 맥주를 한컵 마셨다. 관심없다는 표정이 압권이였다.=_= 그러나. 나의 눈은 본능적으로.=_= 스테이지를 향해있었다. .. 누누히 말했지만. 난 철이랑 친분이 없는 ㅇㅏ이다..=_= .. "으... 그럼 우리도 스테이지로 나갈까 강요나양?" "..쿡.. 그럴까???" .. 내말에 빙그레웃는 연주.. ..연주야.. =_= 너 지금 웃을때.. 처키와 흡사하였어....ㅡ_ㅡ "오ㅏ싸뵤!!!!! 미친듯이 몸을 흔들자>_<" "야 조용히해=_= 사람들 다 쳐다보자너!!!!!!!!!" .. 몇년전 연주와 나의모습은 역시나 변한게 없는듯 하다. 울다가도 밝아질라고 애쓰고. 밝다가도 금새 울어버리고.. 일단은 스테이지로 뛰어들어 미친듯이 음악에 몸을 맡겼다. .. ㅡ,.ㅡ 이것들아 어떠냐 나의 짱구춤이!!!!!!!>_< 그렇게 미친듯이 춤을 추고있는데..=_= ♬♪♬ 음악은 부르스 타임으로 바꼇다.=_= 김새게 씨리.씨리 씨리얼..ㅡ_ㅡ .. ㅇㅔ이..뭐야.. 금새 브루스타임으로 바꼇잔어? ... ....... 왠지 아쉬워하며 있는 나와는 달리 연주의 눈은 이때 불이 켜졌다.=__= 그리고...=_= 오분도 채 안되서.. 연주는.. 내친구 연주는.=_= 한 낯선남자와 부르스를 치고있었다.=_=.. ... ......빠...빠른년...=_+ 나는 그런 그들을 보며..=_= 피식웃다가 테이블로 향하려는데.. ..향하려는데.................=_=..=_=..=_= 꽈악. 누군가가 날 돌려세워 아주 꽈악 앉았다..=_= 술을 정말 많이 마셨는지.. 온몸 술냄새가 은은히 풍겨져 나왔다..ㅡ_ㅡ "뭐에요??!?" ☜입은 살짝 웃고있다.=_+ "...나..미쳤나봐.....씨발-_-^" .. ..... 붸붸 꼬여진 목소리.. 이목소리.. ㅡ_ㅡ 이목소리.. 불길하게도 참 낯이 익다..=_=^ 아주.. 아주 낯이 익다.=_=^ "뭐...뭐가요.." .. 자연스럽게 떨리는 나의 목소리..=_= 그 남자는 내 작은 어깨에 자신의 얼굴을 묻고선.. "니가 왜.. 내 요다세끼처럼 보이는거야? 씨발스럽게=_=^" .. ..... ㅡ_ㅡ.. ...너.. .너..!!!!!!!!!!!!!!!!!!!!!!!!!!!!!!=_=^ +32 이자식... 이자식은 분명...=_= ".......서열현..?^-_-" "야.씨바 내이름 부르지마. 요다만 부를수 있는거야.." 맛갔어. 맛갔어.=_= 이녀석 아주 단단히미쳤나보다. 녀석이 말하는데 야릇하고 싸한 술냄새가 났고. 얼마나 마셔됬는지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하는거 같았다. "서열현-_- 존니 무겁거든??" =_= 그래 너가 말랐다 치지만. 너 남자야 이자식아!!!!!!=_= 개말라리 같은놈이. 진짜 왜갑자기 나와가지고 ㅜ^ㅜ.. "요다..." "요나!!!!라고-_-^" "다요강." .. 뭐래....=_= 서열현...개뼈따구 같은놈아 너지금.. 개그한거야?? =_=.....죽여버리겠어. 흐흐 "서열현 이거 놓고 나 강요나 맞아 그러니깐." ".............좋아해.." "............" 내어깨에 고개를 묻는다. 서열현 그놈이.. 내어깨에 고개를 푸욱 묻었다. 야릇한기분.. 나는 아무말하지않고. 그녀석을 바라볼수밖에 없었고 나보다 키가큰 이녀석은 씰룩 웃으며 말했다. "사랑해....." "............." "존나게...." "............" "미칠만큼......" 순간 왜 내눈에서 눈물이 떨어진걸까?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내가할수있는말... 서열현...미안해...미안해.. 이런거밖에 없다는거... 잘아는데.. 너무 잘아는데.... 왜 난 쉽사리 입을 열지 못하는걸까.? "서열현." "........" "서열현.." "어.....요다야 왜." ".....나...난말야.." .. 내가 무언가 말할려 할때. 그놈이 내 어깨에 묻었던 얼굴을 살며시 들며. 약간 풀렸지만 여전히 날카로워보이는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 검은동공이.. 흔들리고 있었다.. ... "나 지금 술취했어 강요나." "어 알어." "그래서 내맘대로 해." "뭘...뭘...?" ... ㅇ_ㅇ.. 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무섭게..=_= "으으웁!!" 감미로운 음악속에서.. 내게 입을 맞추는 그자식 그노마.그세키. 강하게 띠어낼라해도. 그녀석은 날 팔로 꼭 가두고.. 열심히 해대고있다..-_-..-_-.. ... 이순간에도 나는 입은 꼭 닫고있다.-_- 내가 입을 꼭 다물자. 서열현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입술을 떼내며. "...짜증나.." ㅡ_ㅡ.. 참 되레 성질이구나..? 꼭 내가 죄진거 같아...후으=_= 난 왠지 동요될꺼 같아 도리도리 고개를 흔들고선. 뒤돌아 섰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는데.. .. 그런날 붙잡는.. 놈의 목소리 "혼자 사랑하는거. 좆나게 힘들다... 너도 나 좋아해주라...나 매력있는 놈이잖아.." ... =_=..... 제발...제발!!!!!! 그렇게 싸가지없게 말하지좀 말라구!!ㅜ^ㅜ 쌍팔랄라놈!!!!!!!! 매력있긴 개뿔있어!!! ☜이여자는 흥분하였다-_- 나는 뒤돌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주보게된 그녀석의 얼굴... 키가 참 크고.. 삐쭉삐쭉 세운 빨간머리가 참 틔고.. 붉은입술과.. 하얀피부가 탐스럽기 까지한.. 그녀석..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날 보더니 서열현은 피식웃더니만.. "내눈봐바." "보고잇잖아." "내눈에 뭐보여?" .. ..... 피식웃으며, 여전히 꼬인발음으로 말하는 그놈. 나는 어처구니가 없다는듯 말했다. "당연히 나잖어. -_- " .. 니가 지금 날보고있으니까-_- .. 니눈에 내가 보이는건 당연한거 아냐? 저런..띠라이놈.=_= 나는 한심하다는식으로 그노마를 쳐다보았고 그런나를...보며 그녀석이 말한다. "당연하게. 내눈에 너보여." "응" "당연하게. 내눈에 너만보여.." "........" 한참을 날 쳐다본다. 그러다가 이런자신이 자기도 웃기다는듯 피식웃으며. 뒤돌아서려는 놈. .. ... 난.... 순간... "서열현.......우리 사귈까?" .. ........ 미친소리를 내뱉고야 말았다.... +33 그래.. 그건 분명 미친소리였다. 하지만.. 난 당당해. 당당하다 고요 ㅡ,.ㅡ 고요한밤. 거룩한밤.=_=...... "요다.. 너 지금 뭐라했어?" 술이 다 깬듯한 얼굴로 날 쳐다보는 열현이놈. 말도 안됀다는 얼굴로.. 아니 믿을수없다는 얼굴로 날 쳐다본다 ㅡ_ㅡ난 그런 놈에게 살짝 웃어주었다. "사귀자구 했어." 덜 말할것두 더 말할것두 없이. 한마디로 사귀자구 했다구....=_=.. 너 나 사랑한다며. 너 나 좋아한다며. 그걸로 된거 아닌가 ... "......왜.?" "왜라니..?" ".......강요나.. 갑자기 왜.? 왜 갑자기 사귀자고...해.?" 녀석에 말에 난 쉽사리 대답할수 없었다. 살짝 눈물고인 눈으로... 열현이만 쳐다봤다. 미안 서열현.. 나 악녀잖아 악녀하기로 했잔냐.... "..바라던거 아닌가.?싫어?" 살짝 곁눈질로 날 쳐다보는 열현이놈.. 뚜벅뚜벅 내앞으로 아주 가까이 다가왔고.. 내귀에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좋아." 강요나.서열현 오늘부로 일일이다. ... ... \다음날 어제 술을 너무 과하게 먹은탓인가.. 머리가 깨질듯 아프다.. 하지만 생생히 떠오르는 어제일.. 그래 분명 서열현과 난 일일이 되었다.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고.. 그이윤. 서열현이 조아져서도. 동정심때문에도.. 아니다. 결국 서열현에게로 가버릴 서현아때문에.... 요진이를 들먹여 어떤 협박을 해 흔들리게될 서열현때문에.. 그래서 상처받게될 요진이 때문에... 내가 먼저 서열현과 사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 조금은 우울한 기분. 결국 난 또. 내욕심때문에... 서열현에게 상처를 주는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다.. 슬며시 일어서서 방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 나갈려던 요진이와 어색하게 마주치고야 말았다. -_-....자식.. 아주 놀란표정이 역력하다. 어제 술먹구 곧바로 퍼질러 자서 그런지.. 분명 내얼굴은-_- 말할수없을만큼 부어버리고야 말았겠지...흑흑.. 살짝 어색히 웃어주었다. "....어젠 미안했어... 니 뺨 친거.." 내 진심어린 사과에. 아무말없이... 날 내려다보는 요진이. 지금 이순간에도 난.. 요진이의 얼굴이 그전보다 헬쓱해졌다는 바보같은 걱정을 하고있다. "누나." "응." "...나 얼만큼 많이 사랑해.?" .......... ................차가운 요진이의 목소리. 뜻밖에 질문. 그리고 그에 또 눈물을 보이고야 마는 강요나. ".....강요진." ".....많이 사랑해.?" "..강요진!!!!!!!!!!!!!!!!!!!!!" 결국 또 소릴 질러버리고야 만다.. 성큼성큼 쿵쾅쿵쾅 소리를 내면서 화장실로 걸어가는데.. 요진인..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소리쳤다. "사랑한만큼. 그만큼만 잊어줘" ".............." "누나랑 나랑은 이루어질수없고. 사랑한만큼. 돌아오는건 눈물이야." ".........하.." "그니까..그냥 잊어. 더이상.. 나 힘들게 하지마 누나...... 미안." 쾅. 하고 닫혀버린 문. 스르륵 주저앉아서.. 울어버리고야 말았다. 살짝 화장실에 기대.. 모든걸 잊고싶어 울어버리고야 말았다... 바보 강요진 바보.. ..................................................나도 그럴수만 있다면.. 그러고싶다는걸. 왜 모르니... \학교 결국 또 우울한 마음으로 등교했다. -_-...............강요나 조오오온나 병신. 씩씩해지자 요나야. =_=... 너는 웃는얼굴이 이쁘잔어!! 뭐.. 뭘해두 예쁘다만..=_=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스르륵.. 자리에 쓰러지듯 앉아..책가방을 풀러 놓는데.. 교실문이 스르륵 열리더니만.. 연주가 흥분한듯 방방 뛰면서 들어왔다 (참고로 연주는 우리반으로 전학온것임-_-) "야!!! 니 혼자 등교하면 우짤려고!!!!!!!" -_-... 그래 연주야. 너 우리반이였지? 잠시 잊었다. 너의 존재를.-_-.-_- 곁눈질로 날 야리더니 씩씩하게 들어오는 연주. 내옆에다가 자신의 가방을 살짝 올려 놓는다..=_=.. 어? 거긴... 황여민이라는 아주 귀여운..내짝궁 자린데.. <- 내심 아쉬워 하고있음. "..연주야..잇잔아 그자린 말야..=_=" "야, 니 근데 너 어제 어디갔었어!!!" .....어제라면...=_= "너두 어제 남자랑 헤헤덕거리느라 나 신경도 안써줬잔어!!" <- 살짝 말을 돌려버림.-_- "그런다고 그냥가냐? 서열현이랑 사귀는것두 말 안해주고!!!" .....=__=... 이기집애. 어디서 또 그런소릴..-_- "...어떻게 알았어??" "나 내심섭섭하다... 그런걸 다른아이에게 듣다니.." "..-_-........알았어.떡볶이 쏠테니까.. 어서 말해봐 응?" "사실은. 내가 뭐 여기 아는애가 있겠냐 흐흐. 학교앞에서.." 순간 꿀떡 하고 넘어가는 내 침소리..-_-..-_-.. "그 미친놈아랑.. 왕자랑 얘기하는거 들었다." 그 미친놈아 = 요진이, 왕자 = 서열현. -_-... 난 그냥 연주에 말에 고개를 끄떡여주고 고개를 돌렸다. 서열현..개자식 요진이랑 사이도 나빠졌으면서.. 왜 말한거야.? 도대체 왜...왜.. ... 난 바보같게도 지금.. 요진이가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거정만 해대고 있다. 강요나 진짜 병신이다. 오늘 아침에도 그런 잔인한 말을 듣고서도.... 요진이가 그렇게 신경쓰이니.....? 내 눈엔..살짝 또 눈물이 베어나왔고.. 그와동시에 드르륵.=_= 하고 큰 소리를 내며 우리교실 문이 열렸다..ㅡ_ㅡ... "마누라!!!!!!!!! 서방님 왔다!!!!!!!" ...........=_=....... 서열현... 오늘따라 너의 빨간머리가.. 유난히.....재수없어보이는구나... 그런 서열현을 보고선.. 두손을 모으고 멋있다 라는말만 연발해대는. 연주.. =_=... 아주 당당하게... 이학년주제에 삼학년 반을 제집나들듯.. 들어오는구나..서열현. "..서열현 좀 나가주지 안으련?-_-" "왜." "..너 이학년이잖아." "별루." .....=_=.......얘야.. 뭐가 또 별루야.-_- 여기서 별루가 튀어나오면 어떻게 미친놈아.-_-... 난 슬그머니 녀석을 향해 눈을 치켜세웠고.. 녀석은 살짝 웃었다. .....그 웃음에... 난 왜이렇게 가슴이 쿵덕된걸까. 아무래도 죄책감때문이겠지... 미안해서.. 자꾸 상처만줘서. "서열현." "엉. 야 너 우리 마누라 친구지?" ... -_-.. 슬그머니 연주에게 삿댓질을 하면서. 맞은편 의자에 앉는다. 야래..-_-...ㅇㅑ래 연주 성격에.....저걸 가만히 넘어가질 안을텐데.. 불안한 마음으로 연주를 쳐다보니까. 연주는.. "....응.ㅇ_ㅇ" -_-....... 역시... 넌 미남에게 약했어.=_= "..서열현!! 너 오바한다?? 마누라가 뭐야 마누라가!!!!!!" "..병신, 이럴때 실컷 불러놀꺼다." "........뭐?" "......나중에 헤어지면 못부르잔아" 씁쓸하게 웃는 열현이.. '나중에 헤어지면 못부르잔아' 무슨..뜻일까.. ...........왜.. 그말을 하는데... 니동공이...옅게 ........... 흔들렸었던 걸까........... +34 이상한기분-0- 뭐지.. 서열현놈 뭔가가 있는 얼굴이야 ㅡ_ㅡ.. "야 서열현, 그거 무슨뜻이니?" "..뭐가." 살며시 나에게로 고개를 돌리는 녀석-_- 뭐가.? 뭐가아?=_= 살짝 두손을 모으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서열현을 바라보는 연주를 밀치고 (죽도록 미안해-_-) 서열현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듯 일어서는 놈. 나보다 키가 크다-0- 이씨..ㅜ_ㅜ "서열현-0-!!!!" "응, 요다야" "-_- 요다라니, 요나라고좀 불러!!!!" "싫어. 영원히 요다야." 영원히 요다..-_- 왠지 저녀석. 너무 악랄스러워 보이잔아-0-.!!!!!!!!!! 씨이. 서열현 개노마 자식같으니..흑흑 ㅜ_ㅜ.. 난 녀석에 팔에 무작정 메달렸다. 참 편안한기분이 든다. 오래전부터 알아왔던거 같은... 기분좋은 예감. "서열현. 누나~해봐 ^ -^" ".너 돌았냐?" "아잉! 누나~해봐!" "....-_-...." 금새 인상을 찡그리는 서열현 자식.-_-.. 연주는 이런 날 닭살스럽다는듯 쳐다보고 있다. 누나. 서열현에게 단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단어.-_- 왠지 그 단어가 오늘따라 욕심이 난다고나 할까. 난 녀석을 빤히 쳐다보았고. 놈은 망설이는듯 싶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누." 나!나!나!나!>_<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음.-_- ".......에고치 봤냐?" -_-..-_-... 실실 웃는 연주...-_-... 후와. 됬다. 뭘바래 서열현한테. 난 녀석을 놓고선. 삐진척 돌아섰다.. ".야 요다 삐졌냐?" "..응" "전나 당당하게 말한다?" "응." "...야 왜그래 진짜. 우리 오늘이 일일이야!" "....^-^.." 열현이에 말에 씁쓸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그래 우리 오늘이 일일.. 참 웃기지 열현아. 난 지금 욕심을 내고있는지도 몰라. 아마도.. 요진이에게 받은상처를. 너에게 아물고싶었는지도 몰라. 그로인해 상처받을 니 마음따윈.... ... 알아도 모른척 하는 내 이기심에 한숨만 나올뿐.. "...뭘 쪼개, ...강요나 !!!" "응.?" "나.. 지금 이순간만큼은.. 행복해해도 되는거지.?" "........" "씨바...기다린만큼만 행복해해도 되는거지?" "........." "그건 허락해줄수 있지?" 두근두근. 심장이 뛰었다. 살짝 어색한듯 자신의 빨간머리를 만지며 날 쳐다보는 열현이...-0- 어쩌면.. 이 마음이 거짓으로 위장한 진실이였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크게 ..그리고 힘차게 씩씩하게. 고개를 끄떡였다. -_-.. 오우..요우. 그리고 입을 열었다=_= "열현아...잇잖아...어쩌면" .....정말 아주 어쩌면....서열현..너... 콰앙. -_-..-_-..그순간 또한번 큰소리를 내며 열린 교실문.-0-. 그리고 당당히 등장한..그녀 "씻팔 !!!!!! 진짜야? 진짜냐고!!!!!!!!!!!!!!!>_<" 서현아. 오늘 오랜만에 지랄패밀리까지 보게되는군. 맘보스 오랜만이다.^-^ 쿵쾅쿵쾅. 화난걸 간접적으로 표현이라도 하려는듯. 소리를 내면서 가까워져온다. 다가온다.-0- 그리고..... 다가왔다. "..말해, 아니라고 말해 " -_-..이기집애가 뜬금없이 무슨 뭘 말하라는.-_-.. 씩씩대며. 눈물로 번진 마스카라를 닦으며 소리를 치는 서현아. 꼴을 보니.. 아마 소문을 들은게지. 서열현과 내가 사귄다는 소문을. 다만. 내가 지금 원하는건. 그 소문을 전한이가 요진이가 아니길 바라는것일뿐.. "야 너 얼굴 존나추해." -_- 여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퉁명스럽게 열현이가 내뱉은말. 그런 열현이를 향해 눈을 치켜세우던 서현아는. 목표물을 역시나. 나로바꾸어 다가오려는데. 타악. 서열현 그놈이. 서현아를 막았다. 한손으로. "무슨볼일로?" 비아냥거리는듯한.-_-..열현이의 말투.=_=+ 저 싸가지없는놈.-0- "...너한테 볼일있는거 아니야. 좀 놔줄래?" 조금에 두려움도 없다는듯 말하는 서현아. 날 찢ㅇㅓ죽일듯 노려보고있다.-_- 그래 이년아.ㅡ_ㅡ.. 나 아직 성질 안죽었거던?? 제길..제길용가리 =_=... 강요나를 우습게 보구있어!!! "이.-0-이이!!!!!" 또다시 흥분해 서현아에게 다가가려 하는데.. ...그런 나를 멈추게 하는 열현이의 진심어린 말. "강요나한테 볼일있는거면. 나한테도 볼일있는거다." "...서열현..?" "....나 오늘부로 강요나 남자친구다." "....서열현!!!!!!!" "..오늘부로 강요나한테 볼일있는거면 나한테도 볼일있는거야." ....... "..엉엉.ㅜ_ㅜ..서열현..서열현 어쩜...어쩜 나한테..ㅜ_ㅜ" -_-..-_-.. 분하다는듯 입술을 꼭 깨물고. 주저앉는 서현아. 정말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어댄다. 마스카라가.. 추하게 .. 정말 추하게 번져가고있어.-_-... 쌍팔랄라 지랄탕탕찜찜..ㅡ_ㅡ ☜뭐세요-_- 그렇게. 정확히 이분삼십초정도 지났을까 (뻘쭘해서 시계만 노려보고있었음) 지랄패밀리의 부축으로 서현아가 일어섰다.-_- 그리고 서현아는 눈물을 벅벅 닦더니. 서열현에게로 안기는게 아닌가. ".서열현...... 왜그래 어쩜 나한테 그럴수가 있어.? 응?" "................." "......너 몰라서 그래.? 정말 몰라서 이러는거야.?" 가늘게 떨리는 서현아의 목소리. 무언가 분노로 가득찬 눈망울을 더욱 크게 떠보이며. 열현이를 쳐다본다. 왠지 불길한 기분-0- 무언가. 대단한걸 말할것같은 준비가 되어있어. 그래..맞아. "........." 아무말없이 열현이는 서현아를 내려다보고.. 서현아는 입꼬랑지를 살짝 올리더니.. 주저앉아서 울면서 말했다. "..너 몰랐어? ... 몰랐냐구 열현아!!!" ........이거 정말..뭐하자는 스토리니..서현아. 헛기침 몇번하더니. 다시 큰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강요나가 강요진 좋아하는거. 아니 사랑하는거!!!!!!!! 하하하하. 몰랐던거야? 열현아. 그래서 얘랑 사귀는거야?" 미친듯 웃는 서현아. .... 할말이 없다. 여기서 난 단한마디도 하질 못했다. 바보같게도.. 난.. 요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하기위해.. 열현이랑 사귀는 거니까... 내가 요진이를 사랑하는건.. 명백한 사실이니까.. 난.. 눈물 고인눈으로 조심스럽게 열현이에게 고개를 돌렷다. 아무 표정없이.. 서현아를 쳐다보고있다. 서현아는 다시 일어서서 날 찢어죽일듯 노려보며 말했다-0- "........서열현. 너 저 싸이코랑 당장 깨져.!!깨지란말야!!!!" ..... 거의 악에바친 고함. 난 결국 주저앉아서 울고야 말았고. 옆에있던 서현아도 나와같이 주저앉아버렸다. 그때. 바로 그순간. 파악. +35 일터졌네.일터졌어-0- 잠자코 있던 연주가. 서현아의 머리를 발로 친것이다. 순간 지랄패밀리들은 움찔하고. 서현아는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씩씩거리며. 눈물까지 고인 눈으로 서현아를 향해 눈을 부라리는. 내친구 연주.. "싸이코? 하. 너 말이면 단줄아냐? 넌 그런사랑이라도 해봤니? 어?" "..연주야.. 제발그만해...응..?" ... "놔바 강요나, 똑똑히 들어 싸가지년아, 생각이라도 해봤어? 이루어질수없는 사랑때문에. 맨날 우는 애. 한번이라도 생각해봤어? 너 한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이딴말 못짔걸여. 아니?" ............ 연주에 말에.. 순간 서러움이 물밀리듯 복받쳐.. 난 큰소리로 엉엉 울어버리고야 말았고. 연주는 조용히 내곁으로 와서 날 토닥여주며 말했다. "바보야. 너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울지마. .....이제 그만하자. 요나야 제발 그만울자... 난 충분히. 니가 하는사랑 멋지다고 생각해. 그리고." 조용히. 서열현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연주. 씽긋웃으며 말한다. "왕자. 니가하는 사랑도.^-^ ... 결코 아픈사랑이 아니라. 멋진사랑이야." .......... .................. ............................ ......................... 엉엉.. 어린아이처럼 울음바다가 되버린 교실. 이미 많은 아이들은 우리반에 들어오거나. 복도에 둘러싸서 구경하기 바쁘다. ... .....그리고 요진이... 요진이가 교실로 들어왔다. 입술을 꾸욱 누르는 요진이. 정말 화가난다는듯한 얼굴로. 자신 앞 책상을 확 밀어떨어트리고.. "..이제 좀 그만할수 없어????? 짜증나. 진짜 짜증나. 누나. 정말 싸이코야? 힘들다고. 나좀 힘들게 하지 말라고!!!!!!! 왜... 왜 날 동생으로 봐줄수 없는데.? 제발. 꺼져버려.." 요진이의 눈에도 살짝 눈물이 맺혀있었다. 병신같은 강요나때문에.. 이 네사람이 모두 아파하는것만 같았다. 너무 힘들어.. 강요나.. 너 너무 바보같아. 훼엑. 하염없이 울고있는 그순간. 열현이가 요진이 쪽으로 무섭게 가더니 멱살을 움켜잡았다. 순간 꺄아악.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0- "... 강요진." ".어." ".........난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 "누군갈 부러워한적. 단한번도 없다." ".........." "누군갈 원망한적도. 단한번도 없다." ....... 아무말없이 열현이를 쳐다보는 요진이. 그런 요진이를 보고 픽하고 웃으며. 낮게 말한다. ".......근데 난. 지금 이순간 니가 존나 부럽고 ........존나게 원망스럽다. 아냐?" "....그럼 어떻하는데? 씨바알. 존나 짜증나. 너무 힘들어. 너무 짜증나. 너무...너무..." 픽. 하고 웃으며 쓰러지듯 주저앉아버리는 요진이. ....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야 만.. 교실. 지금 이토록 .. 내자신이 싫어진적은 없었다. 지금 이순간.. 강요나라는 내 자신이. 미치도록.. 밉고. 원망스러울 뿐이다. .....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라는 말도안돼는 생각을 하다.. ..그리고 그렇게.. 하염없이 울다가. 난 결국 정신을 잃고야 말았고. \양호실. 그렇게 다시 눈을 떳을땐 양호실이였다.-0- 온통 하얗서. 잠시 병원이라고 착각했다만.. "요다, 이제 좀 정신 들어?" -_- 내앞에서 손을 꼭 잡고 내게 말하는. 빨간대가리. 힘없이 고개를 끄떡여 주었다. ".뭐야 존나 병신같아, 꼴에 약한척?" -_-...뭐? 꼴에 약한척?=_=??? 투둑 (이성에 끈이 끈어짐.-_-) "야!!!!!! 내가 언제 약한척 했어? 어?증거있냐고!!" "..아 존나 귀따가워 소리지르지마." "귀따가우라고 소리지른거다!!!!!" "어쭈. 이게 이제 막 개기네?" ".어쭈! 이게 막 누나한테 대드네!!!" ..=_= 내말에 피식하고 웃는 열현이.. 나도 따라 하하하. 하고 웃어버렸다. 또 울긴 싫어서. 지금 이순간만 생각하고 싶은 이기심때문에도.. 그러다가. 잠깐 눈이 마주치고.. ...-_- 이거.. 요거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듯.? 천천히 내게 입술을 가져다 대는 열현이. 거의 입술이 다을랑 말랑 하는 은밀한 거리에서. 작게 속삭인다. ".....키스하면..." "..어? (얼굴 붉어짐.-_-)" ".....안되겠지.?" 자기가 생각해도 웃기다는듯 피식웃으며 얼굴을 떼네는 열현이. 난 녀석에게 말했다. "...서열현." "왜,-_- 느끼했다고?" "...서열현" "..^-_- 왜!!!!!!" ...... ......... "..항상 고마워. 난...사실..." "쉿." -_-..-_- 긴손가락을 내 입에 가져다 대는 녀석. 와오. 그놈에 쉿 오랜만에 나왔다 열현아.^-^.. "..아오 느끼해.=_=" ".....느끼해.? 야 이거 멋지게 보일라고 전부터 연구한건데?" "......" "..뭐야? 왜 아무말이 없는데!!" "할말을 잃은거란다" ".......존나 요다세끼 재수없어." ...픽 하고 웃는 열현이. 열현아.. 고마워.. 정말 고마워... .......................................................항상 이렇게 웃어줘서. 옆에서............... ....................지켜줘서............... "야. 요다" "응.." "오늘 시간있어?" "..오 데이트 신청?" 약간은 방정스럽게 물어보자 금새 인상을 찡그린다--- "...시간있냐고." ".....음 오케이!!" "오늘 다 잊어버리고 존나게 놀자" "킥 응응^ㅇ^" 편하다. 정말 편한느낌.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더욱.... 열현이가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왠지 오늘 첫 데이트가 기대되는 나였다. ... 오늘있었던 일은 모두 잊고싶어. 그렇다면 이기적일까.? 아직은 아무것도 확신할수 없다. 단. 한가지 확신할수 있는건... 눈물을 건 도박이 시작되었다는거. 그 하나.. +36 \그날방과후. =_=.. 그래 , 나보고 지금 뭘하고있느냐 묻는다면.. 당당히 말하노라. 첫 데이트하러, 시내 한 극장이라고...- 0 - "야 첫데이트 치곤, 너무 식상하다ㅡ,.ㅡ" "주제를 알지. 강요다^-_-" 픽 하고 웃으며 긴손가락으로 내 이마를 툭툭치는 열현이. 순간 인상을 찡그렸지만 금새 다시 풀었다.=_= 이 쌍팔랄라놈... 예전엔 나한테 쫄았던 주ㅈㅔ에..=__= 마니 컸네 ☜분명 쫄지 않았음.-,- "근데, 이 영화 슬프까? 소문으론 너무 많이 슬프대" "엉." ㅡ_ㅡ... 이제 곧 시작되려는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한채 퉁명스럽게 말하는 놈. 슬픈영화.ㅇ^ㅇ... 왜.? ...왜 이영화 보려고 한걸까. 지금 웃기 바빠야되는데.. 슬픈영화를 본다니.!! 이자식.ㅡ_ㅡ 뭘몰라 (뭘?) 입을 혼자 삐쭉대다가. 팝콘을 우적우적 먹었따. 그리고 조금뒤, 시작된 영화. 역시나 슬픈영화다. 보면볼수록 주인공이 불쌍해져오고... 왠지.. 슬픈사랑을 하는 여자주인공이.. 꼭 나와 서열현같다는 생각에.. "엉엉...ㅜ_ㅜ...우어....흐...흐어....흡.." 나는 주책스럽게 어린애마냥 울음을 터트렸다.-_-.. 당황한듯 날 쳐다보는 서열현. .........순간 난. 울면서 웃을수밖에 없었다. 아주 헤괴한 얼굴로.ㅡ_ㅡ. "..풉...푸하하하하." "..뭐..뭐야-_-^" 더 당황한 열현이... 서열현. 너 눈에 눈물고였어. 눈물고였ㄷㅏ니까. 크크크. 남자세끼가 이런거 보고 울기나하고. 진짜 징글징글하다 야.=_= "눈물 닦아 서열현." "..-_-" "너 양쪽눈에 다 고였어 ㅡ_ㅡ.." 슬그머니 휴지를 내밀자. "안울었는데~" "..-_-... 눈물 맺혔는데?" "안울었는데~" "..=_=...." 그래. 남잔데 존심이 오죽 상하겠니. 난 두눈 따악 감ㅇㅏ주기로 했다.^=_= 예전부터 누누히 말하지만. 착함이 하늘을 찌르기 ㄸㅐ문에.-_-..-_- "그래 너 안울었어." ".엉." -_- 야 아무리 그렇다지만^-_- 엉이 뭐야 엉이. ..진짜^-_-... 한바탕 우리때문에 시끄러워진 극장안. 다시 조용해지고.. 난 또다시 영화에 집중했ㄷㅏ.. 흑흑흑.. 역시나... ..적시나 너무나 슬퍼..ㅜ^ㅜ.. "..야 요다." 또 눈물을 글썽거리는 날 조용히 부르는 열현이놈. 왜 라고 입모양으로 고개를 돌리쟈.. .... =_=.. 순간 뭉클한 무언가가 내 입술이 닿았다. 그래. 그건 분명. 누가 머라해도 분명.. 서열현놈에 입술이였다.. 허나. 이번엔 나도 거부하지 않았다. 두눈을 감고 그냥 느꼇다.. 왜그랬는진.. 나도 모르겠어.. 그냥 그순간 머리속이 텅비고.. 가슴이 뛰었다는..것밖엔... \영화가 끝난뒤 "아 존나 재밌었다. 그지 요다야." ㅡ_ㅡ... 극장을 나오자마자 서열현이 지껄인말. 어쩜. 넌 그런말이 나오니. 너의 주둥인 민망이라는걸 모르는듯 싶고나. 정말 유감스러워..-_- 그렇게 그런일이 일어난지 몇분이나 됬다고...-_-...=_= "으..응" 아무렇지도 않는듯한 서열현에 비해. 나는 제법 -_-.. 쑥스러움을 타고있었다. 후으와.. 강요나 너 미쳤지. 미쳤어어어어.ㅡ_ㅡ.. 어색해 하는 날보고 열현인 피식하고 웃었다. 그리고 내 옆구리를 쿡 하고 찌르며. "야 ." ㅡ_ㅡ.... 뭐야. 저 장난기 가득 담긴 목소리는.. ".누나라고 하라니까." "요다야." -_-..저세끼가 끝까지.^-_-... "..왜..☜순순히 응하고있음." "끝내줬지?" "..뭐가?" "키스!!!!!" ........ㅇ_ㅇ.....☜할말을 잃은 강요나.. 어쩜.. 저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쩜... .................어쩜...ㅜ^ㅜ...우어엉.. 정신적으로 충격을 먹은ㄴㅏ는.. 붉어진 얼굴을 감싸안으며 애써 아무렇지도 안은척 앞장서 걸어나갔고.. 피식하고 웃으며 열현이도 뒤따라 걸어왔다. -_-...개자식..-_- "이제 뭐하까?" "뭐하긴 집에 갈꺼다!" "야 뭐야!!!!!!!" "왜 소린 지르고 그래,!!!!!!!!!!!" "넌 왜지르는데!!!!!!!" "너라는소리좀 그만해라, 누나라고좀 하라니까!!!!!" "누나? 야 차라리 죽으라 그래라" "그럼 죽어!!!!!!-0-!!!!!!" "안돼, 죽으면 내팬들이 너 죽여." 어쩌면.. ...정말 아주 어쩌면... 서열현과 강요나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지금 이순간. 그냥... 요진이를 잊고픈 마음 뿐이니까...... 입가에 걸려진 미소를 눈물로 바꾸긴 싫으니까.... 즐기자. 강요나 즐기자. 강요나 하트 서열현. 서열현 하트 강요나. 지금은 딱. 이것만 생각하자 ^ㅇ^ 그래 생각하ㅈㅏ고.. 어려운일도 아니쟌아=_= * * * * * * * * * "와아.ㅇ^ㅇ 여기 되게 좋다아!" "야 눈 크게 뜨려하지마 전나 작은게^-_-" =_=..하여간 하루라도 안갈구면 엉덩이에 뭐라두 나지! 엉? 흐흐흐.☜금새 웃는 변녀.-_- 난 서열현놈에게 얄밉게 메롱을 해준뒤. 아슬아슬한 옥상위 난관에 걸터앉았다. 서열현이 날 데려온곳은 다름아닌 아파트옥상. 지네집아파트 옥상이다.=_=.. 살짝 옆을보면 우리집 옥상이 보인다..=_= ☜녀석과 나는 옆집에 살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그러고보면. 녀석과 학교옥상에서 매일 울었는데. 뭐 운건 나혼ㅈㅏ지만.흐흐흐-_-... "날씨가 꽤 추워진거 같다. 그지 서열현!!" "..밤이니까 그렇지. 야 너 거기 위험해 " "괜찮어 괜찮어.=_+" 별안간. 손을 저으며 옥상아래를 내려보았고.-0- 으.... 순간 어지러워 휘청거리고야 말았다. 그런 날 얼렁 달려와서 잡아주는 열현이. 후으..ㅡ_ㅡ..너무 높다... 미친짓을 한거야. 그런게야.=_= "병신아, 내가 뭐랬어!!!!! 위험하다 했잔아!!!!!" "흐. 알았어 미안해 " 날 살짝 곁눈질로 째려보는 열현이-0- 이거 왠지.. 딸과 아빠같잔아.? 딸을 걱정하는ㅇㅏ빠.-_-.. 후후후. 난 놈의 손길을 빌려 일어섰고.. 어느새 밖은 껌껌하게 바껴있었다. "야. 이제 밤다됬다. 집에 가야겠네." 말끝을 살짝 흐리는 열현이.. 나또한 그런놈을보고 작게말했다. "...응..." 정말.. ...정말.. 이제 집으로 가야되겠네... 요진이와... 집에 있기 싫은데... 마주치면 또.. 바보같이 울어버리고 말텐데... "야 서열현!!!!!!!!" 내 씩씩한 목소리에, 녀석은 조금 놀란듯 두눈을 크게 떠보였다. 후와... 에라이-0- 모르겠다-0-!!! "..나.....나....=_= 오늘 하룻밤만 니네집에서 재워주라!!!!!!!!" 제길..제길제길. 말이 떨렸ㅇㅓ.... 순간 서열현놈은 스톱자세로 멈추어 버렸다. ㅡ_ㅡ.. ".....강요나 너 지금 모라 그랬냐?" 요우.. 이번엔 강요나다. ^=_= 아주 오랜만이야. 그놈에 강요나. 녀석에 떨리는 목소리에. 난 아무렇지도 않은듯. 놈의 어깨를 툭치며 말했다. "..너희집에서 자면 안되냐고 했엉, ^-^" "..안돼.^-_-" =_=..자동적으로 나오는 열현이의 대답. 와아.. 이개자식.=_=... "왜.?" "안돼. 안됀다면. 잘가 안녕 바이!-_-" =_= 내등을 살짝 떠밀며. 손을 흔드는 열현이였다. 여기서 포기할 강요나가 아니다. 나는 빙그레 웃으며. 옥상을 내려와. 녀석의 집문앞에 앉았다. 뒤따라 오던 열현이는 그만 픽하고 웃어버리고. "열현아.. 나 하룻밤만 재워줘 응.?.. ........나 정말... 요진이랑... 오늘은 마주치기 싫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자면.. 열현이는 어쩔수 없다는듯. 내 머리를 꾸욱 누르며 말했다. "참 대책없는년이야 강요나는. " "............" "...안들어가?" 오예..허락해주었어. 열현이는 일어서서 자기집 문을 열쇠로 따고. 곧이어 놈의 집은 내눈앞에 나타났다. 잠깐 이바...이바..^=_= 남자혼자사는집에.(녀석은 혼자산다. 바로 우리옆집이다만.-_-) 다큰여자가 하룻밤을 보내겠다고=_=??? 라고 생각하는 독자분들... 난 아무런 생각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부탁을한게야 그래. 순수한 부탁이라고-_-... 혹여. .....내가 서열현놈을 잡아먹을꺼라는 말도안돼는 생각..... ......=_= 살짝 기대해주시길 흐흐흐흐 ㅡ,.ㅡ +37 집은 의외로 깨끗했다. 남자 혼자사는집치고는.-_- 이정도면 합격이야.합격이라구 흐흐 ☜도대체 뭐가.=_+ 난 신발장에서 신발도 벗지않은채 놈의 집을 둘러보기 바빳다. ㅡ_ㅡ 역시.. 우리집과 구조는 비슷하지만. 크긴 확실히 크다, 이 큰집에서 혼자 뭐하고 사는겔까. 클클클..=_= "뭘 그렇게 빤히둘러봐?＂ ＂응?아니..ㅡ,.ㅡ＂ ＂안들어와?＂ 녀석이 내게 말했다.조용한목소리로. 그제서야 난 신발을 벗고 녀석에 집으로 발을 들였다. 요우요우. 이 새로운느낌 와..=_= ☜적당히 오바하고있음. "여기앉아.＂ 툭툭. 쇼파를 손으로 두드려 치는 서열현. 타악. 쇼파에 살짝 걸터앉았다 왜이렇게도 어색한겔ㄲㅏ...ㅡ,.ㅡ 아무말없는 조용한 침묵. 아무래도 잘못생각한듯 싶어.=_= 이렇게 외간남자의 집에 들어오는건 아니였어.아니였따고. 서열현놈을 믿지만.혹시나.....=_+ 슬그머니 녀석을 올려다봤다. 때마침 녀석도 날 띠꺼운표정으로 내려다보고있었고..ㅡ,.ㅡ 이런 제길. ＂뭘.＂ ＂뭐가.-0-＂ ＂니가 꼬라봤잔어＂ ＂너두 꼬라봤잔아 ㅡ,.ㅡ＂ ＂씨바 말장난 하는거 아니거든.＂ ＂..=_=그럼 말장난 아니고 뭔데.＂ =_+ 한마디도 지지않는 날보드니.. 피식하고 웃는 열현이놈세ㅋㅣ...ㅡ_ㅡ ＂아무렇지도 않냐.?＂ ＂뭐가.＂☜귀를 후비적대면서. ＂남여가 은밀하고 밀폐된 공간에 있는데..＂ 순.간.굳.음.=_= 은밀하고 밀페된공간. ㅡ_ㅡ.... 나는 놀란표정으로 서열현놈을 보면. 그자식은 우습다는듯 자꾸 피식피식 실소를 터트린다 이씨발랄라놈.ㅡ_ㅡ...빨간대가리세키. 너 예전에 강요나를 잊었고나~?엉~? 이게 자꼬 누굴 놀려댈라고-0-!!☜결국 흥분함 ＂너이세끼. 누나자꼬 놀려댈래-0-!!!＂ ＂누나?지랄누나＂ ＂요나 누나~해봐＂ ＂요다세키.=_=＂ ＂...................=_=그래 말을 말자. 근데 서열현.＂ 왜 라는식으로 내게 고개를 돌리는 놈. 이럴때..정말 분위기 팍팍 ㄲㅐ는거 나도알다만....=_+ ＂나 배고파.＂ ㅡ_ㅡ.... 그래 강요나가 원래 이런인간이여. 알면서 다들 오ㅐ이래~=_+??? 조금 불쌍한눈으로 쳐다보자. 서열현이 쇼파에 일자로 눞더니만. 발로 내 얼굴을 마구차댔다. ㅡ,.ㅡ 이씨바세키. ＂뭐야 아프잔어-0-차지마!!!＂ ＂마누라 밥.＂ ＂.....ㅡ,.ㅡ엉?＂ ＂마누라 밥차려.＂ ＂...다시한번 말해바.=_=＂ ＂마누라님 밥차려주세요~~＂ 빠직..-_-++++++++++++++= 콰앙!!!!!!!!! =_=... 결국 녀석에 머리를 한대 콱 쥐어박고.. 지금은.... ＂어이 서열현 밥은 잘 차리구있나!!!＂ ＂씨바 너 닥쳐라~?＂ ＂참고로 이 누님은 짠걸싫어해 알지?＂ ＂아오 저걸 그냥.＂ 녀석이 밥을차리고있다 흐흐흐. 당연히 그래야지!! 손님주제에 감히 부엌으로 뛰어들순 없어.없는게야 으흐흐흐 ☜그냥 밥차리기 싫다고 말하시지요.-,.- 뒹굴뒹굴 쇼파에서 제집마냥 뒹굴다가. 티비를 켰다. 때마침 나오는 에로영화.....ㅡ_ㅡ... ＂야 강요나, 너 지금 뭐본거야?＂ =_=......소리를 들은 열현이가 놀란듯 뛰쳐나오고. 난 어찌할줄몰라 허둥대다가 결국 리모콘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채널도 바꾸지 못한채 ㅜ_ㅜ 그런 날이상하다는듯 보다가 한쪽손엔 주걱을든채. 놈은 위협적이게 티비를 노려본다. -_-.....민망.. 당황..뻘쭘..-_-+ ＂저런거 즐겨보냐.너?＂ ＂..그럴리가 어..없잔어.-0-＂ 제길.. 왜 말이 떨린거야 지금 ㅜ_ㅜ... 어이없다는듯 날 쳐다보는 열현이-0- 뻘쭘히 웃어주었고. 그순간에서도 티비에선 이상한소리가 흘러나왔다. 제길...용가리...ㅡ_ㅡ.. 삑.- 리모콘으로 티비를 꺼버리는 녀석. 고개를 좌우로 마구 젖더니만. 내게 다가왔다 혹시..혹시 ㅡ,.ㅡㄲㅑ아아아>_< 무의식적으로 난 눈을감아버렸다. 그러자..놈의 숨소리가 아주 가까이서 들리더니...들리더니.. 쾅 =_=....악!!!!!!!!!!!!!!!!!!!>_ < ＂야-0- 너 왜때려!! 그것도 쌍스럽게 주걱으로-0-!!!＂ ＂너 눈은 왜감은거야.-_-＂ ＂어?아..아니 그냥 난.＂ ＂입은 왜내미는데^-_-＂ ＂...=_=.....밥..밥안해?자자 혼자보다 둘이서하는게 더맛날꺼야 가자!＂ -_-....... 난 녀석에 손을 잡고 부엌으로 이끌었다. 그러자 내손을 탁 쳐버리는 서열현놈.-0- 순간 내아리따운 손은 벌겋게 부어버리고..=_=.. ＂뭐여-0-＂ ＂지금은 자극하지마.＂ ＂..엉?＂ ＂까불지말라고.^-_-, 가자 볶음밥 다타겠다＂ 이 맛있는 냄새의 정체는 볶음밥이였던게고나.ㅡ,.ㅡ 난 떨떠름한 표정을 얼렁 지우고 녀석을 따라갔다. 이자식 요리하곤 관계가 너~무 없어보이는데.-0- 의외로 잘하는듯 익숙하게 밥을 볶는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코를 자극하고.. 먹고싶엉 먹고싶엉 >_< 맛있겠당>_< -_- 그래. 어느새 난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ㅡ_ㅡ.. 그리고 몇분뒤 식탁. ＂엑.. 야 너 미친거아냐? 볶음밥 맛이 이상해-0-＂ 잔뜩 기대를 하고 먹은 볶음밥은 파이였다. 영.제로 백점만점중에 제로. 빵점이였다 이말이지 후으와.^=_= 김 다샜어.다샜ㄷㅏ고.. 물을 먹으며 못먹을껄 먹었다는 표정에 날 기분나쁘다는듯 가만히 내려다보는 서열현놈. ㅡ_ㅡ..근데 얘야 진짜 니가 한번 먹어보렴. ㅆㅣ댕.-,.- 머리박으로 다이빙하려는 기분이 들테야. ＂맛이 이상하냐?＂ ＂한번 먹어봐.-_-＂ ＂싫어.^-_-＂ ＂.......=_=왜!!!왜!!!!!!!＂ ＂맛없대매.＂ 하아..ㅡ_ㅡ..이렇게 사람이 먹을게 되질 못하는 걸. 나에게 먹여놓고 뭐? 안먹는다고오!? 아 나봐.-_- 다 놔바. 나 열받았어^=-= ☜아무도 당신을 붙잡지 않음.-_- ＂아.씨바 소금되신 설탕쳤네＂ ㅡ_ㅡ... 쟘시후.. 조용히 녀석은 볶음밥을 버렸다. 저따구말을 지껄여준뒤.. 난 그럼 간을.설탕으로 한.. 달고단 볶음밥을 먹었던게야? 오웩.하는 시늉으로 열현이를 바라보았따. 그러자 또한번. 중얼거리는 녀석. ＂아.존나 계란도 썩은거였네^-_-＂ 우..우에에에에엑. ＂아 뭐야.씨바 참기름이 아니라 식용유였어?＂ 우엑..웁스.왁..-_- ＂......씨팔. 야 요다 너 이거 어떻게 먹었.....＂ 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ㅠ_ㅠ... 결국은 화장실로 달려가 무지막지하게 토를하고야 만 나 엉엉 ㅜ_ㅜ...저씨바놈. 저씨빠빠놈 ㅜ_ㅜ 일부로 저런게야. 일부로 일부러-0- 탁탁탁. 언제왔는지. 어느새 놈은 내 등을 두드려주고있었따. -,.-흐흐흐..개자식.죽여버릴테야.=_= 쏴아아아. 오바이트를 다한후 입을 깨끗히 씻은다음. 죽일듯 서열현을 노려보자.. ＂씨바~ 오늘 재밌는거 뭐하지＂ 얘. 얘야.=_= 너 지금 딴청피우는게니?..오ㅏ 천하의 서열현이 이런것두 할줄알어?어?^=_= 체. 미친쌩또라이 놈이고만 이거. 죠아 복수를 해야겄어 복수를.=_+ 여기까지 생각을 마친 나는 화장실앞에서서. 거실에있는 놈에게 소리쳐따. ＂야 서열현,나두 볶음밥 만들어줄테니까 먹어야되?!＂ ＂엉＂ 엉? 엉이라니.^=_= 왠 엉? 이거 순순히 넘어와주는데~? 으흐흐흐. 난 쇼파에 앉아있는 서열현놈을 노려보다가 주방으로 향해따. 음.. 우선 냉장고를 다뒤져, 상태가 안좋은 야채들을 다꺼내고^-_- 설탕하고 간장 엄청마니넣고 밥을 볶다가. 식용유를 엄청나게 넣고. 살짝 내침도 뱉어주고........-_-.. 으하하하하하 = 0 = 죠아. 아쥬죠타고. 그리고 잠시후.. ＂서열현!!!!!! 맛있는 볶음밥 다되었어, 얼렁와-0-＂ 맛있는에 강조를 주었고. 열현이는 배가고팠는지 금새 주방으로 왔다. 요우.. ㅇㅣ녀석 보기에도 심각해보이는 이 볶음밥을 보고 살짝 동공이 흔들려써.=_= 천하의 서열현도 이쯤되면.. 당황이라는걸 한다 이거지^-_-. ＂먹어~＂ 얄밉게 턱을괴고 말해써.내가. 그러자 서열현은 피식하고 웃으며 ＂넌?＂ ＂난 아까마니 먹었엉 얼렁 먹어!!＂ ＂엉.＂ 엉..이라니..=_= 잠시 당황만 시켜줄라고 해떠니만 이자식. 엉이라고 빙긋웃으며 그 상태안죠은 볶음밥을.. 마고마고 퍼먹기 시작했다..-_- 표정이 간간히 굳어지긴 했다만. 기어코 삼십분만에 엽기적인 볶음밥을 다 먹어치우고. 세상에..-0-.-0-.-0-☜할말을 잃은 강요나 ＂야...서열현.....^-_-＂ ＂씨바 존나게 맛있어.존나.＂ 존나게 맛있어 존나.=_=^ 이 말을 강조한후 화장실로 달려가는 열현이여따. 이자식...=_+ 괴로웠고나. 그러게 왜 다쳐먹어 쳐먹기는. 나쁜짓을 하고나니 양심이라는게 콕콕 찔리고=_+ 괜히 미안해서 난 슬그머니 화장실로 다가갔다. 문이 꽉 닫혀있는 화장실.문을 두고 내가 말해따.=_= ＂서열현.괜찮어?＂ ＂어. 괜찮어 니볶음밥 존나맛있어＂ ^=_=그렇게 말하면 내가 더 미안해 지잔냐. ＂미안해.ㅜ0ㅜ＂ ＂니볶음밥때문에 이지랄난거 아니니까 걱정마＂ ＂그래도 ㅜ0ㅜ＂ ＂-_-한마디만 더하면 나 진짜 너 칠꺼같거든??＂ ＂음 오늘 티비서 잼난게 뭐하나~＂ =_+....내 목숨은 한개고 한개인만큼 중하기에 난 역시 오늘도 비굴과 나란히 손을잡ㅇㅏ주는겨.으흐흐흐. 난 망설임없이 뒤돌아서서 거실로향하려는 발걸음을.. =_+ 살짝 놈의 방에게로 돌려따. 방이 4개나 되는데. 방구경이나 하자.ㅡ,.ㅡ 라는 생각으로 한방에 들어가니. 침실인가본지. 침대가 떡하니 있었ㄷㅏ. 오디오도이꼬.. 서랍장도 이꼬... 이리저리 훽훽 둘러보다가.. 난 녀석ㅇㅔ 침대에 몸뚱이를 실었다. 퉁퉁. 튕겨져나오는게. 탄력이 죠은 침대고만.으흐흐흐.. ＂어...? 이거...뭐여?=_=＂ 침대에 몸뚱이를 실고선 게속 퉁퉁대다가.. 탁자위에있는 액자를 발견하고야 만 ㄴㅏ...=_=...... 제길용가리..스럽게. 난 빌어먹게도 그 액자속에 있는 사진을 보고야 말아따. 이건..................... 육년전.^-_- 그니께..... 내가 열두살때 찍은 사진이다.... 뭐여. 이걸 왜 이자식이.............-0- +38 사진.. 그 사진은 분명 육년전 내사진이여따. 조금의 의문을 갖고 사진을 더더축 쳐다보자면ㅡ,.ㅡ 그 밑에 있는 작을글씨를 볼수있었다. ★기다린다,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무슨 말인지는 잘모르거따.ㅜ0ㅜ. 근데.. 씨바놈. 이런건 또 어디서 구해가지고 쪽스럽게..=_+ 달칵. “야 요다 너 남에방에서 뭐...” -_-.. 오바이트를 다했는지 방으로 들어오는 열현이. 사진을 들고있는 날 매섭게 노려보더니. 말을 채 잊지도 않고 달려와 가로챈다=_=.. 뭐여.이 갈아먹어도 시원치않은 녀석. 감히 가로채.ㅡ,.ㅡ “너 남에물건 맘대로 건들지마.” 뭐지. 이녀석 왜이렇게 화가난 듯 보이는거야.. 기분 이상스리 하게..=_= 난 슬며시 고개를 끄떡였다. 뭐야..뭔가가 이써. 지금 뭔가가있다고.=_+ "근데 그사진 어디서났어?ㅇ_ㅇ“ “알필요 없잖아.?” “세상에-0- 무슨말을 그리 서운하게 하셈.” “야 너 그 셈이라는 말투하지마” “왜-0-!!!” “늙은이 같잖아.씨바.-_-” =_=..교묘하게 말을 돌리기는... 난 열현이를 묘하게 야리다가. 침대에 발라당 누웠다. 사실 조금 피곤해. 벌써 열한시는 가뿐히 넘겼으니까.. 녀석에 배게에 얼굴을 묻고 이불속으로 쏙 들어갔다.-_- 이에 조금은 당황한 듯 보이는 열현이..-0- “너 여기서 자게?” “응. 말걸지마 졸려..” “아 무슨 기집애가 무신경이야.” “뭐가-0-!!!뭐가 또 무신경이야!!!!” “됬다.. 자라 푹. 잠자면서 싹 다잊어...” 저따구 말을 뱉어준뒤 슬며시 일어서서 불을 꺼주는 열현이. 싹 다잊어.? 어찌 잊어. 그게 싹 다잊어지는거라면.. 잊을수 있는거라면.. 진작에 잊었어 그거 너가 더 잘알잖어.. 왠지 더 슬퍼질꺼 같은 예감에 난 눈물을 막으려 더더욱 고개를 배게에 묻었고. 열현인 방문을 나서다 작게 말했다. “근데.요다야” “..으..응” “우리 같이잘까?” -_-..-_-..-_-.. “이-0-이변태놈!!!!!안나가!???” “요다세끼 소리지르지 말라고!!” “나가-0-나가!!!!!!” 내 큰고함소리에 쌍시옷이 들어가는 욕을 줄기차게 하더니만 콰앙 하고 문을 닫는 열현이.=_= 저 변태노무 세키 감히 누구의 숨결을 넘봐 넘보긴..-_-+ 녀석이 나간 문자락만 계속 노려보다가. 나는 다시 침대에 몸을 맡겼고.. 어서 꿈나라로 가고픈 충동에-_- 눈을 꼭 감고 잘려하지만 좀처럼 잠이란 놈은 쉽게 올려하지 않았다. 제길.이놈에 잠세끼 오기만해라 죽여줄테아.-0-a <- 이바. 정신차리지 그래-_-;; 똑똑. 그때. 방문에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잠이 안오던터라-0- 난 문으로 달려갔고. 문앞에 스르륵 주저앉아 대답했다 “응.왜?” “노크하면 문열어주는게 정상아니냐^-_-” “안돼 지금은, 니가 나 잡아먹을수도 있잖아-_-” “아 지랄하지마.” “..-0-왜 노크친거야!!!!!!!!!-0-” <- 어느새 그녀는 되레 소리치고 있었다-_- 내 마지막 고함소리로.. 잠시동안 침묵, 서로의 숨소리만 오가고 난 조용히 고개를 무릎에 묻고 말했다. “서열현.” “엉.” “서열현.” “엉.” “지금 문앞에 앉아있지? 궁상맞게...” “엉.” -_-자식 할말없게 만들기는.... “나 말야..” “엉.” “그놈에 엉좀 고만해-0-!!!!!” “엉.” =_=.......이거 지금 나 놀리고있는거 맞지. 확 다 엎어버려?=_=... 안돼 이성을 찾자 요다야..아니 요나야-_-.. 넌 지금 남에집에 신세를 지고있는게잖니. 이집은 저놈에 집이야.-_-참자... 여기까지 생각을 마친 나는. 더 이상 내 성질만 돗구기 싫어 문앞에서 일어서.침대로 향하려는 포즈를 취하는데.-ㅇ- 열현이가.. 작은목소리로 그런 나를 붙잡는다.. “강요나.” 얼씨구리구리. 이젠 요다말고 요나? 서열현 니가 왠일이냐. 난 왠지 뿌듯한 마음에-_- 다시 문앞에 스르륵 앉아 대답해주었다. “응.” “아직도 사랑해.?” “............어?” “아직도 강요진 그자식...사랑하냐고.”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열현이. 순간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무슨대답을 원해?” “널원해.^-_-” -_-...-_-... 한시라도 진지하지 못하면 엉덩이에 털나지? 아고.=_=..부끄러와라.-,.- 서열현에 장난끼 서린 목소리에 하하 하고 웃는 나. 열현인 그런나에게.다시한번. “사랑해..?” 한가득 눈에 눈물이 괴이고. 난 터져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막은채 고개를 끄떡였다. “병신됬냐.? 왜말안해.” “...해. 그러는 넌... 넌 아직도 나사랑해?” 아무말없는 침묵. 서열현 우리 참웃기다. 이게 서로사귀는 연인들이 할소리냐. 아무리 그래도 우리 지금은 연인인대... 흡.흐엉. 하고 울음이 이내 세어나오고 녀석은 한동안 말이없다가..입을열었다 “나도..해” “............응..그렇구나..열현아 ” “엉” “언제 그랬지.우리 아픈사랑하는 거라고.” “엉” “.....이게 정말 멋진걸까? 아무리 슬퍼도..아파도 사랑한다는 이 자체가.. 과연 멋진걸까...? 난 요즘 의문이 든다. 병신같게도..“ 내말에.. 가만히 가만히 ... 조용하고 낮은목소리로 말한다. “해줄수있는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뭐?” “뒤에서 지켜보는거.폼나잖어.-_-^” ... 오늘따라 녀석에 말이 왜이렇게 슬프게 느껴지는 걸까. 뒤에서 지켜보는거. 정말 해줄수있는게 이것밖에 없는걸까. 아파서 멋진사랑은.. 그렇게 한사람의 희생으로 끝마쳐야 되는걸까. 난 조용히 흐느꼇다. 바보같게도 이렇게 맨날 눈물흘려대는 날 원망하면서. 스르륵 눈을감고.. 개같은 이운명에.. 또한번 자책했다. \다음날 두눈을 뜨고 일어났을때 이곳이 서열현놈의 집인걸 깨닫고 난 성급히 일어섰다. ㅡ,.ㅡ 이를워째. 집에 교복있는데 엉엉 ㅜ0ㅜ.. 대충 머리를 손봐주고 슥. 하고 문을열자, 서열현놈은 어느새 교복을 다 갈아입고 거울앞에서서 머리를 세우고 이써따-_- 이개자식 배신이야-0- “야. 너 배신이다 왜 너혼자만 일찍일어나냐!!!” “눈 부었다.” “..말돌리지 말고-0- 밥은?엉?” “굶어.” =_=.... 팔에 메달려 밥타령하는 내가 추해보였는지 녀석은 한번에 날 가볍게 뿌리치고서 신발장으로 향했다-_- 이 쌍팔랄라 믹서기에 갈아먹어도 쉬원치 않으녀석같으니..=_=.. 난 서둘러 눈꼽을 떼고서. 녀석에게 달려갔다. “서열현!!” 난 녀석을 불러세웠고, 놈은 내가 미처말하기도전에=_= “양치하고와.” 뭐?뭐?-0- -_-...너이세끼 여자의 순정을 짖밟아?=_+<- 괜히 민망하니까 나는 허리에 손을 탁올리고 ,신발을 신고 놈에 집을 나왔다. 뒤따라 나오는 녀석. “..아 존나더러워 , 너 평소에도 이러고 사냐?” “집에가서 씻을거야.거기 교복도 있어.” “같이가줘?” “아니.^-^” 싱긋 웃었다. 괜히 같이가서.. 요진이라도 있으면 기분이 묘할테니까.안돼.. 이윽코 녀석에 집에서 나오고. 서열현도 뒤따라 나왔다. 난 서열현놈의 어깨를 툭치며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요진이가 먼저..집에서 나왔다. 그니께. 딱 마주친거라 이말이지.. 피곤한듯한 눈으로 나와 서열현을 번갈아 쳐다보는 요진이. 난 어색히 인사를 건내고. 요진이는 눈을비비며 아무렇지도 않은척 말했다. “어젯밤, 둘이 같이있었어?” “..............” “서열현 학교갈꺼면 같이가자,임마.” 열현이 옆으로 와서 어깨에 손을 올리는 요진이-_-... 그런 요진이를 묘한눈으로 내려다 보는 열현이. 그렇게 그둘은 학교로 향하고.. 난 그들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교복을 입으면서도.. 머리를 묶으면서도 계속 그생각뿐..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요진이의 표정. 뭐지.. 뭘까 괜히 기분이 이상해져왔다. 너무 많이 지쳐서.. 담담해진건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듯한 그 평온한 표정.. 그래 어저께만해도 그녀석 표정은 정말 아프고 힘들어 보였는데.... 애써 두눈에 고여드는 눈물을 외면한채 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했다.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하고싶지 않아. 헌데 머리가 복잡해져 오는건 사실이야.. 집으로 나와 몇발자국정도 발걸음을 옮겼을까. 누군가 내 가방끈을 꼭 잡았다.=_= 뭐여. 누구여. “......서현아-_-이거 안놔?” 지랄패밀리 멤버들 그대로, 내뒤에서 날 노려보고있어따-0-. 서현아는 자신만만한 그표정으로 내 가방끈을 잡아당기고..있었고..ㅡ,.ㅡ 오랜만에 보는 맘보스. -0- 머리숱이 작은게 아직까지도 거슬리는고만.-ㅇ- “강요나, 너 정말 죽고싶지?” “응.죽여줄래~?” “너가 시켰냐? 말해봐 니가 시켰냐고!!!” -_-.. 침티긴다 이기집애야-_- 넌 또 아침에 뭘 먹고왔길래, 쌩뚱망뚱한 소리니=_+ +39 “뭘.-0-” “뭘? 하 시치미 작작떼. 강요진이 왜갑자기 날 차는데? 니가 시켰잖어.아니냐?” 응? 지금 뭐라했어..서현아 강요진이..널 찼다고? 요진이랑 너랑...헤어졌다고.....? 그렇게 널 좋아했던 요진인데.. 요진이가 어떻게 널... 당연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난 눈을 크게뜨고 서현아를 쳐다보았다 “요진이가..널 찼다고?” “그래. 씨바. 존나억울해.... 씨발 존나짜증난다고.. 내가 가만히 있을꺼 같아?어?” 가만히 안있으면 또 어쩔껀데 그러니 얘야=_+ 난 울먹이는 그녀를 향해 가볍게 미소지어준뒤.. 뚜벅뚜벅거리며 앞서 걸어갔다. 묘한얼굴로...... 그러자 뒤에서 서현아의 고함소리가 크게 울렸다 “아직도 강요진 사랑하니??????” “.....그러는 넌 서열현 아직도 사랑하니?” 저따구말을 도도하게 내뱉어주고선. 뒤돌아섰다.. 이번엔 그녀의 눈에도. 그리고 내눈에도 둘다 눈물이 고여있다.. 그래 서현아 니맘 어느정도 이해가. 어느정도는... 나랑 너무 비슷한 사랑이니까. 가만히 자신을 쳐다보는 나에게 걸어오는 서현아-0-.. 내어깨를 툭친다. “절대 용서 못해.” “응 용서하지마..” “이제 서열현이랑 깨. 어차피 너가 서열현이랑 사귄이유가 강요진이 나에게 받을 상처를 없애기 위해서 아니였어? 내가 열현이한테 가버릴까봐. 내껄로 만들까봐. 그로인해 강요진이 상처받을까봐.^-^ 서열현이랑 사귄거잖어.” “...............” “이유야 어찌됬든. 목적 달성 된거니까 열현이랑 깨.” 이아이. 어쩌면 내가 생각하고있는 것보다 더 무서운 아이일지도 모르겠다. 날 꽤뚫고 있는듯해.. 난 흔들리는 눈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묘하게 웃는 그녀. “대답안해.?” 서현아에 말에 쉽사리 입이 떼지지 않는이유는 뭘까.. 서현아에말이 다 맞는말인데.. 이제 요진이랑 서현아랑 깨졌다면.. 요진인 서현아에 이용 따위 때문에 상처받지 않아도 되고.. 고로서 서열현과 사귀지 않아도 되는건데... 난 왜..아무말도 할수 없는걸까.. 고개를 푹숙이고.. 아무말없이 땅만 바라보았다. 그때 “...서현아 말 존나잘하네.^-_-” 낯익은 목소리. 건방진걸음으로 다가오는 한남자, 역시나 열현이였다. 뭐가 우스운지 계속 피식피식 하고웃으면서.. 한손에는 담배를 걸려놓은채... 다 들었나봐..씨.. 내가 자기 이용한거 요진이 때문에 사귄거.. 다들었나봐.. 당황한얼굴로 서현아를 쳐다보자면. 서현아는 씨익하고 웃어준다. 역시 너 다알고있었던거지. 열현이가 이곳에 있다는걸. 뚜벅뚜벅. 일정한 걸음소리를 내면서 다가온 그아이.. 손에있던 담배를 튕기듯 버리고 서현아에게 다가간다. “너 머리는 나쁘면서 그런건 좀만이도 잘말한다!?” “비꼬지마 서열현.어차피.. 너도 알아야되는 거였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현아가 꽥하고 소리를 지른다. 흔들리는 눈으로 열현이를 쳐다보자면.. 열현인 내게 쓰윽하고 고개를 돌린다. “야 요다, 미안해할필요 없어. 대충 짐작은 했으니까” “.........미안해......” “괜찮다니까~~ 그럼 우리 오늘부턴 한개아니네” “.....응.....” “엉. 씨바 나 그럼 들어간다.” 정말 알고있었던걸까.. 아무렇지도 않게 뒤돌아서서 학교로 들어가는 열현이. 기분이..정말 이상했다 , 가슴이 철컹하고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어.. 타악.타악.타악.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려대는 내 어깨를 한명씩 치고가는 지랄패밀리들. 마지막 서현아가 지나갈 때 그녀는 유난히 큰소리를 내며 내 어깨를 치고선,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요진한테 전해. 감히 날 찬 대가 똑똑히 치러주겠다고.” 대가.? 널 찬 대가라.. 너가 그렇게 대단한 아이니 서현아? 그래 대단해. 넌 대단할만큼 무서운아이니까... 난 아무말없이 주저앉아버렸다. “.....흑..흡...엉..... 바보, 바보... 강요나 바보.” 지나가던 사람들이고 학생들이고, 모두들 날 쳐다볼만큼 크게.. 크게 울어재꼇다. 바보.. 강요나 바보, 지금 너 후회하고있는거니.? 왜이렇게 가슴이 답답한거야....미치게 답답해서.. 너무 짜증나 그렇게 얼만큼 울었을까. 등교하던 -_- 연주가 내게 달려왔고. 난 또 연주의 품에서 신나게 울어재꼇다. 아무말없이 내등을 토닥여주는 연주.. “울지마-_- 또 왜울어 이기집애야.” “나 추해? 추하지..” “엉.-_- 그니까 울지마. 학교앞에서 뭐하는짓이냐” “모르겠어..... 계속 그냥 막 눈물이 나와...” 그냥 어린애처럼 엉엉 울어대는 날 꽈악 앉아주는 연주. 연주는 내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야, 기분도 꿀꿀한데 술마시러 갈까?” “지금 아침이야 연주야.” “뭐 어때, 가자가자!!!!” 날 씩씩하게 부축해주더니, 시내로 발걸음을 옮기는 연주-0- 연주야-0- 지금 우리 잘하고있는거니? 대낮도아닌 아침부터 수..술을.=_=허나 싫지만은 안았다. 그냥 술이라도 먹고 울고싶었으니까. \집. 시내서 술을 사먹을라했건만, 역시나 아침이라서 술집은 다 문이 닫혀있고, 게다가 우린 교복차림이라서 어쩔수없이 그냥 집으로 왔다, 대충 내옷으로 갈아입고 술을사가러 나간 연주를 보다가.. 살짝 요진이 방문을 열었다. 여기저기 널려진 술병들.. 족히 열병은 넘는듯보였다. 요진아.. 맞지 너 서현아랑 깨진거 다 나때문이지.. 그리고 아프고 힘들어서 술마신거지? 바보같은 강요나 한명 때문에.. 도대체 몇 명이 우는지..모르겠다.. 스르륵. 힘없이 요진이의 방문을 닫고 벽에 기대 주저앉아 또 울어버렸다. 달칵, 그순간 문이열리고 난 눈물을 닦았다 그런 날보더니 싱긋웃으며 봉지를 흔들어대는 연주-_- “야 나 술사왔어,-0-열두병사왔어 먹고죽어보자!!!!!!” 난 그런 연주를 보고 웃어주었다. 연주는 빠른속도로 집으로 들어오더니 술판을 벌렸고. 난 닥치는데로 마셔버렸다. 지금은.. 너무 많이 잊고싶은게 많기에.. 그렇게 얼만큼이나 마셨을까. 정신이 몽롱해지고 모든게 흐릿하게 보일만큼 취했던거 같다. “요나야..” 조용히 날 부르는 연주, 연주도 취할만큼 취했고 “응..” 나또한 만만치 않게 취했기에-_- 베베꼬인 발음으로 대답해주었다. “아까 나 서열현봤는데.. 그 아침에 야시시한 여자랑 어디가든데..” “......어...?” “막 그여자가 볼에 뽀뽀해도 가만히 있드라. 어떻게된거야?” “...깨졌어” “깨졌어? 하...내가 다 열받든데 딸꾹. -ㅇ-..음냐 취한다.” 털썩. 저따구말을 마지막으로 연주는 쇼파에 고개를 묻고 누워버렸다. 그리고 강요나는 마지막 남은 정신으로 쓴술을 벌컥벌컥 마셔댔다.. 기분이 이상했다.. 서열현이 나아닌 다른여자랑 다정스럽게 다닌다니..-0-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일인데 왜이렇게 기분이 이상한건지.. 설마 질투를 하고있는건 아닐테고.. 미운정이라도 들어버린건가.. 또다시 꿀꺽꿀걱.. 술을 마셔버렸고. 난 그이후로 필름이 완전 끈겨버렸던거 같다.. 생각나는건..누군가에게 전화를걸었다는거.. 그하나 =_= 그리고... 그 누군가는 “서열현. 서열현이야 ㅜ0ㅜ” 다음날 (하루종일 잤다-_-)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보니 난 서열현에게 전화를 수십번을 해댔었다.-ㅇ-.. 씨발. 내가 도대체 무슨말을 짓껄인거지? 무슨말을 짓껄였기에 몇시간동안 통화했던거야.. 하나도 기억이 나질않아 베라머글.=_= 내말에 혀를 끌끌차며 교복을 입는 연주.=_= “너 미친거 아니냐.? 근데 우리 하루종일잤어. 그럼 요진이는~? 게가 다치웠나보네? 마루도 깨끗하고.” 교복을 다입고선. 마루를 둘러보는 연주였다=_+ 그래, 그러고보니 온통 마루도 깨끗하고 . 술병도 깨끗이 치워져있었다. 요진인가... ^=_=아호 아무렴어때 아무것도 생각하지말자. 괜히 복잡해지는거 이제 그만하고 싶은걸.. “가자!!>_<” “응응>_<” 대충 밥도먹지 않은채 연주와 집을 나왔다. =_= ㅆl빠.. 그래도 밥안먹으니까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게 기분이 영 껄떡지근하네. 그냥 학교가긴 아무래도 좀 그래서 연주와 난 매점에 들어가 빵하나씩을 입에물고 나왔다. 그리고 교문에서 먹고있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ㅇ- “너 그소문 들었어?” “무슨소문?” “어제 강요진 서현아 서열현, 그 2학년애들 학교 다 빠졌잖어, 무슨일 생겼대.” “무슨일?” “모르겠어 소문으로는 서현아가 상신고 애들 끌구 강요진이 자기 찼다고 족친다는......” 파악. 그아이들의 말을 가만히 듣던 연주가 한아이의 멱살을 잡아버렸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너 지금 뭐라했어?” “네.? 뭐..뭐가요-0-” “..그거 무슨소리냐구!!!!!!!!!!!!!!!” 흥분한 연주. 난 조용히 연주에 어깨를 끌어당겼다 “별일 아닐 거야.. ” “...하. 이게 별일아니야?? 어??” “..연주야 제발..” “............” 스르륵 그아이의 옷깃을 놓고서 힘없이 내손을 잡아끄는 연주. 그렇게 우린 학교로 들어갔다. 들어가는 내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말 한개 ‘서현아가 상신고 애들 끌구 강요진이 자기 찼다고 족친다는...’ 설마.. 아니겠지..아닐 거야. 도리도리 고개를 젓고선 연주와 함께 반으로 들어가려는데. 그만 다급한 듯 뛰어나오는 누군가와 부닥치고야 말았다 , 그리고 그누군가는-ㅇ- 날 쓰윽하니 내려다보더니 내손을 꽉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악!!!!!!! 이 베라먹을 자식이 썰어 죽고싶나!!!!!!!! “황여민-_- 황여민!!!!!!!!!!!!!” “말시키지마. 지금부터 존나게 뛰어야되.” -ㅇ-.. 놈에 말에 난 영문도 모른채 존나게 뛰어야됬다. 존.나.게.^-_- 그렇게 얼마나 뛰었을까,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난 안돼겠다싶어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힘으로 녀석을 끌어세웠다. 아쟈뵤 성공.-,.- 초조한듯한 얼굴로 나에게 고개를 돌리는 짝궁.-0- “무슨일이야, 말을해 말을” “말.” “.........=_= 나간다.안뇽” 녀석에 말에 난 망설임없이 뒤돌아 설라 했다. 그러자 놈은 다급한 듯 내 어깨를 꽉 부등켜 잡아따. 이세끼. 내 마이는 비싼겐데.=_=^ 괜히 투덜투덜 대는 나에게 정말 진지한 목소리로.. 내이름을 부르는 황여민.. “강요나.” +40 “강요나.” 얼씨구. 이놈도 왠일로 강요나야.=_+ 난 왜라고 입모양으로 말하고 녀석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놈은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씨발. 어떻하면 좋아...... 어떻해.” “왜그래 무슨일이여-ㅇ-” “열현이 미쳤어. 서열현 병신됬어.” .......응? 뭐라고....? 정말 돌아버리겠다는듯한 표정으로 날 내려다보는 황여민놈. 난 도무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말했다 “무슨말이야.미쳤다니. 병신됬다니?” “몰라 , 서열현 이상해.... 막전화로 존나울어.!!!” 존나 울다니.. 또 무슨일이라도 생긴걸까.. 갑작스럽게 내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정말 이상하게도 아무렇지도 않을꺼 같았던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상관할바 아니야”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척, 저따구로 말을 내뱉고 뒤돌아섰다. 그러자 내어깨에 손을 꾸욱 얹고 날 돌려세우는 황여민. “상관해야되.” “내가 왜.” 가늘게 떨리는 내목소리-0-, “강요나니까.” “..........” “너 강요나잖아, 아니야?” “내가 강요나인거랑. 그거랑 도대체 무슨상관인데-0-” 그러자. 정말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날 올려다보던 황여민은. 어쩔수없다는듯한 표정으로 픽하고 웃으며 말했다 “강요나, 넌 늘 숨기만해” “-0-그건 또 무순소리야!!!-0-!!!” “바보같이, 인정하려하지 않잖어!!!” “헛소리 그만하라니까 황여민-_-!!!!”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없어서..^-_- 그만 꽥하고 소리를 질러버리고야 말았고. 황여민은 그 큰눈을 더욱더 크게 뜨더니만 “넌 지금 널 속이고 있어......아냐? 상관할바 아니라면 니눈이 이렇게 흔들리지 않아, 니몸이 이렇게 떨리진 않다구!!!” “.............” “강요나. 육년이란시간 결코 짧지않다는거 알아줬으면 좋겠다.” 조용히.. 내게말한후 힘없이 뒤돌아서는 황여민이였다. 육년이란 시간 결코 짧지않다니.. 언젠가 예전에도 그런소릴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서열현네 집에서, 육년전 내사진을 보았었고.. 난순간 무언가가 있다는걸 예감했다. 그래, 분명 무언가있어 스치고 지나가기엔 녀석에 동공이 너무 많이 흔들렸고.. 난 달려가 놈에 어깨를 꽉 붙잡았다. “말해줘, 육년이란 시간... 이라니, 서열현이 날 육년동안 기다렸다는 뜻이야?” 내 당당한 말투에 조금은 놀란듯한 황여민, 후 하고 한숨을 쉬고선, 가까운 벤츠로 자리를 옮긴다. 난 그런 그놈에 뒤를 조용히 따랐다. 이제 가을이 되려는 듯 날씨는 따사운 햇볕이 아닌 서늘한 바람이 부는 것으로 바뀌었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살짝 앞머리를 흔든다. 조용한침묵. 아무말도 오가지 않은채 .. 그냥 땅바닥만 쳐다보고있는 우리둘-0-.. 난 용기를 내 물었다 “말해.. 서열현이 날 육년동안 기다렸다는 뜻이니.? 그아이가 날 육년전부터 알았어??” “...응..ㅇ_ㅇ" 응..? 응이라니... 그럼 날 육년전부터 알았고, 육년동안 기다렸다는 말이니? 무슨 그런 말도 안돼는 소릴하고있는게야.=_=.. 나는 퍽퍽 황여민의 등을 치면서 크게 웃었다 “으하하하 - 0- 황여민, 심심했던 모양이구나? 놀아줘?” 그러자 녀석은 조금 화난듯한 얼굴로.. “진지해져보라니까.” “충분히 진지해 하고 있잖니-0-” “강요나, 정말 기억안나니? 너가 이 수원에 온건 두 번째라는거.” “응 알아.-_-..그게 뭐 어쨋다는거지.?” “하지만 넌 처음 수원에 왔을때 있었던 기억은 아무것도 모르잖어.” 녀석에 말을 듣고 난. 순간 악하고 소릴 지를뻔했다. 그걸 이녀석이 어떻게 아는거지? 순간 소름이 쫘악하고 들었다. 그래 난 처음 수원에 살았을적 기억이 없다. 그래서 두 번째로 이사온날도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요진이에 비해, 난 아는아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혼자 집에 있었던것이였어..=_= 놀란표정으로 황여민을 쳐다보자면 황여민은 그런내가 우습다는 듯 웃다가. “기억상실증.” “......=_=?” “너 기억상실증 걸렸었다고, 거짓말같으면 니네아빠한테 물어보던가.” 기억상실증 이라고.? =_=..제법 웃겼다 황여민. “나 갈게 ,안뇽 -0-” 허튼소리 들을시간없단다 황여민.-_-.. 난 손을 흔들어주고서 뒤돌아섰다. 하지만 가슴 한가운데선 요동치듯 울림이 느껴졌다. 농담으로 넘어가기엔.. 너무나도 당당해보이는 놈에 때문일까... 난 조용히 눈을감고. 황당한 말을 하고있는 그녀석에게 조금씩 멀어지듯 걸음을 옮겼다. -_=그러자. “믿지 않아도 조아, 하지만 사실이야, 너 기억상실증 걸렸었어.. 요진이도 알아!!” “그럼 나에게 말해줬었겠지. 뜬금없이 무슨 기억상실증.?” “모든걸 잊게하고싶었겠지.. 수원에 있었던 기억을..” “뭐?” “수원에 있었을적. 엄마가 널 버렸으니까.” “.......뭐라고?” 자연스럽게 떨리는 목소리. 뜬금없이. 그래 뜬금없이 라는말이 맞다. 왜..왜갑자기 내게 이런말도 안돼는 소릴하는건지. 이해가 되질않는다. 엄마가 날 버렸다니..? 우리엄마는 돌아가신거라구.!!!!!!!1 “넌 지금도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천만에.. 널 버렸었었다구. 더불어 강요진도.. 그래서 모든걸 잊게하고싶었겠지. 그 이기심 때문에.. 니기억속엔 서열현이 지워져버렸고. 병신같은 서열현은.. 너가 이사간 그다음날부터 널 기다려왔었어. 그거 아냐!!??” “........말도안돼.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개랑 나랑..무슨사이였는데...?” 조금씩. 황여민에 말이 진실로 들려왔다.. 난 뒤돌아서서 슬픈목소리로 황여민에게 물었다. 어쩌면 진실일지도 몰라. 진짜. 그럴지도 몰라..... “뻔에뻔짜 소꿉친구였지. 서로 좋아하는 소꿉친구... 난 서열현이랑 가장친한 선후배라서 알아.. 너 처음전학온날 알지? 그날.. 서열현이 나한테 널 가까이 두려하지 않았던 이유도 이것때문이야... 내가 혹여나 말할까. 너가 기억되찾아서 상처받을까봐...... 너도...서열현 사랑하잖아.니눈에 써져있어...” 녀석은 마지막말을 흐리며.. 고개를 숙였다.. 도대체 내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어떻게해야되는 걸까...... 조금씩 흐려지는 눈앞. 난 다리에 힘이 풀려 그만 주저앉고야 말았고, 어린애 마냥 엉엉 울어댔다. 너무 혼란스러워서, 너무 미안해서.. 그리고..... 바보같이 이제야 알아버려서.. “황여민.. 나어떻게 , 아니였어.. 서열현이 다른여자랑 같이있으면 질투나는것도. 바보같이 힘들어하는 모습보고 내가 더 아팠던것도. 아프다는말에 가슴이 철컹 내려앉는것도.. 모두 동정이 아니였나봐.. 그럼 뭐지? 니말이 진짜라면.... ...그건 사랑이였단 말야? 그럼 요진이는. 요진이는.” 울어버렸다. 진짜 엉엉 하며 울어버렸다. 너무 혼란스러워서.ㅜ_ㅜ 그럼 뭐지. 난 두남자를 사랑하고 있었던걸까.. 아님 아님 뭐란말야. 마구울어대는 나에게 살며시 다가와 내 등을 감싸안아주는 여민이.. “강요진은.....집착이고, 서열현은..사랑이야..” 집착.? 집착이라니.. 지금은 너무 혼란스러움 뿐이다. 그리고 잠시후.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 조용한 침묵을 깨고 내핸드폰이 다급히 울렸다. 난 조용히 눈물을 닦고 낮은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기 하늘공원 뒤 창고거든요!!!!! 강요나 누나 맞으시죠? -_-..매우 다급해보이는 목소리, 난 덩달아 놀라 다급하게 말했다 “네? 네네 제핸드폰 번호는 어떻게 아시고..-0-누구신지” -아, 그건 나중에 말해드릴께요, 혹시 옆에 황여민 선배 게시나요?? 연락이 안되서.. “아.네 잠시만요 바꿔드릴께요-0-” -_-... 무슨일이라는 듯 내게 고개를 돌리는 여민이.-0-.. 애세끼 끝까지 귀여운척 해댄다. 여튼 난 놈에게 핸드폰을 던지다 시피 주었다 “바꾸래.” 내말에 전화기를 귀에다가 가져다되는 여민이. 잠시 표정이 굳더니만.. 다급하게 전화를 끈는다. 난 무슨일인가 하고 여민이를 붙잡았다 “무슨일이야?어?” “...강요나 지금부터 내가하는말 잘들어.” -_-.왠지 무게감이 잔뜩 들어보이는 여민이의 목소리. 난 왠지 응이라고 대답할 용기가 나질않아 고개를 끄떡이는걸로 대신했다. 그러자 놈이 말했다 “서현아가, 강요진 끌고갔어. 성진애들 데리고 밟는다고 창고로.. 차인게 억울해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역시... 아침에 들었던 말은 소문이 아니였나보다.. 난흔들리는 눈으로 여민이를 쳐다보았다. “............” “내가 지금 애들끌구 거기 창고로 갈라고, 넌 지금 시내 플라워라는 술집에가가지고, 서열현 불러가지고와. 그세끼 무슨일이 있어도 술 깨개 한다음에.. 그놈없으면 우리가 불리할지도 몰라. 알았어?” “.................하지만..” “강요나 너만믿을께.^ㅇ^ 그럼 간다!!!!!!” 그럼 간다 라는 소리를 크게 외치고. 맞은편 하늘공원쪽으로 달려가는 여민이였다. 딩딩 하고 머리가 울리는게 기분이 좋지않다. 그렇게 정신나간처러 멍하니 서있다가. 시내쪽으로 나또한 달렸다. 혼란스러운 마음이 가시기도 전에 말이다. 요진이가 위험하다고... 하 어떻게.어떻하면 좋아, 서현아 너 정말 나쁜애구나. 우리 요진이가 뭘 어쨋다고... \플라워 그렇게 내가 달려간곳은 바로 서열현이 있다는 플라워였다. 딸랑 하고 예쁜 종소리를 동무삼아 술집안으로 들어가니, 잔뜩 술에 쩔어 누워있는 열현이가 보였다. 아까 여민이에게서 들은말 때문에 신경쓰여서 그러는걸까? 니 심장이 주체할수없을만큼 뛰었다. 여민이 말처럼. 이게 사랑이라면 요진이에겐... 정말 집착..? 잠시 흔들리는 눈으로 열현이를 쳐다보았다. 옆에 찰싹붙어있는 야시한 여자가 심히 거슬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지금은 이렇게 분위기 잡으며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생각한 나는 무언가 떠오르려는 생각의 나래를 접은채. 녀석에게 한발작. 두발작 다가갔다. 내 발걸음소리가 조금은 큰건지.. 아님 놈이 나인걸 알아챈건지.. 조금씩 힘들게 고개를 드는 열현이였다. 그리고 마주친 우리둘 , 너무많이 아파보이는 열현이 “서열현.” 조심스럽게 놈에 이름을 불렀다. 혹여나 떨리는 내목소리를 들킬까. 그런 내 조심스러운 모습이 도리어 우스운지 피식하고 실소를 터트리는 열현이. 무슨말부터 꺼내야할지. 어떤식으로 얘기해야할지 온통 머릿속이 하얗다.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한대 입이 떨어지지 않는 또하나의 이유는 아마.. 요진이 때문일테지.. 금방이라도 누군가 날 쿡하고 찌르면 울음이 터져나올것만 같았다. 그렇게 애처로운 눈으로 열현이를 쳐다봤다. 열현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 황여민에 말이 사실인거라면. 난 너한테 죽을죄를 진것마냥 괴로울 거야. 평생.. 그리고 제길스럽게도.. 난 기억이 나질않아, 아직까지도. 그래서 너에게 다가가는 것이 이렇게 망설여지는건 아닐까? 사랑과 집착 따위를 구별도 못하는 이 바보.. 너에겐 언제나 짐밖에 되질 않는 듯 싶구나.. 도대체 어떤게 사랑이고. 어떤게 집착인지. 혹 동정인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정말 지금은 요진이가 위험하다는 생각만이 내 머릿속을 꽈악 메우고 있어서인지..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될텐데.. 난 녀석에게 다급히 요진이 이야기부터 꺼내버렸다 “서열현. 요진이..요진이가 위험해, 지금 급해,” 이기적일지도 몰라. 하지만 사랑이든 집착이든. 요진인 내 동생이고.. 지금 내동생은 위험해. 정말 많이.. 너가 아니면 안돼 열현아. 서열현을 향해 내 동공을 고정시켰다. 내 눈빛을 피하지 않은채, 날 빤히 쳐다보는 열현이. 아직 술이 완벽히 깨지는 못한 것 같지만. 내 이야긴 번뜩 정신이 들만큼 충격적이였나보다, 그리고 무시할수도 없었나보다.. 천천히 날 쳐다보는 열현이. 그리 뭐가 우스운지 픽하고 웃고.. 비틀대는 걸음으로 일어선다. 열현아.. “.....어떻게 해주길 바래.?” 죽도록 미안해. 내가 할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 원망섞인 니 목소리에.. 난 할말을 잃어버렸고 그냥 죄인마냥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화났겠지. 미웠겠지... 내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그자체가. 원망스러웠겠지. 그러면서도 넌 끝까지 아무렇지도 않은척 웃어넘겼어. 그리고 뒤에서 아파하고 슬퍼하고... 열현아 미안해. 죽도록 미안해. 너무 미안해서 입밖으로 꺼내지 못할말들을 속으로 중얼거려 보았다. 잠시 주위가 조용해지고.. 난 열현이에게 낮은목소리로 말했다. “하늘공원 뒤에있는 창고야, 니 꿀리는 데로 해..” 그러고선 돌아섰다. 바보같이 미안하다는말조차 내뱉지 못한채. 내뱉으려 하지도 않은채 그냥 그렇게 돌아섰다. 그러자..뒤에서 들려오는 열현이의 원망섞인 고함소리.. “병신, 강요나 난 언제나 강요진 뒤냐? 아무리 기다려도 넌 안오지.?” “...................술 너무 많이 마시지마 몸에 헤로워..”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에 말을 내뱉고. 술집을 나왔다. 괜한 기대를 한건가.. 야속하게도 내 눈엔 이기적인 눈물이 쏟아져 내렸고. 난 닦을 겨를도 없이 하늘공원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내 복잡한 마음은 신경쓸 시간조차 없기에..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사람 이든.. 집착남는 사람이든.. 내동생 강요진이 위험하기에.. 그냥 죽을힘을 다해 달려 하늘공원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거친숨을 내뱉으며 창고앞에 다다랐을때.. 내 눈엔 눈물이 쉬지 않고 흐리기 시작했다. 놀라지 않겠노라고. 심호흡을 한뒤 창고로 한걸음 두걸음 발걸음을 옮겼다. 코를 찌를듯한 피냄새가 갸욱한 창고안, 난 그 창고안을 보고 악하고 소리를 지를만큼 놀라버렸다. 당장이라도 뛰쳐나오고 싶은마음이 가득했다. 역시.. 수적으로 불리했던걸까 , 상신고 교복을 입은 아이들은 반면 여유롭게 서있었고 우리학교 아이들은 바닥에 넘어져 각자 피를 쏟으며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 난 처음보는 그상황에 소름끼쳐 뒤로 한발작 두발작 뒷걸음 치고야 말았고. 그런 날 발견한 서현아에 쫄따구 맘보스는. 내게 다가왔다 “...이게 누구야 , 그 잘난 요다뇬아녀~?” 그녀의 말에 일제히 크게웃는 상신고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 사이에 피를 토하며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내동생 요진이.. “요진아.!!!!!!!!!!!!!!!꺄악!!!!!!” 순간 비명을 지르며, 소리를 질러버리고야 말았다. 내 큰 목소리에 뜨기조차 힘든 두눈을 부르르 떠는 요진이.. 미안해 요진아 정말 미안해,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난 조용히 두눈을 감고야 말았다. 이상황이 미치도록 저주스러워서.. 유치해.. 정말 유치해 너무많이 유치해. 서현아. 너가 이렇게 유치한아이일줄은 미처 몰랐어. 그래도... 마음만은 착한아이라 믿어왔는데.. 빡. 그때 내 머리를 잡고 뒤로 그대로 꺽어버리는 맘보스. 서현아 쫄다구 주제에.. 서현아는 어디에 있고?하하.하하 “강요나. 사실 현아가 노린건 강요진이 아닌 너야.^-^” “............뭐..?” “이제 곧 현아 올텐데, 너 죽지않을만큼만 밟아주랬어~” “..................” “아구 무서워라, 눈 크게 부릅뜨면 어쩔껴!!” 넌 그럼, 니 비어버린 머리통을 들이대면 어쩔껀데!!! 난 조용히 맘보스를 향해 눈을 치켜세웠다. 용서못해 정말 용서못해.. 혹시나 하는마음으로 힐끔힐끔 창고에 닫혀버린 문을 쳐다보았다. 혹.. 열현이가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하지만 창고문은 조용히 닫혀있을 뿐이였다. 팍. 잠시 창고문을 향해 시선을 옮긴 그 타이밍에. 맘보스는 내 잡고있던 머리를 강한힘으로 놓아버리고 섬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얘들아. 죽지않을만큼만 밟아버리자.” 아이들은 맘보스에 말에 즐겁다는 듯 웃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여자는 맘보스와 지영이라는 아이 두명뿐이고 다 남자였다.. 앗 하고 소릴 질를틈도 없이 그들은 날 무참히 밟기 시작했고.. 그렇게 난 쓰러지고야 말았다. 정신을 노아버린채.. 그리고..난 꿈을 꾸기 시작했다. +41 [육년전] [6년전, (열현시점)] 때는 육년전. 장소는 놀이터.-_- “야, 요나누나 내가 오늘은 니 별명지어났다.-_-” “너 또 이상한소리 할라그러는거 내가 다아는데?!”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타고있던 그네를 힘껏미는 요나누나. 이상한 소리를 할라 그런다니. 천하에 서열현이!! 어제 하루종일 생각해냈던 별명인데!! 난 요나누나에게 기분나쁘다는 듯 소리쳤다 “떽!씨발 어디 서방님한테 대들어!” 허리춤에 손을 얹고 말하자 요나누나는 금새 귀여워 죽겠다는 듯 내 볼을 꼬집으며 말했다. “아고, 그러세요 서방님!? 초딩이 못하는말이 없다 너!!” “와, 누나 지금 이제 중학생된다고 째는거야?? 씨발!!!!?” “씨발!? 너 지금 씨발이라 그랬어?세상에. 되다 어린애랑 무슨말을 하니!!” 자기가 무슨 어른이라도 된다는마냥, 이제 다컸다는식으로 말하는 요나누나.-_- 순간 열이받았다. 날 어린애 취급하는건 커가면 커갈수록 여전한 누나.. 어린마음에 야속하기까지 했다-_- “어린애 취급하지마, 나 이제부터 너 요다라고 부를 거야.!!!” “요다? 그 괴물?” 두눈을 똥그랗게 뜨고 호기심 어린눈으로 날 쳐다보는 요나누나. 난 고개를 끄떡여주었다. 그러자 요나누나..아니 요다는 금새 울상이 되어서는 토라지듯 뒤돌아섰다 “괴물!!? 그래 너 괴물이랑 왜사귀니!! 우리 이쯤에서 깨지자!!” -_-..그래 알다시피 우리는 사귀는 사이였다. 근데 깨지자고.. 난 화가나 요다에 손을 꽈악 잡고 비틀었다. 아악하며 소리를 지르는 요다^-_- “내가 깨지자는 소리하지 말랬지!! 너랑 나랑은 결혼할 사이라니까.-_-” “결혼은 무슨!! 난 원빈이랑 할 거야!!” 비러머글. 또 무슨 원빈이야.? 저번주엔 장동건이랑 결혼한다고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만. 하여간 여자들 맘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씨발. 난 요다를 향해 눈을 치켜세웠다. 그러자 금새 꼬리를 내리는 요다-_-^ “아 째려보지마 서열현,요진이한테 이른다~?” “야, 내가 요진이 이겨.” “뭐? 임마!!! 너 나랑 맞짱떠볼래!!??” 그때 흥분한듯한 목소리로 뛰어오는 강요진-_-, 이자식 어디서 튀어나온거지=_= 강요진은 내 비에프다, 물론 강요나 때문에 친해진거지만..=_=^ 자식. 맞짱뜨면 나한테 맞아서 강요나한테 이르는주제에-0-!!!!! “시끄럽다, 처남!” 난 조용히 제법 의젓한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픽하고 웃는 요진이와 요다-_- 둘이 똑같은 표정으로, 똑같은 얼굴로 말한다.전나 엽기다 “처남은 무슨!!!” 씨발.-_- 전나 열받네. 둘이 또 저지랄. 내가 삐쭉삐쭉 세운머리를 들이박을듯한 기새로 노려보자. 이 남매는 둘이 소..손잡고-_-^ 내게 뒤돌아섰다, 난 그둘에 사이에 끼어들고선 큰소리르 외쳤다. “강요다는 내꺼다!!!!!!” 내말에 픽하고 웃는 강씨남매.=_=. 존나 욕질을 해줄까하다가, 눈 땡그랗게 뜨고 웃는 강요나 때문에 참았다. ^-_- 강요진은 나한테 맞을꺼 맨날 강요나 때문에 산다 .짜식 \몇일뒤 오늘은 방학이라서 학교애들이랑 몸도풀겸 축구하러 만나기로 했다. 강요진도 데리고 오라그래서. 우리 요다도 볼겸 강요진네 집으로 찾아갔는데. 뜻밖에 집은 소란스러워있었다. “이제 지쳐. 지친다구!!!!!!!” “이여자가 못하는 말이없네.” 큰 소리를 지르며 싸우고 있는 요진이네 부모님. 요진인 누가 건들기만 하면 잘걸렸다 하고 죽도록 팰듯한 얼굴로 서있었고. 요나는 구석에서 울고있었다. 씨발. 강요나 누가 울랬어. 누구맘대로 울래. 난 군말할것없이 제집마냥 강요진네집에 불쑥 들어갔다, 황당한듯한 강요진네 부모님들.-_-, 난 알바아니라는 듯한 표정으로 인사를 해준뒤 구석에서 울고있는 강요나에게 갔다. “왜울어?” 그러자 무릎팍에 묻은 얼굴을 내게로 드는 강요나. 날보더니 서럽다는 듯 큰소리로 울며 내 목을 감싸앉았다. 이기집애가 왜이래 ㅡㅡ “엉엉.. 열현아 어떻게, 무서워 엉엉” “요다, 병신이냐 울지마!!!!!” 난 제법 어른스러운 목소리로 그녀에 등을 토닥여주었다. 씨발-_- 존나게 가슴뛴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눈치없는 이기집애는 날 더욱더 끌어 안으며 운다. 존나 가슴 뛴다. 알아채리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 한편엔. 계속 끌어안고있었으면 한다는 어린 늑대의 본성도 있었다.-_- 여튼 그렇게 강요나를 달래주고 있는데. 강요나에 부모님은 나같은건 게이치 않다는 듯 또다시 싸우기 시작했다 “톡 까놓고, 당신이 가장으로써 한게 뭐죠?” “여보. 말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제 못참아, 나혼자 일해? 당신 회사에서 짤리고 직장구하려고 한번이라도 생각한적 있어?” “여보!!!!!!!!!!!!” “우리이제 그만 끝내줘, 어차피 당신과 난 자식이라면 나도 필요없으니, 저아이들은 당신이 다 키우도록 해요. 몇일뒤 이혼소송 걸테니 그때 보죠!!!!!!!!” 꽥 소리를 지르고 큰 짐가방을 들고 나가버리는 아줌마. 씨발. 필요없다고.? 난 어이없다는듯한 얼굴로 아줌마가 나가버린 그 자리만 노려봤다. 더욱 서럽게 울어대는 요나. 아저씨는 방안으로 쾅 들어가버렸고. 끝내 눈물을 참고있었던 강요진 또한 서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씨바 뭐 이따구야. “서열현. 나가자” 당황해하며 요나를 더욱 끌어안고 있을때 (남자의 본성 -_-;;;) 내손을 잡아 채는 강요진이였다. 난 고개를 끄떡여주었고. 요나에게 말했다 “요나누나. 누나두 가자.” 절래절래.-_-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딱부러지게 거절하는 강요나. 자기를 내버리고 갈려는 내게 삐졌는지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쾅하고 소릴내면서. 저걸 콱.^-_- “신경쓰지말고.가자.. 씨발 술먹자.” “임마 여기 니아빠있어.-_-^” “알바아니야. 이 개같은 집안따윈!!!!!!!!!” 들으라는식으로 크게 내뱉고 쿵쾅쿵쾅 소리를 내면서 집을 나가버리는 강요진. 난 요나의 방문을 쳐다보다가. 따라 나갔다. 개자식 전나 폼잡으며 걸어간다.-_- 저 걸음걸이 원래 내껀데~ “야 강요진, 무슨일이야 어?” 녀석을 강한힘으로 돌려세웠다. 놈에 눈엔 눈물이 가득고여 있었다. “하아...씹.. 우리엄마 우리 버렸잖아.. 하 존나 쪽팔리게.” “............” “서열현. 나어떻하냐. 요나누나랑 나 진짜 어떻게..” 슬픈목소리로 금방이라도 터져버릴듯한 얼굴로 날 쳐다보는 강요진. 병신같이. 무슨말인지는 이해가지 않는다만. 니가 지금 슬퍼하고 있다는건 그거 하나만큼은 너무 잘알기에. 난 강요진의 어깨를 툭 쳐주고선 말했다 “내가 잇잖아 이 병신같은 강씨남매야-_-^” 내말에 희미하게 웃는 강요진. 내어깨에 손을 걸치고선. 이번엔 밝게 웃는다. “야 근데잇잖아, 삼반 담탱잇지.” 분위기 전환을 해야될 듯 싶어. 잡다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그렇게 녀석과 잡다한 얘기를 하며. 걷고있는데 차도로 뛰어드는 한여자가 보였다 “야.강요진 저년 뭐냐? 차도로 뛰어드는데?” 내말에 웃고있는 얼굴 그대로 차도로 시선을 옮기는 강요진. 그러다 놈의 얼굴은 심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요나. 요나누나!!!!!!!!!!!!!!!!!!!!!!!!” 쾅. 무언가 놀랄틈도없이. 씨발스럽게 그 여자는 차와 부닥치고야 말았고. 개같게도 그게 강요나라는 사실에.. 난 주저앉고야 말았다 \병원 “기억 상실증입니다. 무언가 충격의로 자살하려했던 것 같은데요. 기억을 모두 잃고야 말았습니다.” 스르륵. 의사에 말에 나와 요진이 아저씨는 주저앉고야 말았다. 기억상실증.? 모든걸 기억하지 못한다고..? 씨발 뭐 이따구야 뭐이래!!!!!!!!!!! 하얀침대에 누워있는 강요나, 자살을 하려했던거라고.. 미친거아니야? 하. 그래도 이정도면 다행이네. 존나 안심된다.??씨발. 난 조용히 강요나를 쳐다보다가 아저씨한테 말했다 “기억 돌아오게 해요. 뭔가 계속 자극주면 돌아올 거야.” 난 요나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그러자 뜻밖에 아저씨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아니. 어쩌면 잘된걸지도 몰라.” “아빠 무슨말이야!!!!!!!!!!!!” 아저씨에 말에 소리를 꽥 지르는 요진이. 아저씨는 요나에 얼굴을 쓰담으면서 침착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요나. 자살기도였어.. 충격이였겠지 차라리 모든걸 잊고 새로시작하는게 더 낳아. 기억찾으면 더 괴로워할지도 몰라.. 그러면 또 이런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 따위도 할수 없다구.. 잊고. 다시시작하게 하자. 강요진. 다음주로 광주로 이사가기로 하자. 열현이에겐 정말 미안하구나, 그래도 정 들었을텐데.” “하...뭐라고요? 아저씨 미친거 아니야???????????” 무례가 되는 말투인줄 알았지만 참을수 없었다. 그냥 존나 화내며 소릴 질렀다. 그러자 아저씬. “......육년만 기다려라, 육년뒤 꼭 다시 올게. 그때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아.” 그렇게 씨발스럽게도.. 난 육년동안 한여자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42 쾅. 하는 큰소리에 살며시 눈을 떳다. 꿈속에서 모든걸 기억해버렸기 때문에.. 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그래. 다 기억났어.. 어이없게도. 날 밟아버린 아이들 때문에.. 모든게 기억나버렸어. 육년전 일들이.. 여튼. 게슴츠레 눈을뜨니. 닫혀있었던 창고문이 환히 열려져있었고.. 그리고.. 창고로 들어와 문을 쾅하고 닫는 그남자를 볼수있었다. 열현이... 서열현이였다. 두근두근 또다시 미친 듯 뛰는 내심장.. 와줬구나 열현아.. 이제야 이제야 알 수 있어 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걸.. 각목하나를 손에 꾸욱 쥐고.. 창고를 둘러보는 그. 금새 인상을 찡그린다. 그리고 .. 그시선은 내쪽으로 가만히 머문다. 두근두근.. 열현아. 어떻게 너무 많이 미안해..정말..미안해.. 미안하단 말밖에 하질못해서 또 미안해.. 날 가만히 내려다보던 열현인. 씽긋하고 웃으며. 각목을 땅바닥에 콰앙 하고 소릴내 찍었다. “항상 뒤에서 바라만 보는 기사라도 좋아, 그래서 왔다.” “.........열현아..” 한마디. 내뱉기조차 힘들었지만. 난 제법큰소리로 소리쳤다. 내꼴이 우습다는 듯 픽하고 웃는 열현이. 배를 움켜지고 있는 황여민을 발로 툭하고 치고선 말한다 “아 존나 쪽팔려. 너 졌냐?” “시......끄러 세.....ㄲㅑ.......ㅇ_ㅇ” “끝까지 눈 존나 똥그랗게 뜨고 지랄이야-_-” 서열현에 말에 픽하고 웃는 여민이. 일어날 힘도없으면서.. 땅바닥을 더듬으며.. 힘겹게 일어슨다. 여민이 뿐만 아니였다. 저마다 처참히 쓰러졌던 아이들은. 열현이의 등장에 힘이라도 다시 생긴 듯. 저마다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런모습이 확실히 웃기다는 듯 픽하고 웃는 상신고 아이들.. 현재 요진이와 난 이쪽에 잡혀있는 상태. 상신고 아이들중 한명이 요진이에게 다가가. 심하게 상처가 나 피가 세어 나오는 등을 발로 꾸욱하고 누른다. 그러자, 열현인 픽하고 웃더니. 창고가 떠나갈만큼 소리를 질렀다. “돌격!!!!!!!!!!!!!!!!!!!!!!!!!!!!!!!!” 성한사람은 열현이 뿐. 누가봐도 불리한 싸움이였다. 허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마다 쓰러져 가는건 상신고 교복들이였고. 맘보스와 이지영이라는 지랄패밀리 아이들은. 이미 도망가버린지 오래였다. 계속 되는 무서운 싸움들. 이제 다섯명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신고 아이들.. 허나 우리쪽은 열현이 빼고 상태가 다 악화되어.. 지칠대로 지쳐 제대로 쉴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이상태로 싸운다면. 이기기야 하겠지만. 아이들은 분명 크게 다칠지도 모른다. 생사가 오갈정도로...역시나 그걸 느낀 열현인.. 뒤돌아서 아이들에게 소리쳤다. “......가. 니네 존나추해.” 말할힘도 없는지. 고개를 저마다 저어대는 아이들-_- 열현이는 짜증난다는 얼굴로 “이깟 다섯명정도는 금방 헤치워, 의리의리 하면서 계속 버티다가, 니네 친구들 다 죽어, 나 믿지.? 나 이래뵈도 우리학교 짱이다!!!!!!!” “지랄한다, 서열현 내가 짱이에요!!!!!>_<” 분위기 안맞게 황여민이 귀여운목소리로 냅다 내뱉은말.-_-.. 저기 너 피흐르면서 말하니까 마치 호로영화 찍는거 같아=_+ 황여민에 말해 열현인 피식하고 웃더니만. 또다시 소리쳤다 “이건. 명령이 아닌 부탁이다. 서로 얼굴들좀봐. 다 죽어가.. 나 믿어라. 뒤따라 병원갈테니.” “하지만 ......” “..부탁.할게 , 나 여기 존나게 사랑하는 여자있거든!? 폼좀 잡아보자!!!” 서열현 너.. 끝까지.... 난 또다시 눈물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우리쪽 아이들은 정말 상태가 심각했다. 황여민 또한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아이들에게 말했다 “...진짜 이러다 니들 죽겠다, 서열현믿고 다들 삼성병원으로 레츠고!!!>_<” 끝까지 밝은목소리로 소리치는 여민이. 아이들은 피식웃고, 서열현에 어깨를 한명 한명씩 주먹으로 치고서 창고안을 빠져나간다. 그렇게 잠시후.. 창고안에 있는건. 상신고아이들 다섯명과 서열현. 나 요진이.. 요진인 정신을 잃어있고.. 난 거친숨을 내뱉으며 열현이를 쳐다보고 있다. 열현인 나에게 눈을 맞추더니. 상신고아이들에게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했다. “...공주님한텐, 기사목숨따윈 아깝지 않다. 씨발 다 덤벼.” 어느새 피로 새빨갛게 물들여져있는 나무각목을 들고 위협적으로 휘두는 열현이. 난 말없이 눈을 감아버렸다. 역시나. 다섯명대 한명은 조금 무리였을까. 열현이도 만만치 않게 맞는소리가 들려왔고. 정말 끔찍한 신음소리와. 비명들이 이 창고안을 메운지 몇분이나 흘렀을까. 거친숨소리가 내귀에 계속 머물렀고. 갑자기. 어떤남자가 날 일으켰다. 난 분명 열현이 일꺼라는 생각에 눈을뜨고 뒤를 돌아보려 했지만.. 내 목에 순간 차갑고 날카로운 무언가가 다았기 때문에. 움직일수 없었다. “.서열현 각목버리고, 무릎꿇어 안그럼 이년 죽여버릴 거야.” 그래 , 그 차갑고 날카로운 무언가는 역시 칼이였다. 어디서 났는지 상신고 아이중 한명이 날 비겁하게 인질로 삼은것이였다. 눈을굴려 창고안을 둘러보니.. 남은건 서열현과 이아이밖에 없었다. 난 떨리는 목소리로 열현이에게 말했다 “열현아. 그냥 때려 난 괜찮아!!!!!괜찮다구!!!!!!” “.씨발년아 안닥치냐?? ” 살짝 내목에 댄 칼에 힘을주는 그 놈. 뜨거운 무언가가 목선을 타고 흐름을 느꼇다. 피다. 아무리 강요나라도. 지금이순간 겁을 먹지 않았다는건 거짓말일테다. 잔뜩 두려운 얼굴로 굳어버린 나. 그런 날 빤히쳐다보던 열현이는. 한치에 망설임 없이. 각목을 던져버리고 무릎을 꿇었다. 열현아... “놔줘, 비겁한짓은 하지말자.” 떨리는 목소리로 열현이가 말했다. 내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르고.. 이 비겁한놈은 쿡쿡하고 웃으며 더욱이 칼에 힘을주는게 아닌가.. 이번엔 조금에 아픔이 느껴져왔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울지 않으려 애썻다. “서열현. 이년이 그렇게 중요해~~? 너 씨발 저번에도 우리애들 존나게 밟았지. 그 앙갚음으로 이년 죽일까? 응?” 즐기는듯한 목소리로. 한껏 비꽈서 말하는 이비겁한 놈은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거 같았다. 당황한듯한 열현이의 얼굴. 안돼 열현아. 이성을 찾아. 무너지면 안돼. “으윽.. 이기집애가 지금 뭐하는거야 아악!!!!!!!!!!!!” -_-.. 비겁한놈에 고함소리, 난 놈을 꽈악 이빨로 있는힘껏 물고 빠져나왔다. 그리고 그때를 놓치지 않는다는 듯 역시나, 열현이는 그놈을 무참히 밟아버렸다. 지칠법도 한데 열현이의 발길질은 몇십분이고 그치질 않았고. 끝끝내 비겁한놈은 정신을 잃어버렸다. 하아 서열현 끈질긴놈-_- “야 요나, 너 존나추한거 알지. 일어나.” 저놈은 맨날 심심하면 추하대-0-!!! 나에게 몰골아닌 몰골을 들이대며 손을 내미는 열현이였다. 난 녀석에 손을 꼬옥 잡고 일어서려는데.. “씨발!!!!!!!!!!!!!!” 갑자기 큰고함소리를 내면서 내 등뒤를 막아서는 열현이였다. 난 어리둥절한 얼굴로 뒤를 쳐다보면.. 열현인 힘없이.. 쓰러졌다. “서열현!!!!!!!!!!!!!!!!!!!!!!!!!!” 그래. 그냥 힘없이 쓰러진게 아니라... 등뒤에 칼이 꽂힌채... 열현인.. 아까 그 비겁한놈이 마지막 남은 정신으로.. 내 등을 향해 칼을 던져버렸고. 그 칼을 막아선 것이다. ...무슨 이런 말도안돼는 일이... 파악.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지는 열현이. 어이가 없다. 악하는 순간에 일어난일이였다. 난 열현이에 얼굴을 부등켜 안았다. 열현아.. 힘들면서. 끝끼지 지켜주고 싶었던거니.? 왜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한거야. 왜.왜.? 어떻게 어떻하면 좋아. 바보같이 놈에 얼굴을 부등켜 앉고 그렇게 울어댔다. 그런 내가 우습다는 듯 웃다가.. 피를 토하는 열현이. 피...피...안돼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달려가서 누구든 불러와야 된다. 여기까지 생각을 한 난, 재빨리 일어서려는데. 힘도없으면서. 정말 간절하다는 듯 내손을 잡아채는 열현이였다. “왜.. 왜잡아, 빨리 사람불러야되..불러야 된다구!!!!!!!!!!!!!!!!!!” “안......돼 너 보다가 죽을 거야.” “뭐라구.....? 누가 죽어.!!!!!!누가죽어 안죽어, 안죽으니까 이거놔!!!!!!!!!!!!” “......부..탁...이..다.” 녀석에 힘없는 말에.. 난 그만 스르륵 주저앉고야 말았다. 그리고 싱긋웃는 놈에 얼굴을 달래듯 어루만지는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열현아..나 어떻게. 어떻하면 좋니 사랑한다는말 해줘야되는데.. 몇 년동안 나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해야되는데.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아서. 그냥 바보처럼 눈물만 흘려댔다. 병신같은 요다세끼... 그렇게 많이. 정말 너무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한다고.. 늘 뒤에서 멋진 기사역해준거 정말 고맙다고. 말해야되는데.. 내 몸이 미친사람마냥 내멋대로 움직이지가 않아.. 그냥 녀석을 움켜지고 계속 눈물만 흘려댈뿐.. 지금 내가 해줄수있는일은 아무것도 없는걸까. 이렇게 눈물을 흘리는 일밖엔...? 조용히 녀석이 눈을 떳다.감았다. 떳다 이제야 마주봤어, 열현아 육년동안 내 뒷모습만 봤댔지... 이제야 우리 마주보고있잖아.. 그니까. 안돼 떠나면 안돼.. “...열현아...열현아..” 내 떨리는 목소리에 바보같은 이녀석은 힘겨운 듯 다시 눈을 감더니.. 찢어지다 못해 멍이든 입가를 살짝 올려 미소를 보여준다. 마치 하나도 아프지 않다는 듯.. “씨바... 기사 존니멋지지.” “....흑.....열현아..” “한번쯤은 왕자를 꿈꾸었던 기사. 왕자보다 더 멋진일했다.하..하” 한마디 내뱉는것조차 힘들텐데. 꿋꿋히 말하는 열현이. 여전히 웃은채. 아무래도 내게 우는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듯했다. 바보..병신.. 그래서..난 몰랐잖아.바보같이 병신같이 몰랐잖어... 니가 늘 웃고있어서 너에 우는모습은 등신같이..몰랐잖어.. 열현이에 피묻은 얼굴을 감싸며 그렇게 울었다. “강요나..” “말하지마 서열현.말아껴.. 힘들잖어 숨쉬기도 힘들잖아.” “하악.. 병신아 , 나괜찮어.” “얼마나 힘들었어. 육년동안.. 내 뒷모습만 보는거.. 나 이제야 알았는데 다알았는데... 어떻하면 좋아.. 열현아 나 어떻게.. 미안해서 나어떻게..” 오열을 해대는 나에게.. 끝까지 미소를 잃지않은채 열현이가 입을 열었다 “기다리는동안 ..... 행복했...었....어” 타..악 기다리는동안 행복했었어. 라는 말을 뒤로. 열현이에 고개가 힘없이 돌아갔다. 안돼는데. 아직은 안돼는데.. 열현이에 얼굴을 부등켜 앉고. 이미 저세상으로 떠나 듣지못하는 그놈에게.. 난 울면서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사랑해....사랑한다구.. 서열현 ..하..사랑한다구!!!!!!!!!!!!!!!!!!!!” 악에바친 내 고함소리만 창고안을 울릴뿐.. 녀석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친 듯이 놈에 몸을 붙잡고 오열하기 시작한 나. 믿을 수 없어. 아니 믿기싫어 지금 눈을뜨면 녀석이 요다 하고. 놀려댈껏만 같은데... 왜.왜.. 힘없는 시체가 되버린 놈에 눈에선 마지막 눈물이 톡 하고 떨어지고야 말았고.. 난 미친 듯 울부짖었다. 아직은.. 정말 안돼는데.. 사랑한다는 말한번 못해줬고. 육년동안 기다려준거 고맙다는말도 못해줬고. 기다리게해서. 기억하지못해서 미안하단말도 못해줬고 그런데도.. 나사랑해줘서.. 더사랑할꺼라고.. 내 다짐도 못전해줬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는게 어딨어 떠나는게 어딨어. 이제 너못보는거야? 당장이라도 눈뜨고서 장난스럽게 요다라고 말해줄껏만 같은데. 열현이의 얼굴은 자꾸만 힘없이 돌아간다. 날 위해서. 바보같은 강요나를 위해서.. 얼마만큼 운거니. 얼마만큼 아팠던거니. 얼마만큼 슬퍼했던거니.. 육년동안.. 참기 괴로웠을텐데. 육년뒤.. 내가 자꾸만 멀어져가서 힘들었을텐데.. 뜬금없이 요진일 사랑한다고 해서. 참많이 아팠을텐데.. 넌 끝까지. 내게 웃어주는구나. 울어도 됬잖아.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도 됬잖아.. 왜 끝까지.. 나나쁜년 만드는건데...... "일어나. 일어나란말이야. 서열현...일어나 어서!!!!!!!!!!!" 창고안을 가득메우는 내 울음소리. 그 울음소리가 울려.. 날 더 슬프게 만들었다. 뒤늦게 후회하면 아무소용 없다는말을 각인시켜주는듯.... 녀석은 끝내 눈을 뜨지 않았다... 지금껏 지낸세월이 단번에 무용지물이 되버린듯. 허탈함만이 날 메웠다. 그동안 왜그렇게 후회할짓만 했었던건지.. 이럴줄 알았으면... 더많이 웃어줄껄. 더빨리 마음을 열껄. 더빨리 알아챌껄!!!!!!!!! 열현아.. 눈좀 떠봐. 제발..눈좀 떠봐 넌 기사역 안어울린단 말야. 왕자해 존나 멋진왕자. ........................이제 뒤에서 기달리지 않아도..된단말야.. 병신처럼. 정말 미친듯이 울어댔다. 누군가 날 건들면 금방이라도 쓰러질것같이 머리가 아파왔다. 그리고 그때. 창고안이 다급하게 열리더니만. 한여자가 들어왔다. 땀이 비오듯 교복을 다 적실만큼 흘려댄 것으로 보아 엄청난 속도로 뛰어온듯했다. 서현아. 그래 바로 그녀였다. 눈을 찡그린채, 처참한 창고안을 둘러다보는 그녀. 자신이 저질른일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듯 , 고개를 젓는다. 너에 자존심 때문에.. 모두들 이렇게 변했어. 너에 자존심 따위 때문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했던 사람은. 사랑할사람은... 어떻게 됬는 줄 아니?????!???? 독기어린 눈으로 서현아를 노려보았다. 지금은.. 소리지를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러보던 서현아는 잠시후 열현이와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믿을수없다는 듯. 두눈에 눈물을 가득 고여놓은채 다가오기 시작한다. “.........뭐야.. 어떻게 된거야.” 떨리는 서현아에 목소리.. 난 열현이를 내려놓고 서현아에게 달려갔다. 너 때문에.. 이게 다 너때문이라구. 너 때문에... 열현인 너무 많이 아파해야 했어. 저 꽉 쥐고있는 주먹좀 보라구!!!!!!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바보같이.. 정말 바보같이.. 끝까지 내게 웃어준채 갔다구.. 그녀의 옷깃에 힘을 꽉주고 미친 듯 목을 조였다. 이미 난 이성을 잃은 듯 했다. 그러자 그녀는 정말 여짓껏 볼수없었던 슬픈 얼굴로. 내손을 탁 치고.. 쓰러지듯 주저앉아 울어댔다. “.....아니지. 아니지 죽은거..아니지.?” “........하.......하... 죽은거.....아니라고? 그럼 왜 내가 이렇게 울고있을까? 내가 왜이렇게 아파하고있을까? 이게 다 너때문이야. 너때문이라구!!!!!!!!!!! 열현이.....열현이....아니야 안죽었어 누가죽었대!!!!!!!!!!!...하하..하하” 미친 듯 웃어댔다. 인정하기싫다는 듯. 고개를 계속 저어가며.. 그러자 서현아는.. 나만큼 엄청나게 오열을 하며. 소리쳤다 “....서열현. 우리오빠란 말야...... 내.. 친오빠란말야. 나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나 정말 병신인가봐.. 미쳤었나봐.. 어떻게.. 어떻게..” 영원한이별. 그렇게 두여자는, 창고안이 울릴정도로 크게 울어댔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사람이 되어버린 두여자. 한사람은 사랑을 잃고. 한사람은 오빠를 잃어버렸다. 서로의 이기심과 자존심 때문에 결국 이제 더 이상 타락하지도 못할만큼.. 바닥으로 타락해버렸다. 한사람에 희생으로.. 우린 모든걸 잃어버렸다. 조용히.. 난 열현이를 쳐다보았다. 열현인.. 웃고있었다 정말 행복한 듯.. 웃고있었다. “열현아..미안해..그리고...사랑해.”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대한 미안함.. 내인생에서 최고로 슬펐던 그날.. 녀석에 마지막모습에 난 스르륵 정신을 놓고야 말았다. 그렇게. 한여자만을 위해 살아갔던 한남자는 땅이아닌 하늘로 가버렸고. 뒤늦게 한남자를 사랑했다는걸 깨달은 한여자는 후회하며 살 수밖에 없었어요. 죽어야 만날수있겠지요. 그땐 꼭 잊지않겠다고 내가 더 많이 사랑하겠다고.. 여자는 다짐했어요. 그남자는 하늘에서 잘 살고 있겠지요? 그여자를 또다시 기다리면서.. 이젠 육년보다 더 긴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남자는 분명 웃고있을꺼라고 믿습니다. 왜냐면.. 사랑하니까요. +43 [★마지막] 에필로그, 그렇게. 한여자만을 위해 살아갔던 한남자는 땅이아닌 하늘로 가버렸고. 뒤늦게 한남자를 사랑했다는걸 깨달은 한여자는 후회하며 살 수밖에 없었어요. 죽어야 만날수있겠지요. 그땐 꼭 잊지않겠다고 내가 더 많이 사랑하겠다고.. 여자는 다짐했어요. 그남자는 하늘에서 잘 살고 있겠지요? 그여자를 또다시 기다리면서.. 이젠 육년보다 더 긴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남자는 분명 웃고있을꺼라고 믿습니다. 왜냐면.. 사랑하니까요. ........... .................. .............. ............. ............... ................ 교생에 이야기가 끝나자, 교실은 온통 울음바다로 변해버렸다. 심지어 남자아이들조차도 애꿎은 눈을 비비며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그 이야기를 해주었던 교생은 빙긋 웃었고. 칠판으로 다가갔다 “첫만남부터 슬픈이야기 꺼내서 우울해졌죠? 자, 제이름은 강요나라구 해요 ^-^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요.” 칠판에 강요나라는 이름을 크게쓰는 여자, 떨리는 손으로 분필을 놓고 뒤돌아서서 빙긋 웃는다. 조용해진 아이들. 그중 한아이가 그여자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저희에게 이 이야기를 왜하신거에요?” 그럴줄 알았다는 듯. 새로부임한 그교생은 픽하고 웃어보이고. 환한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모르겠어요. 궁금해왔거든요, 여러분 나이때 일어난일이기에.. 어떤식으로 이이야기를 받아들일지 궁금했어요. 여러분이라면 , 그여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꺼 같아요?” 여자에 말에 아이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 역력했다, 무언가 특별한 교생같은 느낌에. 설레기도 하였다. 여자는 그런 아이들을 보며, 웃었고 아까 손을든 한아이가 큰목소리로 말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였잖아요, 이해해요 근데 그거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정말 궁금한다는듯한 말투로 말하는 아이, 호기심어린눈으로 그여자를 향해 묻는다. 그러자 그 교생은 두눈에 눈물을 가득 담은채 힘겹게 고개를 끄떡였다. 잠시후, 여자는 조금 진정이된듯한 얼굴로 눈물을 닦아내고 반아이들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 한달간 부담임을 맡았는데요, 잘부탁드릴께요!! 아 참고로 전 이학교 졸업생이에요 ^-^.” 큰소리로 씩씩하게 말하는 여자, 감회가 새로운 듯 인사를 끝내고서도. 이리저리 둘러보기 바쁘다. 그리고 그때 드르륵하고 뒷문이 열리고.. 아이들에 시선을 뺏은 그 주인공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털며 교실로 들어온다. 그 아이를 보며. 요나는 문득 그아이가 열현이와 무척 흡사하게 생겼다는 사실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 신기하게도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지각생. 거의 똑같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열현이와 닮았다. 묘한눈으로 그아이를 쳐다보다가.. 눈이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는 요나, 요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말할수 있었다 “지각..생인가요?” 그러자 털썩하고 자신의 자리에 앉아, 고개를 묻는 그아이. 요나는 자신에 말을 무시했다는 치욕감에 조금 큰 목소리로 되물었다 “거기..학생!!지각인가요??” 그러자 귀찮다는 듯 부스스한 머리를 올려 고개를 여자쪽으로 트는 그아이였다 “넌 뭔데?” 반항적인 그아이에 말투에 요나는 그만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고. 똑부러지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새로온 교생 강요나라 하는데요. 그쪽은요?” “요나? (피식) 너 괴물 요다라고 아냐?” 우습다는 듯 실소를 터트리며. 요나를 흥미롭다는 듯 쳐다보는 대담한 학생. 요나는 어디선가 익숙한 이 장면에. 이상함을 느꼇고 아까의 당당함은 버려버린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무슨..말이죠?” “요다.^-_- 너 참재밌게생겼다?” “....뭐라고요?” “반갑다. 내이름은 지연하다.” 순간.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요나는 어이없다는듯한 얼굴로 그 대담한 학생을 쳐다보았다. 쳐다보다.쳐다보다 자신을 묘한눈으로 쳐다보는 그 아이를향해 그만..피식하고 웃고야 말았다. 연상연하연애법, 싸가지 길들이기 완벽한 끝이아닌 완벽한 시작으로 마침♥ “씨바. 너 천사맞냐!맞냐고!!!!!!!!!!!” “-_- 넌 왜자꾸 반말 찍찍하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는싸움, 몇 년째 천국을 지키는 수호천사 지이와 , 그 천국에 살고있는 수호자 서열현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왜 안돼는데. 넌 천사라서 다 알꺼아냐?” “뭘-0-뭘알어!!!”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슬펐는지!!!!!” 떨리는목소리로 되레 고함을 치는 서열현. 지이는 가슴이 뭉클해져오는걸 추스르고 냉정히 말했다. “규칙은 규칙이야.” “규칙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 씨발~~” 한마디도 지지 않는 서열현, 지이는 진저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두 번 젓고서 말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죽었던사람이 다시 땅으로 내려간다고?” “티비서 존나마니봤다. 환생시켜달라 이말이지!!!” “하 진짜 무식한놈!!!” “무식한놈? 너말다했냐!? 지는 우리 요다보다 못생긴주제에.” 지이는 어이가없었다. 저렇게 당당한 수호자는 처음이기에.. 지이는 차라리 말을 말자는 식으로 서열현에게 등을돌려 걸었다. 그러자 금새 따라오는 서열현이였다. “보고 싶어 죽을꺼 같다니까” “그럼 죽어.” “그럴수있다면 진작에 죽었어!!!” “하. 일일이 사정 다봐주면 끝도없어 그거 아니?” 이제 슬슬 화날법도 한 지이였다. 지이가 꽥소리를 지르자 서열현은 기가막힌다는듯한 표정으로 지이를 노려봤다. 삼년동안 계속된 싸움. 지치지도 않는지 매일매일 지이를 찾아와 저런 말도안돼는 소리를 하는 서열현 때문에. 지이도 미칠지경이였다. “환생시켜줘.. 시켜줘 예쁘니 천사!!!” 아부를하며 자신에 날개를 쓰담는 서열현을 보고선. 지이는 결국 피식하고 웃고야 말았다. “졌다 내가, 환생시켜줄게. 빌어먹을.. 그대신 기억이 모두 없어지는건 알지? 넌 오늘 죽기로한 그남자에 몸으로 들어가 살게될 거야. 영혼이 바뀌는거지.” 어쩔수없다는 듯 지이가 말했다, 규칙을 어기는일이긴 하지만 그만큼 간절해보였기 때문에. 지이가 큰맘을 먹은 것이다. 허나 지이에 말에 놀란표정을 짖는 서열현이였다. “뭐!???” “뭐가 뭐야-0-!!!!!! 그럼 니 몸까지 돌려달라는 얘긴 아니겠지!!!!?” “내얘긴 그게 아니잖아 지랄, 영혼만 바뀌는데. 난 기억이 다 없어진다고.. 그 럼. 그럼 내가 우리 요나를 기억못한다고!! 그럼 환생하는 이유가 없잖아!!!씨발!!!” 화가났는지. 크게 땅이. 아니 하늘이 울릴만큼 소리를 지르는 서열현. 지이는 그런 서열현을 보고서 기분이 나빠졌지만. 얼마만큼 이해도 됬다. 지이는 그런 서열현에게 다가가 어깨를 도닥여주었다 “인연이라면.분명 만나게될 거야.” “...뭐?” “인연이라면 분명. 만나게될거라구.^-^” 지이에 말에 열현은 슬며시 웃었다. \어느 병원 피투성이가 되어. 가망이없다던 한 환자가 기적적으로 살았다. 힘겹게 눈을 뜨는 그남자. “기적입니다.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하아. 의사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얀까운을 입은 의사에게 연신 고개를 끄떡이는 한여자였다, 그리고 그여자는 기적적으로 산 그 환자에게 달려가 몸을 부등켜 앉고 울기 시작했다 “연하야.지연하. 살았구나 살았어.” 2010년 서열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다. 인연이라면 분명 만나게 될거야. 인연이라면 분명 만나게 될거야. 인연이라면 분명 만나게 될거야. 이젠 정말 안녕!!!~!!!>_< 연상연하 -END-